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7.2.25 (토) 292회 불후의 명곡 - 작곡가 최종혁 편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황치열
백호 ‘뛰어’.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윤시내 ‘열애’, ‘DJ에게’ 등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7080년대 가요계를 사로잡으며 중년층의 애창가요를 탄생시킨 최고의 히트곡 메이커 인생을 그린 낭만 작곡가 <작곡가 최종혁 편>
[경연 순서]
1. 박완규 <최백호 -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2. 보이스퍼 <김종찬-당신도 울고 있네요>, 3. 서지안 <윤시내-DJ에게>, 4. 김경호 <최백호-뛰어>, 5. 김명훈 <이동원-이별 노래>, 6. 박기영 <윤시내-열애>, 7. 송소희&고영열 <유열-이별이래>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 박완규! 관객의 감성을 두드리며 그때 그 시절 낭만으로 빠져들게 하다! 박완규 <최백호 -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1976년 최백ㅎ로의 데뷔곡이며 최종혁의 작곡가 데뷔곡이기도 하다. 최백호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쓴 가사에 최종혁이 곡을 넣어 만들었다. 당시 신인 최백호를 대중들에게 알려준 노래이며, 지금도 중장년층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노래방 애창곡.
선글라스를 벗으면 순둥이로 변하는 박완규는 섬세하고 연약한 감성을 가졌다. 반면 힘이 있는 가수여서 그런지 강한남자의 여린 감수성이 박완규의 매력이 아닐까.
2번 순서는 첫 출연! 차세대 보컬그룹 보이스퍼! 고등학교 때부터 함께한 끈끈한 우애로 완성된 최강 호흡과 환상의 하모니로 가요계 떠오르는 꿀 보이스 그룹의 탄생을 알리다! 관객의 감성을 촉촉이 적신 보이스퍼의 무대! 보이스퍼 <김종찬-당신도 울고 있네요> 1987년 김종찬 2집 수록곡으로 이별한 연인과 재회한다는 내용을 차분한 멜로디로 담아 불러 큰 사랑을 받았고 무명가수였던 김종찬을 인기가수로 만들어 주었다. 1989년 1월18일 가요톱10 1위를 기록했다. 최종혁이 자신의 애창곡으로 꼽는다.
보이스퍼는 아직 신인이어서 대중들에게는 덜 알려졌다. 오늘 처음 본 사람들도 많지 않을까. 아이돌이 아닌 남성 보컬그룹으로 2am의 계보를 잇는 보이스퍼의 첫인사는 괜찮았다. 결과는 403표로 보이스퍼 첫 승
3번 순서는 화제의 올킬 우승자 서지안! 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화려한 브라스 편곡과 새롭게 선보이는 댄스로 무대를 뜨겁게 달구다! 지치지 않는 서지안의 무한 매력 서지안 <윤시내-DJ에게> 1982년 윤시내 6집 수록곡으로 앨번 전곡을 최종혁이 작곡해 윤시내를 최종혁의 페르소나라고 불렀다고. 이전까지 무게있는 노래를 불렀던 윤시내의 변신의 돋보였던 노래로 강렬한 비트와 경쾌한 디스코 풍의 리듬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앨범은 한달만에 1만장 이상이 팔렸다.
서지안과 황치열이 닮은 점이 있다. 둘 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는 보컬이라는 점이다. 무대 장악력도 좋은 편인데, 이 둘을 불후의명곡 라이벌로 만든다면 둘 다 더 발전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해본다. 감성 발라더 서지안의 변신이 돋벼였던 댄스 무대 결과는 419표로 서지안 승리.
4번 순서는 마성의 로커, 김경호의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보컬과 온몸을 전율케 하는 폭발적인 샤우팅 김경호 <최백호-뛰어> 1976년 여름 큰 히트를 기록했던 곡으로 울적하다라는 말 외에는 토박이말로 이루어진 가사여서 구수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사운드의 곡이었다.
김경호는 이번에도 메탈로 편곡했다. 원곡은 시원했다. 김경호 버전은 뜨거웠다. 겨울을 모두 날려 버릴 것 같았던 사운드에 김경호의 앙증맞은 댄스 본능의 귀여움과 헤드뱅잉이 묘하게 대비를 이루었다. 언니와 형 사이에 있는 김경호의 경연 결과는 422표로 김경호 승리.
5번 순서는 단독 첫 출연! 울랄라세션의 목소리, 김명훈! 감미로운 음색과 풍부한 감성으로 명곡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다! 퍼포먼스 강자에서 감성 보컬로 다시 태어난 김명훈의 명품무대, 놓치지 마세요! 김명훈 <이동원-이별 노래> 정호승의 시 ‘이별노래’를 잃고 감동한 이동원이 최종혁에게 부탁해 곡을 넣어 만든 노래로 1984년 발표와 동시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무명가수 이동원을 인기가수로 만들어 준다.
불후의명곡에서 첫 솔로 무대이기는 했지만, 얼마전 MBC복면가왕에서 가왕이 되기도 했던 김명훈은 이미 솔로로는 검증을 받았다. 새삼 가창력을 논하지 않아도 실력있는 가수 김명훈의 감성이 돋보였던 무대였다. 울랄라세션의 재간둥이들이 2017년에도 큰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 김명훈의 노래 결과는 428표로 김명훈 승리.
6번 순서는 불후의 명품 보컬, 박기영! 마성의 목소리와 강렬한 카리스마 박기영의 천상의 목소리로 듣는 뜨거운 사랑의 노래! 박기영 <윤시내-열애> 1979년 윤시내 2집 수록곡으로 1979년 TBC 세계가요제 은상 수상곡이다. 부산 MBC 배경모 PD가 암 투병 중인 아내에게 쓴 글을 최종혁에게 보냈고 여기에 곡을 넣어 만들었다. 애절하고 아름다운 사랑 노래로 1982년 영화 열애의 주제가로 쓰여졌고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는 국민애창곡이다. 불후의명곡에서는 2011년 이혁과 임태경이 각기 불렀었다.
원곡가수 윤시내는 허스키함이 매력이라면 박기영은 맑은듯하면서도 울림이 있는 힘이 장점이다. 여성스러움과 고급스러움에 한스런 매력이 느껴지는 최고의 노래를 들려준 박기영 결과는 435표로 박기영 승리. 연승은 없었다.
7번 마지막 순서는 국악계의 선남선녀 송소희&고영열! 소리꾼 고영열의 명품 피아노 연주와 송소희의 절절한 가창력과 감성이 더해져 더욱 애절하게 다가오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노래 송소희&고영열 <유열-이별이래> 1987년 유열 1집 타이틀이며 유열의 대표곡으로 박건호가 가사를 썼다. 잔잔한 라임과 음율이 돋보이는 곡으로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는 발라드.
국악의 송소희와 피아노의 고영열의 만남은 실험적인 면도 있었다. 현악기의 연주가 받쳐주고 고영열의 팝발라드의 보컬에 판소리와 대중적인 창법으로 부른 송소희의 보컬이 묘한 대조를 이루었다. 결과는 439표로 송소희 고영열 듀엣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293회는 싱어송라이터 강인원 편이다. 수채화 같은 그의 노래를 어떻게 재해석했을지 다음주 확인해 보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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