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 바르트의 저서 『사랑의 단상』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된 파스텔뮤직의 대표 컨셉 컴필레이션 앨범 ‘사랑의 단상’이 다섯 번째 챕터 ‘사랑의 단상 Chapter 5. The Letter From Nowhere’는 파스텔뮤직이 그 동안 이 앨범을 통해 함께 울고 웃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만들어 졌다. 그동안 뮤지션이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에 담아 사람들에게 들려주었다면, 이번에는 그 동안 그 노래를 사랑해 준 팬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 함께 나누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짙은의 ‘잘 지내자, 우리’와 에피톤 프로젝트의 ‘그녀(Her)’를 비롯해 캐스커의 ‘Play’, 한희정의 ‘나의 사랑 노래’, 아진(Azin)의 ‘처음 있는 일’, 옆집남자의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