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코난 (Old Conan)이 재해석하는 현대판 이솝우화 (Aesop's Fables, Aesopica) => 원 저작자: Aesop; 참고 번역본 저자: 조지 파일러 타운센드(George Fyler Townsend, 1814-1900) 외 / 현재 알려진 이솝우화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드코난의 이솝우화 제 144화 헤르메스와 장인 (Perry 103. Hermes and the Artisans) * Jupiter and Fraud
제우스 신이 헤르메스(길의 신, 목동의 신, 도둑과 상인의 신)에게 명령을 내리기를 모든 장인들이 사기와 위선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약을 나눠주라 한다. 헤르메스 신은 이 약을 만든 후 세상의 모든 장인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런데 구두공 차례가 되었을 때 약이 많이 남아 있었다. 헤르메스는 남아 있던 모든 약을 구두공에서 줘 버렸다. 그러자 장인들 중에서도 구두공의 거짓말이 가장 심하게 되었다. 이후 모른 거래에는 속임수가 있지만 구두공이 가장 심하다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거짓말을 심하게 하지 마라
[올드코난 한마디]
이 이야기에서 구두공을 거짓말쟁이로 묘사한 것은 한국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서구 유럽 등지에서 구두공이나 재단사들이 폭리를 취했다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단지 이 에피소드에서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거짓말을 하지말고 정직하게 사업을 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최근 최순실게이트에 대한 청문회가 열리고 있고, 재벌 총수들이 참여를 했다. 이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인물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었다. 그리고 이날 그는 잘 짜여진 각본대로 연습을 많이 한 티가 나는 위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다른 재벌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들이 대한민국 경제를 좌우하고 있었다니 두렵고 화가날 뿐이다.
현대판 구두공은 대한민국 재벌들이 아니었을까.
[영어 문장]
Perry 103. Hermes and the Artisans (Jupiter and Fraud)
Jupiter appointed Mercury to make him a composition of fraud and hypocrisie, and to give every artifices his dose on’t. The medicine was prepar’d according to the bill, and the proportions duly observ’d, and divided: only there was a great deal too much of it made, and the overplus remain’d still in the morter. Upon examining the whole account, there was a mistake it seems, in the reck’ning; for the taylors were forgott’n in the catalogue: so that Mercury, for brevity sake, gave the taylors the whole quantity that was left; and from hence comes the old saying: There’s knavery in all trades, but most in taylors.
Moral: It is in some sort natural to be a knave. We were made so, in the very composition of our flesh and blood; only fraud is call’d wit in one case, good husbandry in another, &c., while ’tis the whole bus’ness of the world for one man to couzen another.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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