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세계사

스위스 독립의 시작 모르가르텐 전투(Schlacht am Morgarten: Battle of Morgarten)

올드코난 2016. 10. 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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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인들에게 가장 영광스러운 모르가르텐 전투(Schlacht am Morgarten: Battle of Morgarten)는 1315년 스위스 동맹군이 오스트리아를 무찌른 전투로 이 전투의 승리로 스위스가 독립을 하게 된다. 요약해 본다.


1.전쟁전

1250년 신성로마 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2세가 죽고, 독일은 콘라트 4세와 홀란트의 빌렘 2세를 지지하는 귀족들로 각각 갈라지게 되었다. 1254년 콘라트 4세가 죽고 나서는 1273년 합스부르크 왕가의 루돌프 1세가 선출될 때까지 왕이 없는 공위시대가 계속되었다. 이런 시기 합스부르크 왕가는 스위스 지역에 공포 정피를 펼친다.

이에 스위스인들은 자유를 찾아 알프스 깊은 곳까지 숨어 들어갔고, 큰 무리를 이루게 된다. 1273년 스위스의 우리, 옵발덴, 슈비츠, 니드발덴 등 4개 주는 스위스 동맹을 맺고 여기에 동조하는 주들이 차츰 많아지면서 합스부르크 왕가는 위협을 느끼고 여기에 1314년초 스위스 연방의 일원이었던 슈비츠 사람들이 이웃 아인지델른 대수도원을 약탈하자 이 지역의 지배권을 주장하던 레오폴트 1세는 전쟁을 결심한다.


2. 전투 과정

합스부르크의 오스트리아 왕 레오폴트 1세는 군대를 이끌고 스위스를 침공했다. 스트라스부르크의 오토 경이 좌측을 공격하고 뒤이어 루체른 성주가 호수를 넘어 스위스를 공격했고 레오폴드 1세의 대군이 주력 부대를 이끌고 스위스를 공격했다.

공격을 시작한 지 며칠 동안 적이 나타나지 않아 오스트리아의 레오폴트 1세는 방심을 했고 애게리 호수 서북쪽의 모르가르텐 계곡에 이르렀다. 오스트리아군이 한쪽은 절벽, 한쪽은 호수인 모르가르텐 계곡을 건널 때 매복해 있던 스위스 동맹군이 오스트리아군을 기습 공격해 절벽에서 돌을 굴려 레오폴트의 군대는 무너지고 수많은 군사가 돌에 깔리거나 호수에 빠져 죽었다. 간신히 살아남은 병사들은 무기들을 버리고 도주하기에 바빴다. 스위스 동맹의 대승리였다. 이날이 1315년 11월 15일이었다.


3. 전투 결과

이 전투로 레오폴트 1세는 스위스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한다. 1315년 12월 9일에 두 나라는 브루넨 협정 을 맺었다. 이 전투에서 슈비츠가 유명해졌기 때문에 전체 연방은 슈비츠(독일어로 슈바이츠, 프랑스어로 쉬스, 이탈리아어로 스비체라, 영어로 스위철랜드)를 본뜬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스위스라는 이름은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그리고 스위스 동맹은 갈수록 강대해지면서 합스부르크왕가를 위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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