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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재미있는 상식 - 꿔다 넣은 보릿자루

꿔다 넣은 보릿자루 연산군은 백성을 다스리는 데에는 소홀한 채 술과 놀이만 일삼던 임금이 었어요. 임금이 백성을 돌보지 않자 나라는 점점 어지러워졌어요. "허어, 왕께서 허구한 날 술과 계집의 치마폭에서 헤어날 줄을 모르니.... 나라 꼴이 말이 아니오." "그러게 말이오. 옳은 말을 하는 신하는 멀리하고 간신들의 아첨에만 귀 를 기울이니.... 원, 참." "뜻 맞는 사람끼리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겠소? 임금을 몰아 내든 지 해야지, 원." "쉿! 누가 듣겠소. 자, 사람들 눈을 피해 조용한 데서 얘기합시다!" 연산군의 그런 행동을 보다못한 몇몇 신하들이 비밀리에 일을 꾸미기 시 작했어요. 그들은 성희안, 박원종 등으로 연산군을 몰아내고 나라를 바로잡 고자 뜻을 모았어요. "오늘 밤 모두들 박원종..

배움/자료 2010.06.02

부모가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재미있는 상식 - 토사구팽

토사 구팽 이 말을 풀어 보면 토끼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는 뜻이에 요. 옛날 한신이란 명장은 항우를 물리치고 유방이 천하를 통일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인물이에요. 유방은 황제의 자리에 오르자 한신의 공을 높이 사 그를 초나라 왕으로 봉했어요. 그런데 한신의 명성이 높아지고 힘이 점점 커지자 유방은 은근히 불안했 어요. 게다가 한신이 반란을 꾀한다는 소문도 떠돌았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유방이 이런 명령을 내렸어요. "내가 오랜만에 사냥을 즐기고 큰 잔치를 열 생각이니, 모든 제후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이도록 하시오." 사냥과 잔치 핑계를 댔지만 사실은 한신을 체포하기 위한 계략이었어요. 한신은 이 소식을 듣고 오랫동안 고민을 했어요. '나를 노리고 있는 게 틀림없어. 이를 어쩌면 좋지?..

배움/자료 2010.06.02

부모가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재미있는 상식 -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TV를 보던 아버지가 혀를 끌끌 차며 말했어요. "저런, 쯧쯧쯧.... 회사에서 모범 사원으로 알려진 사람이 회사의 공금을 가로채 도박으로 엄청난 돈을 날렸다니....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가 따로 없군." 이 때 촉새가 끼여들었어요. "아빠,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가 무슨 말이에요?" "응, 겉 다르고 속 다른 이중 인격자를 말하는 거야." "응.... 그러니까 착한 척하면서 나쁜 짓을 하는 사람 말이군요." "그렇지." "그럼 둘은 어떤 사이였어요? 친구 사이였어요?" "아냐, 틀렸어." "아, 알았다! 둘이 애인 사이였는데 성격이 안 맞아 매일 싸웠구나?" "에구.... 녀석이 자꾸 엉뚱한 소리만 하네. 둘은 서로 다른 사람이 아니 라 같은 사람이야. 평소엔 인품이 훌륭한 지..

배움/자료 2010.06.02

부모가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재미있는 상식 - 판도라의 상자

판도라의 상자 "에이, 판도라의 상자가 따로 없군!" 촉새네 아빠는 신문을 보다 말고 혀를 끌끌 찼어요. 부엌에서 음식을 준 비하던 엄마가 돌아보았어요. "무슨 얘기가 실렸길래 그래요?" "이번에 터진 정치권 비리 얘기지, 뭐. 검찰에서 수사를 시작했는데 파헤 치면 파헤칠수록 떳떳지 못한 검은 돈 거래와 여러 가지 부정한 일들이 마 구 쏟아지고 있군 그래." 옆에서 얘기를 듣고 있던 촉새가 끼여들었어요. "아빠, 판도라는 무슨 과일이에요?" 촉새의 뚱딴지 같은 질문에 아빠는 눈을 동그랗게 떴어요. "저도 TV에서 봤어요. 사과 상자에 뭉칫돈을 담아서 검은 돈 거래를 했 다면서요. 근데 사과 상자는 알겠는데 판도라는 무슨 과일인지...." "하하하...." "호호호...." 촉새의 말을 듣고 엄마와 아빠는..

배움/자료 2010.06.02

부모가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재미있는 상식 - 사족

사족 "삼촌, 뱀도 발이 있어?" "이 녀석아, 뱀이 무슨 발이 있어!" "그럼, 사족(蛇足)이란 말은 뭐야?" "그건.... 뱀의 발이라는 뜻이지...." "에이, 삼촌은 엉터리야! 뱀은 발이 없다면서?" 엉뚱이의 갑작스런 질문에 엉뚱이 삼촌은 당황했어요.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어요. "햐, 이 녀석이 삼촌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네...." 엉뚱이 삼촌은 난감한 표정을 짓더니 다시 말을 이었어요. "사족이란 뱀의 발이란 말이긴 하지만 그 뜻은 쓸데없이 엉뚱한 일을 하 다 낭패를 본다는 거야." "왜 그런 말이 생겼어?" 엉뚱이의 질문이 계속되자 엉뚱이의 삼촌은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잘 들어 봐! 옛날 초나라 때 어느 집에 잔치가 벌어졌는데 마침 귀한 술 한 병이 손님들 상에 나왔대. 손님이 ..

배움/자료 2010.06.02

부모가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재미있는 상식 - 면죄부

면죄부 "...제6조, 교황은 하나님이 용서한 바를 선언하는 것 외에, 어떠한 죄도 용서할 수 없다...제27조, 영혼이 천당에 가기 위해선 돈을 내야 한다는 거 짓 설교를 하지 말아라...제37조, 참다운 크리스트교인은 면죄부가 없어도 하나님의 축복을 나누어 가진다..." 이것은 마르틴 루터가 교황의 면죄부 판매를 맹렬히 비난하며 내건 중의 일부예요. 면죄부란 돈이나 재물을 바친 사람에게 죄를 용서해 준다는 뜻으로 교황이 발행하던 증서를 말해요. 쉽게 말해 우리가 목적지에 가기 위해서 차표를 끊듯이 천당으로 가는 차표를 돈을 주고 예약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할 수 있지요. 중세 말기 교회당 건립과 포교를 위하여 많은 돈이 필요해지자 교회는 헌금을 권하면서 속죄 증명서, 즉 면죄부 발행을 남용하여 많은 폐..

배움/자료 2010.06.02

부모가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재미있는 상식 - 악어의 눈물

악어의 눈물 심술이는 우산을 쓴 채 교문 앞에 서 있었어요.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 같았어요. 그 때 왈자가 나타났어요. "어? 심술아. 너 왜 여기 서 있니?" "응, 너랑 같이 들어가려고..." 둘이 사이좋게 운동장을 걸어갈 때였어요. "이크, 이게 뭐야!" 왈자는 신발과 양말이 엉망이 되었어요. 한쪽 발이 진흙 구덩이에 빠졌 거든요. 누군가 장난치려고 일부러 파 놓은 것 같았어요.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했지?" 심술이는 울상이 다 된 왈자의 모습을 재미있다는 듯이 바라보며 말했어 요. 그 날 아침 그 진흙 구덩이에 빠진 사람은 왈자말고도 다섯 명이나 더 되었어요.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이 모든 것은 심술이의 장난이었어요. 담임 선생님은 심술이를 불러 따끔하게 혼을 냈어요. "넌 오늘부터 ..

배움/자료 2010.06.02

부모가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재미있는 상식 - 도루묵

도루묵 옛날 조선 시대 때 섬나라 일본은 호시 탐탐('주역'에 나오는 말로 범이 눈을 뜨고 먹이를 노려본다는 뜻) 우리 나라를 노리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선조 임금 때 드디어 전쟁을 일으켰어요. 임진왜란이 일어난 거지요. 우리 군사와 의병들은 있는 힘을 다해 싸웠어요. 하지만 신식 무기 인 조총을 앞세운 왜군을 당할 수는 없었지요. 이윽고 왜군이 한양 근처까지 밀고 올라왔어요. 선조 임금은 하는 수 없 이 피난길에 올랐어요. 아무런 준비도 없이 급작스레 떠난 길이라 피난처 에서의 생활은 형편없었어요. 잠자리는 물론이고 음식도 초라하기 짝이 없 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한 백성이 생선 꾸러미를 들고 임금이 계시는 곳으로 찾아왔어요. "상감마마께옵서 이런 생선을 드실지 모르겠습니다..." 신하들은 크게 기..

배움/자료 2010.06.02

부모가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재미있는 상식 - 마이더스의 손

마이더스의 손 '내가 손으로 만지는 것이 모두 황금이 된다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옛날 그리스 신화에는 정말 그런 사람이 있었어요. 미다스(영어로는 '마이너스'라고 함)는 프리기아의 왕이었어요. 그의 궁전 에는 잘 가꾸어 놓은 장미 동산이 있었어요. 어느 날 시종들이 장미를 손질하기 위해 그 동산에 들어갔을 때였어요. 한 시종이 놀라 소리쳤어요. "앗! 이게 뭐야? 모두들 이리 좀 와 봐!" 여러 시종들이 우르르 몰려갔어요. 그 곳에는 한 늙은이가 술에 취해 잠 들어 있었어요. "여보세요. 좀 일어나 보세요." "음냐... 누구야...저리 가..." 시종들이 흔들어 깨웠지만 늙은이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드르렁드르렁 코를 골았어요. 할 수 없이 시종들은 그가 깨어..

배움/자료 2010.06.02

부모가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재미있는 상식 - 배수진

배수진 호르르륵... "작전 타임!" 달봉이네 담임 선생님이 보다 못해 작전 시간을 신청했어요. "이대로 가다간 우리 반이 지겠다. 여기서지면 결승 진출의 꿈은 사라지 는 거다. 모두 배수진을 친다는 각오로 힘껏 뛰기를 바란다. 자 파이팅!" 파이팅을 외친 선수들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젖 먹던 힘까지 다해 싸 운 결과 마침내 축구 시합을 승리로 이끌었어요. "와아, 이겼다. 결승 진출이다!" 달봉이네 반 아이들은 서로 얼싸안고 기뻐서 어쩔 줄 몰랐어요. 담임 선 생님도 아이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어요. "정말 잘 싸웠다. 너희들이 배수진을 치고 싸웠기 때문에 이런 좋은 결 과를 얻게 되었어. 이담에 결승전에서도 그런 각오로 싸운다면 틀림없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와아, 우리 반 만세...!"..

배움/자료 201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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