늙은코난 Old Conan ☞ 음악 감상, 영화 TV 리뷰, 사람 사는 이야기 블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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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인디 밴드 Began Who 비갠후] 결성 2000.06 ~
유병열 (기타), 나성호 (드럼), 김길중 (보컬), 장재혁 (베이스), 광기 (건반)
사랑여행
☞ 앨범 Bridge 2.5 (Nova, 2011.06.29 인디,락)
1.[MV] 비갠후 - 사랑여행
비갠후 Began Who - 사랑여행 Love's Journey 출처 유튜브 ferrymoonova
2. 비갠후 사랑여행 노래가사
시원하게 펼쳐있는 높은 하늘 넘어로
지나가는 저 바람 속에 나의 몸을 맡기고
자 이제 떠나자 산과 바다가 보이는 곳
뜨거운 가슴에 가벼운 내 꿈을 안고
자 이제 멀리 떠나자
그림처럼 펼쳐지는 넓고 넓은 세상에
잡힐듯한 저 구름위로 나의 몸을 날리고
자 이제 떠나자 산과 바다가 보이는 곳
뜨거운 가슴속 설레는 내 추억 안고
다같이 떠나가보자
가벼워진 어깨엔 날개가 있고
상쾌해진 가슴엔 노래가 있어
붉은 태양 마저도 삼켜버릴 꿈을 태워봐
노래를 불러 메아리가 되어온다
소리를 질러 아픈 것은 사라지게
아름다운 너와 함께 길을 떠나간다
내 꿈을 하나 가득 추억을 하나 가득
깊이 간직할 수 있게
3. 앨범 소개 - 글 출처: 다음뮤직
BEGAN WHO 2.5집 - Bridge 2.5 -
국내에선 보기 드물게 ‘휘성’ ‘윤도현’ 과 기타리스트 음반을 발매했던 ‘유병열’이 이번엔 자신의 밴드 ‘BEGAN WHO’ 로 돌아왔다. 기존의 다소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의 ‘BEGAN WHO’와는 다르게 예상 외의 가볍고 경쾌한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솔로음반을 비롯해 ‘나는 가수다’ 에 YB와 10년 만에 출연, 고 게리무어 헌정 콘서트 ‘12지신’등 올해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유병열의 또 다른 행보에 관심을 가져본다.
앨범 타이틀 곡이자 첫 넘버인 ‘사랑여행’은 시작함과 동시에 유병열의 기타와 김길중의 보컬만으로 충분한 에너지를 보여준다. 모든 악기가 나오면서 느껴지는 사운드는 듣기만해도 경쾌함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째 곡인 ‘사랑바라기’는 락밴드의 곡이라기 보다는 대중가요 같은 느낌이 드는 곡이다. 멜로디라인과 전체적인 편곡이 대중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함을 알 수 있다.
세 번째 곡인 ‘간다’와 네 번째 곡인 ‘돈다’는 전형적인 비갠후표 락 넘버이다.
고속도로를 달리듯 시원한 연주와 보컬이 ‘간다’ 라면, ‘돈다’는 셔플 리듬에 헤비한 기타사운드로 장난끼 있게 일상을 노래한다.
마지막 수록곡인 ‘그해여름’은 눈을 감고 들으면 밤바다가 연상되는 듯하다. 다소 의외의 곡 스타일이긴 하나 또 한번 그들의 도전정신과 감성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유병열의 기타와 나성호의 드럼이 비갠후 사운드의 주축임을 인지하고 있는 팬이라면 그들 두 사람이, 예의 그 탁월한 연주실력을 뽐내는 대신, 젊은 멤버들에게 공간을 내주고 한 발짝 뒤로 물러서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비갠후가 하나의 밴드라는 사실을, 다섯 멤버의 결속으로 이루어진 유기적인 조직체라는 사실을 이보다 적극적이고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이 앨범은 그런 의도에 봉사하는 조촐한 쇼케이스이자 그간의 부담을 떨쳐내는 가벼운 워밍업이다. 그리고 바로 그 점이 비갠후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희망적 요인이라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