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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알아두면 좋은 동의보감 상식 - 발바닥을 찍어 봅시다

올드코난 2010. 7. 2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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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발바닥을 찍어 봅시다

 
요즘은 아기들이 태어나게 되면 발바닥을 찍어서  기념으로 두고 있다고 그러

? 우리들도 한번 발바닥 찍어 봅시다.  그것을 족적을 찍는다고 합니다. 발바

닥에 먹물 같은 것을 칠하고요, 종이에 찍어 보기로 하겠습니다.

 발바닥 전체가 검고 균형 있게  찍혀야만 건강한 겁니다. 그런데 여백이  많은

족적이 찍혀 나오거나 평소보다 크게 부풀은 듯 찍혀 나온다면 이것은 체내 어

느 장기에 고장이 있거나 혹은 정신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물론 평평하게 찍혀 나오는 평편족도 좋지도 않겠죠. 일반적으로  오른발에 이

상이 있으면 폐로 보내지는 혈액에 문제가 생긴 것이고 호흡기질환, 순환기질환

또는 원인불명의 발열을 쉽게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왼발에  이상이 있

으면 전신으로의 혈액공급 기관에 고장이 있으며 소화기질환, 비뇨기질환, 부인

병 또는 복통을 쉽게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발은 '용장호단'이라고  불리웁니다. 말이 좀 어려운가요?  쉽게

풀어 봅시다. 넓적다리를 용 '용자'  그래서 ''이라고 부릅니다. 다리를 호랑이

라고 해서 ''를 씁니다. 그러므로 넓적다리 용은 길고 다리  호랑이는 용에 비

해서 상대적으로 짧아야 합니다. 그 용호가 모두 알맞게 살쪄 있어야 하고 뼈가

노출된 듯 야윈 느낌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넓적다리 용이 빈약한 정도로 여위어 있으면 이것은 아주 안좋은 것이고

생식기능이 좋지 못해서 여성 같으면 월경불순이나 또는 불임증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결혼생활과 사회생활도 실패한 경우가 많은 것처럼 의욕이 굉장히 떨어진다는

얘기입니다.

 즉 넓적다리 용이  포동포동하다면 이것은 굉장히  좋다는 얘기이지만 여기에

살은 쪄 있어도 살집이 출렁추렁거릴 정도라면 피로의 증거이고 그리고 지능과

의욕까지 모두 저하되어 있다는 내용이 되겠습니다.

 넓적다리 용이 짧으면  성격적으로는 굉장히 꾸준하지만  그 성의만큼 주위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여하간 상체에  비해서 넓적

다리 용과 다리의 호, 그래서 용호가 빈약하면 이런 사람들의  경우는 정신적으

로 상당히 쇠약하다는 증거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발가락과  뒤꿈치가 방바닥에

닿고 가운데가 떠 있는 모양을 이룬 것을 우리는 ''이라고 하는데, 이 궁은 적

당한 높이여야 됩니다.

 물론 피로한 저녁에 이 궁의 높이가 낮아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선천적으로 궁

이 낮은 평편족이나 또는 후천적으로 궁이ㅏ 낮아진 경우도 좋지가  않겠죠.

궁이 후천적으로 낮아지는 것은  주로 전신 기능의 약화,  자세의 불량, 신발의

부적합 등이 원인입니다.

 그리고 궁이 낮아지게 되면 허리가 약해집니다. 왜 허리가 잘 아프신  분들 있

. 이 분들은 궁이 굉장히 낮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정말 발바닥에 먹물 칠해

서 종이에다 딱 찍었을 때에 궁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평평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이런 분들일수록 성인병이 생기기가 상당히 쉽습니다.

 아울러서 한 가지 더 얘기할까요? 원래 발 중에서 좋은 것은 '모호저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도 굉장히 어려운 말이죠? '모호'라는 말은 털이  굉장히 아

름답다는 말이고 '저문'이라는 말은 발바닥의 무늬가 고와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다시 말하면 발가락에 털이 난 것이 길고 아름다워야 하고 많아야 되면 발바닥

에는 무뉘가 선명해야 건강하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리고 가장 이상적인 발은  방바닥에 바로 누웠을 때  발목과 방바닥이 60

각도를 이루는 것입니다. 만일 발목이 흐느적거려서 발이 방바닥에 털썩 닿는다

면 그것은 이미 건강에 상당히 부담을 갖고 있는 겁니다.

 예를 들어 중풍 환자들이나 또는 의식이 없는 분들 보십시오. 그분들이 누워서

발을 뻗치면 그 발이 방바닥에  턱 닿습니다. 이런 경우들은 모두  정신 건강에

벌써 이상이 왔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항상 그런 쪽에 주의를  하셔야 됩니

.

 그리고 발 뒤꿈치가 자주 아프신  분들 이죠. 이런 분들은 방광,  전립선, 자궁

계통 쪽이 약한 분들이기 때문에 진단을 잘 받아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11. 발떨림증은 중풍의 예비 신호예요

 발에는 여러 가지 병들이  많습니다. 버거씨병이라고 불리우는 탈저라는  병도

있습니다. 좀 생소하시죠? 발가락의 피부 그리고 연주조직이 흑색으로 변하면서

아주 심하면 궤양을 일으키고 나중에는 거기가 썩어들어 가면서 악취와 통증이

격렬해 참기가 어려운 그러한 질병을 얘기합니다.

 상당히 고질적인 질병입니다. 하여간 이렇게 괴사를 일으켜서 발가락이 떨어져

나가기도 합니다. 이러한 탈저라는 병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의 병들이  많은데

우리 한방에서는 그 탈저병을 양방에서 하고  있는 것처럼 다리를 절단하지 않

고도 여러 가지 약재를 이용해서 치료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 수전증이라는 애기들 들어 보셨죠? 손이 떨리는 병입니다.

런데 족전증이란 것도 있습니다. 그것은 수전증과 같이 발에 떨림증이  있는 것

을 말하죠. 이 족전증은 다른 부위의 떨림,  동요 등의 증세와 마찬가지로 중풍

의 건조 증세 중의 하나일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빨리해야만 됩니다.

 그렇지 않게 되면 운동마비가 일어나고 인체  상부의 떨림증까지 진전돼 가면

서 중풍을 일으킵니다.

 

12. 피로의 감별법을 알려드리죠

 피로는 건강에 대해서 보편적인 초기 경고 신호입니다. 피로는  물론 정상적인

피로와 병적인 피로로 구분되지만 여하간 피로를 느낀다는 것은 건강전선에 이

상이 오고 있다는 신체 사인으로 생각 하시면 되겠습니다.

 피로에는 우선 정신 신경계에 의한 피로, 다시 말해서  불안증, 신경증, 우울증

에 따른 피로가 있습니다. 둘째로 질병에 의한  피로, 즉 간장이나 위나 심장의

질환, 만성 심장질환 또는 만성 기관지염,  결핵, 당뇨병, 고혈압, 만성 빈혈,

리고 암 질환에 따른 그런 피로가 또 있습니다. 세 번째는 생리적  현상에 따른

피로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신경안정제나 항히스타민제, 항경련제, 진통제 따

위의 약물복용 후의 피로나 적당한 운동 후에 느끼는  기분 좋은 피로 혹은 과

로 후에 찌뿌드드한 피로, 노화현상의 한 징후로 수반된 따위의  피로들이 여기

에 속한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피로를 증세별로 나눈다면 첫번째 신체적인 증세가 있습니다. 머리가 무겁습니

? 아픕니까? 온 몸이 나른합니까? 몸의 어딘가가 아프거나 근육에 쥐가 나기

도 합니까? 어깨나 굳기도 합니까? 숨이 가쁘거나  가슴이 답답하거나 발이 피

곤합니까? 입이 마르거나 하품이 너무 자주 나거나  식은 땀이 잘 나기도 합니

? 이것들이 신체적인 증세 중의 하나입니다.

 두 번째가 정신적인 증세입니다. 머리가 멍하십니까? 어지럽습니까?  집중력과

의욕이 저하됩니까? 혹은 홀로 있고 싶은 마음이 강하십니까? 누구와 대화하기

도 싫습니까? 초조합니까? 졸음이 자꾸 옵니까?  정신이 산만하고 일에 흥미가

없습니까? 건만증이 심해지고 자신감이 감퇴되면서 실수가 많고 일을 처리하는

데 자신의 기분에 따라  많이 좌우됩니까? 이것들은 정신신경  계통 증세 중의

하나입니다.

 그 다음 신경 감각적인 증세들이 있습니다. 눈이 피곤하고 자주 깜박거립니까?

눈이 뻑뻑하고 건조해집니까? 동작이 경직되고  걸음걸이가 불안하고 휘청거리

는 느낌이 듭니까? 입맛이 변하고 구취와 코에서 악취가 나기도 하고 현기증이

납니까? 눈꺼풀과 근육이 떨립니까?  귀가 먹먹해지고 혹은  귓속이 울립니까?

손발이 떨리기도 합니까? 마음이 정돈이 되지 않기도  합니까? 이것은 신경 감

각적인 증세들입니다. 이러한 증세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분은  복합적인 피로

현상에 들어갔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방 쪽에서 볼 때 다음과 같이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피로한 부

위에 따라서 어딘가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가늠해 보는 이러한 감별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눈이 피로합니다' 그러면 간장질환을 의심할 수가 있습

니다. 그러나 붉은 핏줄이 눈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면 이때는  심장기능의 이상

일 수 있습니다. 눈의 증세이면서도  눈꺼풀이 붓고 눈물이 많아지고  정신력도

감퇴된다면 비장기능의 이상에 의한 피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눈의 증

세이면서도 아래 눈꺼풀이 눈에 띄게 부어오르고 눈이 침침해지고 어지러운 증

세가 생긴다면 이것은 심장기능에 어떤 이상이  와서 피로해졌다고 볼 수가 있

습니다.

 치아를 중심으로 한번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치아가 들뜨고  시큰거리고 피로

할 때에는 위장이나 대장의 기능을 의심해 볼 수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위 앞니가 피로하게 되면 위장이, 위 어금니가 피로하면 신장이, 아래 어금니가

피로하면 대장의 이상에서 비롯된 피로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치아가 괜히

들뜨고 시큰거린다는 것도 피로의 증세인데 그것이 위장이나 대장에 관계가 많

다 하는 겁니다.

 수족이 나른하고 붓고 움직이기 싫다면 이것은  비장의 이상에서 온 피로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러나 같은 수족의 증세면서도 팔, 다리의 관절, 허리,

릎의 관절이 쑤시기도 하면서 피로하다면 이것은 바장과 신장기능까지 같이 이

상이 와 가지고 피로가 온 것으로 의심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손발이 화끈거리고 나른할 때, 이것은 신수부족에 의한 것인데 이때 미

열이 있고, 머리도 무겁고, 뺨이 약간 달아오르고, 마른 기침이 자주 나고, 땀이

많고, 입이 마르고, 체중이  감소한다면 이것은 '신수'  부족되면서 몸 속에서

열이 형성된 겁니다. 그럴 때에 흔히 쓸 수 있는  것으로 '자음강화탕'이라는 처

방이 동의보감 속에서 나옵니다.

 이처럼 같은 피로라도 어떤 부위에 나타나는가에 따라서 그 장기의 기능 이상

여부를 나타나는가에 따라서 그 장기의 기증 이상여부를 알아내 가지고 치료하

는 방법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신경 감각적인가, 정신적인  증세인가,

체적인 증세인가 하는 것들을 잘 판별해야 올바른 피로의 대책이 세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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