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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明心寶鑑(명심보감) 原文 解釋 (원문 및 해석)- 18. 言語篇(언어편),19. 交友篇(교우편)

올드코난 2010. 7. 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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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心寶鑑(명심보감)

18. 言語篇(언어편)

 

劉會曰 言不中理 不如不言이니라.

  유회가 말하기를, "말이 이치에 맞지 않으면 말하지 아니함만 못하느니라."고 하셨다.

 

一言不中이면 千語無用이니라.

  한 마디 말이 맞지 않으면 천 마디 말이 쓸데 없느니라.

 

君平 曰口舌者 禍患之門이요 滅身之斧也이니라.

  군평이 말하기를 "입과 혀는 화와 근심의 근본이며, 몸을 망하게 하는 도끼와 같은 것이니 말을 삼가야 할 지니라."고 하셨다.

 

利人之言 煖如綿絮하고 傷人之語 利如荊棘하야 一言半句 重値千金이요 一語傷人 痛如刀割이니라.

  "사람을 이롭게 하는 말은 따뜻하기 솜과 같고 사람을 상하게 하는 말은 날카롭기 가시 같아서 한마다 말은 무겁기가 천금과 같고 한 마디 말이 사람을 중상함은 아프기가 칼로 베는 것과 같으니라."

 

口是傷人斧 言是割舌刀 閉口深藏舌이면 安身處處牢니라.

  "임은 사람을 상하게 하는 도끼요, 말은 혀를 베는 칼이니, 입을 막고 혀를 깊이 감추면 몸이 어느 곡에 있으나 편안할 것이니라."

 

逢人且說三分話하되 未可全抛一片心이니  虎生三個口 只恐人情兩樣心이니라.

  "사람을 만나거든 말을 삼분만 하되 자기가 지니고 있는 한 조닥 마음을 다 버리지 말지니 호랑이의 세 입을 두려워 하지 말고, 오직 사람의 두 마음을 두려워 할지니라."

 

酒逢知己千鍾少 話不投機一句多니라.

  술은 나를 아는 친구를 만나면 천 잔도 적고, 말은 뜻이 맞지 않으면 한 마디도 많으니라."


19. 交友篇(교우편)

 

子曰 與善人居 如入芝蘭之室하여 久而不聞其香하되 卽與之化矣 與不善人居 如入飽魚之肆하야 久而不聞其臭하되 亦與之化矣 丹之所藏者 하고 漆之所藏者 이라 是以 君子 必愼其所與處者焉이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착한 사람과 같이 살면 향기로운 지초와 난초가 있는 방안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도록 그 냄새를 알지 못하나 곧 더불어 그 향기가 동화되고, 착하지 못한 사람과 같이 있으면 생선 가계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 그 나쁜 냄새를 알지 못하나 또한 더불어 동화 되나니 붉은 것을 지니고 있으면 붉어지고 옷을 지니고 있으면 검어지느니라.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있는 곳을 삼가야 하느니라."고 하셨다.

 

家語 與好人同行 如霧露中行하야 雖不濕衣라도 時時有潤하고 與無識人同行 如厠中座하야 雖不汚衣라도 時時聞臭니라.

  {가어}에 이르기를, "학문을 좋아하는 사람과 동행 한다면 마치 안개 속을 가는 것과 같아서 비록 옷은 적시지 않더라도 때때로 윤택함이 있고 무식한 사람과 동행하면 마치 뒷간에 앉은 것 같아서 비록 옷은 더럽히지 않더라도 때때로 그 냄새가 맡아지느니라."고 하였다.

 

子曰 晏平仲 善與人交로다 久而敬之온여.

  공자가 말하기를, "안평중은 사람 사귀기를 잘 한다. 오래도록 공경하고녀.고 하셨다.

 

相識 滿天下하되 知心能幾人.

  "서로 얼굴을 아는 사람은 온 세상에 많이 있으되 마음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고."

 

酒食兄弟 千個有로되 急難之朋 一個無니라.

  "서로 술이나 음식을 함께 할 때에는 형이니 동생이니 하는 친구는 많으나, 급하고 어려운 일을 당하였을 때에 도와줄 친구는 하나도 없느니라."

 

不結子花 休要種이요 無義之朋 不可交니라.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은 심지 말고 의리 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지니라."

 

君子之交 淡如水하고 小人之交 甘若醴니라.

  "군자의 사귐은 맑기가 물 같고, 소인의 사귐은 달콤하기가 단술 같으니라."

 

路遙知馬力이요 日久見人心이니라.

  "길이 멀어야 말의 힘을 알 수 있고 날이 오래 지내야만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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