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고사성어

양두구육 (羊頭狗肉)[고사성어 유래, 뜻, 해석] 겉과 속이 일치하지 않음

올드코난 2012. 10. 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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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事成語 배우기: 고사성어 유래, 뜻 설명


양두구육 (羊頭狗肉)

 

:양 양. :머리 두. :개 구. :고기 육.

[원말] 현양두 매구육(懸羊頭賣拘肉).

[동의어]현양수매마육(懸羊首賣馬肉),

현우수()마육[懸牛首()馬肉].

[유사어] 양질호피(羊質虎皮), 현옥매석(衒玉賣石).

[출전]晏子春秋,無門關,揚子法言

 

밖에는 양 머리를 걸어 놓고 안에서는 개고기를 판다는 뜻.

① 거짓 간판을 내검.

② 좋은 물건을 내걸고 나쁜 물건을 함.

③ 겉과 속이 일치하지 않음의 비유.

④ 겉으로는 훌륭하나 속은 전혀 다른 속임수의 비유.

 

춘추시대, ()나라 영공(靈公)때의 일이다.

영공의 궁중의 여인들에게 남장(男裝)을 시켜 놓고 완상(玩賞)하는 별난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취미는 곧 백성들 사이에도 유행되어 남장한 여인이 날로 늘어났다. 그러자 영공은 재상인 안영(晏嬰:晏子)에게 ‘궁 밖에서 남장하는 여인들을 처벌하라’는 금령을 내리게 했다.

 

그러나 유행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영공이 안영에게 그 까닭을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전하께서는 궁중의 여인들에게는 남장을 허용하시면서 궁 밖의 여인들에게는 금령을 내렸사옵니다. 하오면 이는 ‘밖에는 양 머리를 걸어 놓고 안에서는 개고기를 파는 것[羊頭狗肉]’과 같사옵니다. 이제라도 궁중의 여인들에게 남장을 금하시오소서. 그러면 궁 밖의 여인들도 감히 남장을 하지 못할 것이옵니다.

 

영공의 안영의 진언에 따라 즉시 궁중의 여인들에게 남장 금지령을 내렸다. 그러자 그 이튿날부터 제나라에서는 남장한 여인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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