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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저지는 박근혜의 독재를 막는 것이다. [문재인 대국민담화 전문 내용]

올드코난 2015. 11. 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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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문재인 대표가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내용이 길다. 

담화내용을 요약해 보면 문재인 대표는 국정교과서를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보였고 교학사 교과서가 왜 외면을 받았으며, 국정교과서를 밀어붙이기 위해 박근혜 정부가 국민을 기만한 점을 비판했고, 이념과 편가르기의 문제점, 그리고 박근혜 정부의 잇따른 경제 실패 등의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하려는 점도 지적했다. 여기에 부의 불평등 문제, 국정교과서의 고시까지의 절차상의 문제, 예비비 44억 불법 예산 편성 등을 비판했다. 그리고 법적으로 끝까지 투쟁하고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담화의 상세한 내용을 아직 읽지 못한 사람은 펼쳐보기를 클릭해 한 번 보기를 바란다.

이제는 내 개인적인 의견도 밝힌다.


국정교과서 저지는 박근혜의 독재를 막는 것이다.


문재인 대표의 전문에도 나왔듯이 박근혜 정부는 국민여론을 수렴한다고 햇지만 이는 거짓말이었다. 국민여론을 무시하고 불법행정을 감행했다는 것은 불통으로만 볼 수 없다. 이건 독재였다. 자유 민주주의를 부정한 것이다.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1992년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사실상 위헌판결을 받았는 점을 상시해 보면, 박근혜 정부가 감행한 국정교과서는 헌법을 위반했으며 국민을 속였으니 위증죄도 저질렀다. 국정교과서를 결정하기까지의 과정만을 놓고 보면 분명 탄핵을 할 사유가 된다.



그렇다고 당장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자 주장하지는 않겠다.

하고 싶어도 하지 않는 것은 대한민국의 더 큰 혼란을 일으키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단지, 역사만큼은 왜곡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며, 민주주의를 훼손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리고, 박근혜 지지자들에게 호소한다.

다른 것들은 무조건 옳다고 말해도, 이번 국정교과서만큼이라도 반대의 목소리를 내면 안될까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고 하는 대구에서도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끝까지 박근혜가 무조건 옳다고 하는 것은 충성이 아니다. 애국은 더더욱 아니다.

무조건적인 지지가 박근혜 대통령을 독재자로 만들고 있다.


그녀를 막아 서지 않는다면, 당장은 여러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겠지만, 여러분들의 아이들 혹은 손자때에 분명한 댓가를 받게 될 것이다. 


1년전 세월호 참사를 상기시켜 보자.

1년 7개월이 되어가는 지금도 사고의 원인부터 관계자 책임도 시정도 없다.

그냥 묻혀가고 있다. 이런 일들이 왜 반복되는가.

과거를 반성하지 않기때문이다.

역사가 중요한 것은 과거의 잘못을 반성해야 오늘과 내일이 있기때문이다.


국정교과서는 분명 친일과 유신독재를 미화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국정교과서를 하려든 것이지, 올바른 역사를 위함이 아니다.

과거 유신독재시대로 회귀하려는 시도를 과장된 의심으로 보지 마라.

국정교과서는 반드시 독재정치로 이어진다.


한번 고친 역사를 배운 세대는 엄청난 혼돈을 겪게 되거나, 수동적인 인간, 노비 근성을 가진 인간으로 자라게 된다. 지금은 노인세대들이 일제시대 자학 사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독재 정치에 익숙한 것도 그때문이다. 잘못된 역사를 배운 사람은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 또한 잃게 된다.

불쌍하게도 지금 한국의 노인들 상당수가 왜곡된 역사의 피해자인 것이다.

우리의 아이들 마저 이들과 같이 만들어서야 되겠는가.


하고픈 말은 많지만, 일단 여기서 마무리 한다.

역사를 왜곡시켜려던 권력자들 중에 성군과 명군은 없었다.

역사를 고치려는 자들은 독재자들이었다.

국정교과서를 막는 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다.

민주주의를 위해서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서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국정교과서만큼은 반대해 주기를 진심으로 부탁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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