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7.2.18 (토) 291회 불후의 명곡 - 박정운 & 김민우 편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황치열
‘내일이 찾아오면’, ‘오늘 같은 밤이면’ 등 맑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국보급 싱어송라이터 박정운! ‘사랑일 뿐야’, ‘입영열차 안에서’ 등 담백한 목소리로 데뷔와 동시에 가요계를 사로잡은 명품 보컬리스트 김민우! 그리운 목소리, 돌아온 감성 발라드! <박정운&김민우 편>
[경연 순서]
1. 박완규 <박정운-먼 훗날에>, 2.니엘 <김민우-휴식같은 친구>, 3. 이지훈 <김민우-입영열차 안에서>, 4. 테이 <김민우-사랑일 뿐야>, 5. 헬로비너스 <오석준&장필순&박정운-내일이 찾아오면>, 6. 박재정 <박정운-그대만을 위한 사랑>, 7. 벤&임세준 <박정운-오늘 같은 밤이면>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전설의 소울 로커, 박완규! 오직 박완규만이 표현할 수 있는 깊은 호소력과 역대급 절창으로 명곡판정단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박완규 <박정운-먼 훗날에> 1992년 박정운 3집 타이틀곡으로 오늘같은 밤이면과 더불어 박정운의 대표곡으로 이별의 아쉬움을 담은 발라드로 박정운의 고음이 특히 매력적인 곡으로 당시 이 노래를 따라 부르다 목이 쉰 사람들이 많다.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는 노래.
박정운의 노래는 락커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리고 박완규가 20대에 불렀던 노래를 이제 40대 중반이 되어 다시 불러보는 소감도 남달라 보인다. 박정운의 목소리가 약간의 모성본능을 느끼는 여성들이 있었는데, 박완규는 남성들에게 이별 따위는 괜찮다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파워 보컬로 불렀다. 호불호가 분명할 것.
2번 순서는 실력파 아이돌, 틴탑의 니엘! 학창시절부터 추억을 함께 한 틴탑 리키, 백퍼센트 록현, 혁진과 함께 마음 따듯해지는 우정의 하모니를 선사하다 객석을 들썩인 신나고 유쾌한 무대! 니엘 <김민우-휴식같은 친구> 1990년 이민주 1집 수록곡으로 데뷔곡 사랑일뿐야에 이어 연달아 히트한 곡이다. 지금도 이 노래를 부르는 40대가 많다. 1990년 골든디스키 신인상, KBS가요대상 신인상을 수상한다.
니엘하면 퍼포먼스를 빼 놓을수가 없는데, 오늘 무대는 연습생을 같이했던 친구들과 의미있는 무대를 꾸몄다. 따뜻하면서도 밝은 분위기로 이제 봄이 오고 있음을 느껴본다. 결과는 386표로 박완규 승리. 386세대들이 많이 온 듯 ^^
3번 순서는 뮤지컬 스타로 돌아온 이지훈! 화려한 가창력과 몰입도 높은 감성 표현으로 든든한 지원군, 뮤지컬 ‘영웅’ 팀의 앙상블들과 함께 한 편의 웅장한 뮤지컬 같은 무대를 선사하다 전설의 눈시울을 붉힌 역대급 스테이지 이지훈 <김민우-입영열차 안에서> 1990년 김민우 1집 수록곡으로 입대를 앞둔 청년이 사랑하는 연인을 두고 떠나는 마음을 담은 노래로 지금도 군대를 가는 청년들이 한번쯤은 듣게 되는 대표적인 군대 가요로 김민우는 이 노래를 발표하고 얼마안가 군대에 입대했다. 그래서 여성팬들이 더 아쉬움을 느꼈었다. 90년 가요톱텐 골든컵을 수상했다.
이지훈은 요즘 뮤지컬 쪽에서 좋은 활동을 하고 있는데, 오늘은 현대 무용과 뮤지컬스런 무대를 연출해 주었다. S에서 솔로 이지훈의 복귀를 알린 무대 결과는 아주 높은 점수가 나왔다. 429표로 이지훈 승리.
4번 순서는 발라드 최강자, 테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려주는 진심을 담은 사랑의 고백!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감동의 무대로 전설의 눈가를 촉촉이 적시다! 테이 <김민우-사랑일 뿐야> 1990년 김민우 1집 타이틀이며 데뷔곡으로 신인가수 김민우를 데뷔 3개월만에 인기가수로 만들어 주었다. 가요톱텐 5주연속 1위를 기록했고 지금도 40대 중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발라드 명곡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선곡으로 매가리있게 노래하는 테이가 부르니 더 좋았다. 김민우가 여린 목소리로 불렀었는데, 테이는 조금 더 중후한 느낌이 있었다. 나이들어가는 아저씨의 아픈 추억을 느낄 수 있었던 테이의 무대. 결과는 이지훈의 2연승.
5번 순서는 완벽한 비주얼&가창력, 여신돌 헬로비너스! 탄탄한 가창력과 상큼 발랄한 퍼포먼스로 밝은 내일을 응원하다! 전설과 관객의 입가에 미소를 띄운 헬로비너스의 사랑스러운 무대! 헬로비너스 <오석준&장필순&박정운-내일이 찾아오면> 1989년 오석준 장칠순 박정운이 각자의 성을 따 오장박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곡으로 허준호 이상은 주연의 영화 굿모닝 대통령 주제가였고 이듬해 세가수들의 옴니버스 앨범세 수록되었다. 이후 김장훈, 문희준이 리메이크했다.
헬리 비너스가 출연했을 때, 보컬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괜찮았다. 아주 좋다고는 못하지만 걸그룹의 사랑스러움을 느낄수 있는 무대 연출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결과는 이지훈 3연승.
6번 순서는 차세대 감성 보컬, 박재정! 부드러운 음색과 폭발하는 가창력으로 애절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다 깊은 감수성이 돋보인 무대로 전설의 극찬을 받은 박재정의 감성 무대 박재정 <박정운-그대만을 위한 사랑> 1993년 박정운 4집 수록곡으로 폭발적인 가창력과 샤우팅 창법으로 부른 노래. 박정운이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을 갖고 있다고.
예전 출연때도 느꼈지만 박재정은 그동안 너무 많은 비난을 받아 저평가를 받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오늘 박재정은 슈스케 우승을 거저 얻은게 아니라른 것을 보여주었다. 고음에서도 힘이 있었다. 결과는 3표차이 이지훈 4연승.
7번 마지막 순서는 음색 끝판왕 남녀의 만남, 벤&임세준! 아름다운 목소리와 환상적인 하모니로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들려주다! 감성을 두드리는 벤과 임세준의 드라마 같은 무대에 흠뻑 빠져보세요 벤&임세준 <박정운-오늘 같은 밤이면> 1991년 박정운 2집 타이틀로 박정운 대표곡이다. 미국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12분만에 만들었다고 전한다.
임세준은 재작년 2015년 12월에 올포원 멤버 제이미 존스와 신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불러 우승을 했었는데, 1년 2개월만의 출연이다. 그리고 이 노래를 듀엣으로 부르는 것은 개인적으로 처음이다. 편곡도 원곡보다는 절제된 감성으로 불렀는데, 이게 훨씬 더 가슴에 와닿았다. 남녀의 화음이 참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이들의 무대 결과는 3표차이 432표로 벤&임세준이 승리를 거두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벤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던 것 같은데 이제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며.
다음주 292회는 작곡가 최준혁 편이다. 우리가 무심코 들었던 바로 그 노래들을 만든 장본인이다. 노래를 많이 들어봤지만 잘 몰랐던 지금 세대들에게 다음주 꼭 한 번 보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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