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코난 Old Conan ☞ 음악 감상, 영화 TV 리뷰, 사람 사는 이야기 블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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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인디 밴드 애쉬그레이 AshGray]
노민혁 (기타), 심태현 (건반), 마현권 (보컬)
새벽 열두시반 12:30 a.m. (Starring 김경진)
☞ 앨범 1집 ASHGRAY (사운드홀릭, 2011.06.23 락,인디)
1.[MV] AshGray 애쉬그레이 - 새벽 열두시반
2. AshGray 애쉬그레이 새벽 열두시반 노래가사
비가 오는 어느날 밤에 혼자 있기 싫다고
초라해지기 싫어 같이 있자고
내게와 그 비를 맞으며 나를 찾아주던 네가 생각나
귀가 시간이 있어 항상 자정이면 집으로
데려다주던 그길이 너무 그리워
어쩌다 그길을 걸었어 그길을 걸었어
새벽 열두시반 너의 집앞에서 너와 그 사람을 봤어
나와 상관없다 그냥 지나치자 울음이 나와도 참자
너와 헤어지고 일년이 지나 잊을만도 한데 왜이래
나도 모르게 울어버렸어
할일 없이 친구 녀석과 술한잔을 걸치고
어지럽게 집으로 걸어가는길
어떻게 생각이 나잖아 나를 안아주던 네가
술에 힘을 빌려 찾아가 한번만 더 널 보면
마음이 다칠까봐 고민하다가
어떻게 너의 집앞이야 사랑을 말하던
새벽 열두시반 너의 집앞에서 너와 그 사람을 봤어
나와 상관없다 그냥 지나치자 울음이 나와도 참자
너와 헤어지고 일년이 지나 잊을만도 한데 왜이래
나도 모르게 울어버렸어
RAP
밤 열시반 쏟아지는 비처럼 아무런 예고도 없이
나를 덮쳐온 그리움 남아 있는 아쉬움 남아
이 비에 씻으려 씻으려 해도 도리어 도리어 짙어진 너
열 한시 반 초라해진 나를 씻어내려 이 빗속을 걸어
365번을 지웠건만 아직도 너와의 추억을 밟으며 걷고있어
새벽 열두시반 너의 집앞이야
새벽 열두시반 너의 집앞에서 너와 그 사람을 봤어
나와 상관없다 그냥 지나치자 울음이 나와도 참자
너와 헤어지고 일년이 지나 잊을만도 한데 왜이래
나도 모르게 울어버렸어
3. 앨범 소개 - 글 출처: 다음뮤직
"젊음이여, 분개하라. 그리고 외쳐라."
아이돌 출신 뮤지션에 대한 편견과 평가절하를 ‘실력’으로 종식시켜버린 ASHGRAY(애쉬그레이),
선배음악인들이 오히려 손꼽아 기다려온 정규1집 [AshGray] 대발매!!
‘기타 신동’이라는 수식어로 인기 아이돌 그룹 ‘클릭비’에 소속 되어있던 기타리스트 노민혁이 버스킹(Busking) 밴드로 시작해 아름다운 키보디스트 심태현과 깊은 감성의 보컬 마현권과 함께 결성한 ASHGRAY(애쉬그레이).
결성 후 7장의 싱글 앨범 발매와 연이은 단독공연 매진 기록으로 음악 관계자들과 선배 뮤지션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아이돌 출신 뮤지션’에 대한 선입견을 ‘실력’으로 종식시켜 버린 이들이 ‘젊음이여, 분개하라. 그리고 외쳐라!’라는 슬로건과 함께 1집 앨범 [AshGray]를 발매한다.
앨범 발매와 함께 “꾸미지도 덧붙이지도 않은 자신들의 이야기, 누군가는 꺼려하는 이야기마저도 현재를 살아가는 20,30대의 젊음으로 자유롭게 풀어 낸 앨범”이라고 이야기한 노민혁의 말처럼 유려한 피아노를 타고 흐르는 감성적인 심태현의 멜로디, 때로는 태풍처럼 거칠다가도 영화 같은 로맨스 사이를 줄타기 하는 노민혁의 기타, 그 모든 사운드를 하나로 아우르며 곡을 리드하는 마현권의 솔직한 목소리가 하나의 호흡으로 이어져, 그 동안 세 맴버들이 걸어온 음악적 발자취를 고스란히 느끼게 만든다.
앨범의 포문을 여는 1번 트랙 ‘AshGray’는 마치 자신들을 소개하듯 “잿더미에서 피어나는 불꽃”이란 의미를 담아 ‘포기하지 않고 우리들의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는 이들의 씩씩한 포부를 담은 곡이다. 이어지는 2번 트랙 ‘새벽 열두시반’은 연인과 헤어진 뒤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잊혀지지 않는 그리움들이 내리는 비와 함께 한 순간에 무너져버리고 마는 어느 새벽,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곡 후반부에 터져 나오는 마현권의 격정적인 목소리는 듣는 사람의 가슴을 뒤 흔들어 놓기에 충분해 만장일치로 타이틀곡에 낙점되기도 했다. 4번 트랙 ‘Fade In Out’은 눈 앞에 제시된 길을 걸어오며 정답이라고 믿었지만 배신의 쓴 잔을 경험하며 혼란의 시대를 살고 있는 젊음들에게 “젊음이여, 분개하라. 그리고 외쳐라!”라고 애쉬그레이가 응원을 보내는 곡이다. 이어지는 5번 트랙 ‘Sing(it's ma life style)’는 도입부의 육중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머리 아픈 복잡한 일들을 모두 잊고 다 같이 춤추며 노래하자는 내용을 담아, 페스티벌 및 단독공연에서의 떼 창이 가장 기대되는 킬링 트랙이다. 분위기를 반전하듯 어쿠스틱한 기타선율로 조용히 시작되는 6번 트랙 ‘쉽지가 않아’는 애쉬그레이 표 모던 록 넘버로 부드럽고 애절한 피아노, 기타, 보컬이 어우러지는 곡이다. 앨범 발매 일주일 전 온라인에 선공개되며 많은 호응을 얻은 7번 트랙 ‘결혼’은 7년간 열애중인 보컬 마현권에게 결혼을 촉구하는 마음을 담아 심태현이 작곡해 선물한 곡이다. 맴버들의 돈독한 우정도 엿볼 수 있거니와 결혼이 가진 행복과 시련의 양면을 모두 담아낸 깊은 감성의 곡이다. 8번 트랙 ‘Anxious’는 애쉬그레이의 4번째 싱글앨범에 수록되었던 곡으로 정규앨범 수록과 함께 잔잔하지만 강인함을 더해 자신들의 노래를 재해석한 곡이다. 이어지는 9번트랙 ‘사랑해 기억해’는 애쉬그레이의 첫번째 싱글 수록곡으로 후렴구의 아름다운 멜로디와 차곡차곡 쌓아진 화음이 인상적이다. 2008년 어느 겨울, 단출한 사운드로 거리 공연을 시작하며 애쉬그레이의 길을 열어준 11번 트랙 ‘너야’는 맴버들에게 많은 의미를 가진 곡이다. 아주 편안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보사노바풍의 편곡으로 멜로디언, 퍼쿠션등의 손악기가 빛을 발하는 곡이다. 이어지는 12번 트랙 ‘If You’는 팀의 피아니스트 심태현의 솔로 넘버로 앨범을 한 편의 영화처럼 마무리 하게 만드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