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된 입장에서 먼저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히 여배우고 걸그룹이다. 그런데 남자에게 눈이 간다면 어떤 사람일까? 지난주 불후의명곡 300회 특집 2탄 역대 불후의명곡이 배출할 최고의 스타 8명이 경연한 불후의 스타 특집 편에 현재 불후의명곡 MC로 고정 출연 중인 황치열도 경연가수로 참여를 했다. 황치열은 이날 남진의 님과 함께를 불렀다. 트로트 원곡을 EDM 편곡과 레이저 쇼에 멋진 댄스로 좋은 볼거리를 제공해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최근 불후의명곡 경연 노래를 3번 이상 듣는 경우가 많지 않았는데 나는 벌써 5번을 봤다. AOA 설현도 아니고 미쓰에이 수지도 아니고 걸스데이 혜리도 아닌 수컷 황치열의 무대를 5번이나 보다니. 필자를 잘 아는 사람들은 절대 믿지 못할 것이다.^^
참고: 불후의명곡에서 황치열이 부른 님과함께
그만큼 이날 황치열의 무대는 좋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황치열이라는 대단한 엔터테이너 재발견이라고 할까 아주 오래전 비(정지훈)의 등장이 연상될 정도였다. 지금은 비(정지훈)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무대 위에서 보여준 카리스마와 무대 매너는 최고였었다. 이런 비(정지훈) 이후 세븐이 등장해 잠시 인기를 얻기도 했지만 요즘은 주춤하다. 비 이후 남자 댄스가수가 눈에 띄지 않았는데, 황치열이 이들을 대신해 새로운 댄스가수의 계보를 이을 수 있다는 그런 기대감을 갖게 된다. (나는 댄스 전문가도 아니고 음악전문가도 아니다. 단지, 음악을 좋아하는 일반인으로서의 느낌과 기대감을 말하는 것이다.)
내가 황치열이 최고의 스타가 되기를 바라는 이유는 황치열이 인간성도 좋고 성실하고 춤과 노래만을 잘하기때문이 아니다. 황치열은 그 이상이 있다. 지금도 잘하지만 더 잘할 수 있는 사람, 지금도 좋지만 앞으로 더 큰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그런 매력을 가졌다.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그런 느낌을 갖게 만드는 가수가 몇이나 될까.
그리고 황치열은 역대 댄스가수들 중 최고의 무기를 가졌다. 보컬이 훌륭하다. 뛰어난 보컬을 가진 댄스가수는 그리 많지 않다. 황치열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도 보컬에 기반들 둔 댄스를 겸부한 전천후 가수라는 점일 것이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는 보컬에 마이클잭슨 춤까지 추면서, 여유로운 윙크를 날릴 수 있는 가수가 몇이나 될까.
다음달 대통령선거가 끝나면 대한민국은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 정치가 바뀌면 문화계도 바뀌고 가요계도 새로운 변화를 보일 것이다. 아이돌 위주의 가요계에 대중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던 시기에 등장한 황치열은 2017년은 분명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사드문제 때문에 중국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음 정권이 이 또한 잘 해결될 것이다.
말이 두서 없이 가는데 이만 줄이며 2017년 황치열이 한국에서도 성공하고 중국에서도 성공해 대륙의 남자로 우뚝 서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는 말로 마무리한다. "치열아 최고의 스타가 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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