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멸망의 원인 그리고리 라스푸틴 (Grigori Yefimovich Rasputin) 설명

최순실 게이트 실체가 드런난 그와 비견되는 지금 역사 속 악인 러시아 멸망의 최대 원인을 제공한 라스푸틴에 간략히 대해 설명해 본다. 그리고 최태민 라스푸틴 최순실의 공통점도 정리해 본다.

1. 초기

그리고리 예피모비치 라스푸틴(Григо́рий Ефи́мович Распу́тин, 영어: Grigori Yefimovich Rasputin, 1869년 1월 22일(구력 1월 10일)~1916년 12월 29일(구력 12월 16일))은 시베리아의 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18살 때부터 떠돌이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1903년 제정 러시아 수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나타나 혈우병으로 고생한 황태자 알렉세이 니콜라예비치 로마노프(Цесаревич Алексей Николаевич Poмaнoв, 1904년 8월 12일~1918년 7월 17일)를 기도 요법으로 병세를 완화시켜 신망을 얻게 되고 귀족 대접을 받게 되는데 이때부터 라스푸틴의 권력을 잡기 시작한다.

2. 그림자 권력

니콜라이 2세 황후 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Императрица Александра Фёдоровна Романова, 1872년 6월 6일 - 1918년 7월 17일)는 황태자를 치료해주는 라스푸틴에게 무조건 의지하려고 하는데 결국 라스푸틴을 신격화 하기에 이른다. 황후의 장녀 올가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Великая Княжна Ольга Николаевна Романова, 1895년 11월 15일 - 1918년 7월 17일)는 라스푸틴을 실체를 알아보고 황후에게 경고하지만, 황후는 라스푸틴 없이는 하루도 견디지 못하게 된다. 라스푸틴은 이를 이용해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를 허수아비로 만들고 폭정을 일삼았다. 라스푸틴은 러시아의 농민들에게 가혹한 세금을 거둬들이고 학살까지 자행한다. (피의 일요일) 그리고, 1915년 니 제1차 세계대전에 러시아가 참전하고 니콜라이1세가 직접 참전하고 이시기 러시아는 라스푸틴의 천하가 되고 그의 폭정에 황제를 지지하던 귀족들마저 등을 돌린다. 하지만 라스푸틴은 알렉산드라 황후의 지지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쉽게 제거를 할 수 없었다.

3. 미스테리한 최후

펠릭스 유스포프 공작, 드미트리 파블로비치, 푸리쉬케비치 등이 라스푸틴을 처치하기로 모의하고, 궐석재판을 집행하여 라스푸틴에게 사형을 언도한 후 라스푸틴을 잔치로 초대했다. 그리고 준비한 독극물(청산가리)을 라스푸틴에게 먹였다. 보통 사람은 청산가리를 먹고 5초 이내에 죽지만 라스푸틴은 기타에 맞춰 춤을 추는 등 기행을 부리고 황족 펠릭스 유스포프가 그를 총으로 쏜 뒤 강철 지팡이로 머리를 마구 때리고 양탄자에 싸서 얼어 붙은 네바 강 물에 빠뜨렸다. 이 때 라스푸틴의 몸에는 실탄이 4발이나 박혔다.

하지만 황후 일행이 라스푸틴의 시체를 살펴본 결과니 독살도 총살도 아닌 익사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실탄을 맞고 강철 지팡이에 머리를 맞을 때도 그는 멀쩡히 살아 있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라스푸틴의 영구를 네바 강에서 건져 올릴 당시 네바 강 표면의 얼어붙은 얼음에서 라스푸틴의 손톱자국이 발견되어 사람들을 경악시켰다.

4. 마지막 예언

라스푸틴은 처형되기 전에 편지를 썼는데, 내용은 그의 예언이었다. 그 예언은 '나는 이제 곧 죽을 것이다. 나를 죽이는 장본인이 황제의 친구(황족 혹은 인척)이면 황실도 머지않아 몰락할 것이고 귀족에게 죽는다면 차르는 25년 후에 러시아에서 자취를 감출 것이며 농부의 손에 죽는다면 차르는 수백 년 동안 이 땅을 다스릴 것이다'라는 내용이었다.

라스푸틴의 예언대로 되었는지 몇 달 후에 블라디미르 레닌이 주도하는 공산주의 혁명(볼셰비키 혁명)이 일어나 제정 러시아는 붕괴되었고 로마노프 왕조도 단절되었다. 니콜라이 2세와 가족들은 1918년 총살당하고 만다.

5. 라스푸틴과 최태민 그리고 최순실

라스푸틴과 최태민 그리고 그의 딸 최순실의 공통점이 있다. 정신상태가 불안한 권력을 가진 여자들의 마음을 빼앗아 권력을 누렸고 국정을 농단했다는 점이다. 라스푸틴은 결국 러시아를 멸망하게 만들었고, 최태민은 당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와 박정희 사이를 멀게 해 결국 김재규가 박정희를 시해하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 그리고 최태민은 딸 최순실(최서원)과 함께 박정희의딸 박근혜를 40년 가까이 현혹에 그녀의 정신세계를 지배해 결국 최순실 게이트라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스캔들을 일으켰다.

라스푸틴과 최순실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절대 권력을 가진 자가 특정 인물에게 조종을 당하면, 국민과 국가에 엄청난 해악을 준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존재이기에 책임을지지 않는다. 책임을지지 않는 권력은 얼마나 잔인해질수 있는지 역사가 증명한다. 단 한사람 최고 권력자의 마음만을 움직이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수 있다는 것은 전제국가와 독재국가희 한계이며 최대의 약점인 것이다.

제2의 최순실의 등장을 막기 위해서라도 최순실을 반드시 단죄해야 한다. 최태민을 단죄하기 못했기에 최순실이 나타난 것이다. 최순실이 최태민처럼 처벌을 면하면 그의 딸 정유라가 제3의 최태민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최순실은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법질서와 국가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반드시 단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