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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털음악 컨텐츠 사업현황

올드코난 2010. 6. 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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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털음악 컨텐츠 사업현황

국내 디지털음악산업의 2000년은 MP3 플레이어를 위시한 하드웨어사업과 불법복제 방지 솔루션 업체를 제외하고 디지털 음악컨텐츠 사업의 경우 답보 상태를 지내왔다.

수익성 기반 확충이라는 문제와
저작권문제해결의 난항으로 1999년 말부터 생긴 음악 컨텐츠 사이트 들은 2000년 중반 이후 신규 사이트가 거의 생겨나지 않고 있으며 기존의 업체들도 사업규모를 축소하거나 음반유통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국내 디지털 음악컨텐츠 사이트의 침체의 큰 역할은 한국의 냅스터라 할 수 있는 소리바다가 담당하였다. 소리바다가 나온 이후 음악사이트 뿐만 아니라 음반사와 음반기획사들 역시 매출감소를 호소하고 있다. 소리바다의 긍정적인 측면은 각 음반 기획사들의 디지털 음악에 대한 인식전환을 유도한 것이다. 소리바다 이전까지는 디지털 음악에 대한 별다른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던 음반기획사들이 실제적으로 매출감소의 형태로 디지털음악의 영향력을 느끼게 되었다. CD매체의 한계성과 디지털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게 된 것이다.

한국 디지털 음악사이트들의 현황

대표적인 음악컨텐츠 사이트인 대영 AV 산하의 Tubemusic은 작년 핑클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활동을 벌여왔다. 그러나 현재 사이트에 보면 98년 패닉의 앨범이 메인으로 올라와 있는 것을 보아 디지털음악 보다는 음반유통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Imstation
은 골드뱅크와 합작으로 설립되어 처음에 회원을 대상으로 100만개의 MP3플레이어를 뿌린다는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출발했으나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채 지나갔다. Imstation
저작권과 저작인접권 확보의 문제로 메이저급 디지털 음악을 취급하지 못하고 신인위주의 디지털 음악 가수 발굴과 음반, 기타 판매, 그리고이라는 매거진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레미레코드가 나눔기술과 손을 잡고 만든 letsmusic의 초기에는 사용자가 몰려서
서버가 다운되는 등의 활성화 되는 듯 보였으나 디지털 음악판매는 계열 사이트인 allmp3.co.kr로 전부 이전 시키고 음악포털로 성격을 바꾸었다. allmp3.co.kr은 국내 최대의 MP3 사이트를 표방하고 출발하였으나 역시 저작권문제와 자체 소액결제 솔루션인 imint의 실패로 작년 6월 이후 6개월 이상 업데이트 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어 사실상 폐쇄된 사이트이다.

삼성전자의 M4you는 개발인력이 빠져나가 경쟁사로 옮기는 등 부침이 많아 한동안 서비스가 원할하게 되지 못하다가 다시 자리를 잡고있다. 다만 처음의 음악전문사이트에서 교육, 게임 등이 첨가되어 사이트의 성격이 모호해지고 있다. 디지털음악판매는 예당과 동아기획 음악 이외에는 90년대 중반의 삼성뮤직(현재는 존재하지 않음)의 음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M4you는 삼성이라는 대기업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원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하다. 전체적으로는 음악 및 게임 교육등의
미디어 포털+ 웹진의 형태로 바뀌고 있으며 음반판매와 기타 커머스로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듯하다.

웅진미디어의 자회사 큐브라인이 개설한 엠플러그는 디지털 뮤직 사이트로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여전히 온라인 음반 매장에 머물고 있다.

그 외에는 iplusmusic soundsky 가 있다 작년말에 새로 오픈한. iplusmusic emusic.com 14만곡의 팝, 재즈, 락 등과 유럽의 클래식, 국악 등을 서비스 하고 있으며 중국음악과 일본음악을 서비스 할 예정이다. 정식 저작권계약을 통한 서비스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Soundsky
50여개국 800여 뮤지션들의 6000여 창작곡의 MP3 파일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음악 전문 사이트이다. 메이저 음반사에서의 음원공급이 어려운 현실에서 인디음악을 주축으로 서비스 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나래앤컴퍼니의 24시간 음악방송 겟뮤직, 제일제당의 드림뮤직, 삼성물산의 두밥이 있다. 음악스트리밍서비스는 다운로드와 마찬가지로 저작권을 확보해야 가능하다. 삼성물산의 두밥은 저작권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AOD서비스를 하다가 저작권관련 문제가 발생하여 aod 서비스를 중단하고 한동안 서비스가 중단 되었다가 인터넷 방송국으로 바꾸었다.

올해안에 활성화 되지않으면 시장 존립 어려울듯

한국에서의 디지털음악시장은 현재 혼돈 속에 있다. 디지털음악사업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적인 바탕을 마련해야 하며 특히 저작권과 저작인접권 문제를 해결하고 넘어가야 한다. 또한 디지털 음악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 역시 제고 되어야 할 것이다.

불법복제가 판치는 현실에서 온전히 수익사업을 하기에는 많은 장애요소가 있다.그러나 올해 디지털음악 사이트의 수익성확보와 활성화된 유료화가 안된다면 올해 이후에 디지털 음악시장의 존립은 어려울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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