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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 버린 사람들 -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 사건의 기록 (저자 김효순 기자)

어제와 오늘 6월6일 현충일 매우 의미 있는 책을 읽었고 추천하고자 한다. 2년전에 발간된 조국이 버린 사람들 -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 사건의 기록 (김효순 지음)이라는 책이다. 2년전에 OO문고에서 한번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시간상 반 밖에 읽지 못하고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다음에 마저 본다는 생각으로 나섰고 이후 잊고 있었는데, 마침 도서관에서 일요일에 우연히 다시 발견하고 책을 빌려다 봤다. 이 책은 군사독재정권시대였던 70년대와 80년대 간첩으로 조작되어 고문을 당하고 처벌을 받아야 했던 재일동포들의 진실과 피맺힌 한을 조금이라고 풀어 주기 위해 만든 책이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은 대부분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아마 이 책을 읽게 될 많은 이들도 이들의 이름을 몰랐을 것이다. 이는 우리..

배움/서평 2017.06.06

이명박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 2008-2013, 절대 읽지 말아야 할 금지도서!

지난 10여일동안 딱 한권의 책만 읽었다. 이명박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 2008-2013’이다. 그동안 읽지 않다가 왜 내가 이 책을 지금에서야 읽었냐하면 도서관에서 빌려 봐야 하는데, 의외로 이 책을 보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근데 책상태가 매우 깨끗한 것으로 보아 끝까지 읽은 사람은 적어 보인다. 이유는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명박의 변명과 거짓으로 가득찼기 때문이다. 만일 이 책을 정독을 한다면, 이명박에 대한 실체를 모르고 이 책을 보게 된다면 아주 위험한 책이다. 왜냐하면 거짓말을 어떻게나 잘 썼는지 이 책을 읽고 보면 이명박은 아주 훌륭한 성공한 대통령으로 착각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잘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내가 이 책을 원래 한 번 읽을 생각이었는데, 어제밤까지 총 4번을 정독한 이유도..

배움/서평 2017.06.05

임시정부의 품안에서 (저자 김자동) 대한민국의 시작 임시정부 바로 알기!

우리가 잊고 있었고, 제대로 알지 못했던 그리고 알려는 노력조차 하지 못했던 역사적 시기가 있었다.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다. 대한민국은 1919년 임시정부를 계승했다. 이는 헌법전문에도 나와 있는 내용이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헌법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법통했다는 문구가 선명하게 새겨져있는데, 지난 이명박근혜 정부와 자칭 보수들은 이를 부정해 광복절을 건국절이라며 임시정부 역사를 부정하려했다. 이유는 친일파와 그 후손들에게 임시정부의 존재는 매국노를 심판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때문이다. 임시정부를 부정하고 항일독립의 역사를 왜곡하고 지우려는 이들 친일파들이 교육계를 ..

배움/서평 2017.05.23

동백아가씨는 어디로 갔을까 - 대중문화로 보는 박정희 시대 (저자 이영미) 문화도 역사다!

올해 발간된 신책을 소개해 본다. 동백아가씨는 어디로 갔을까 - 대중문화로 보는 박정희 시대 (이영미 지음)라는 책으로 헌재에서 박근혜의 탄핵심판이 결정되기 전인 2월 발간된 신간이다. 내가 역사에 관심이 많고, 특히 최근 현대사에 관심이 많아져서인지 이런 책에 자꾸 눈이 가는데, 이 책은 정말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제가 참신하다. 역사는 정치의 기록이지만 정치만의 역사의 전부가 아니다. 문화와 예술 또한 역사의 한 부분이다. 그리고, 그 시대와 그 시절의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때의 문화만큼 좋은 참고자료가 없을 것이다. 저자는 해방후부터 박정희 시대까지를 중심으로 그 당시 화제가 되고 인기를 얻었던 영화와 음악을 예로 들어 왜 이런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공감을 ..

배움/서평 2017.05.22

서울의 기원 경성의 탄생1910-1945 도시계획으로 본 경성의 역사 (저자 염복규)

현재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며 조선의 수도였던 한양이며 일제 강점기에는 경성으로 불리었던 오늘날 서울의 모습은 누가 만들었을까? 이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 4일동안 3번 정독한 서울의 기원 경성의 탄생(염복규 지음)이라는 책이다. 내가 이 책을 도서관에서 선택했을 때는 가벼운 호기심이었다. 이 책에 나온 개발 과정과 지금의 서울을 비교해 보면서 읽다 보면 처음에는 아하!하는 반가움이 있었지만 읽다 보니 내가 알고 있던 서울의 기본 구조는 일본제국주의자들이 계획하고 그들의 필요에 의해서, 그리고 그들의 취향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분노 그리고 슬픔 등의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특히 내가 소름이 끼쳤던 것은 일제 강점기 도시계획이라는 빌미로 강제 철거와 조선백성들을 ..

배움/서평 2017.05.21

생쥐와 인간 (저자 존 스타인벡) 나는 어떤 사람일까?

오늘 5월 18일 37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뜻깊은 날 오랜만에 이 책을 읽었다. 존 스타인벡의 걸작 생쥐와 인간이다. 너무 유명해서 사실 설명이 필요가 없는 책이라 굳이 리뷰를 쓸 필요가 있을까마는 아직 읽지 못한 이들을 위해 생쥐와 인간 줄거리 및 작품을 간략히 소개해 본다. 존 스타인벡은 스코틀랜드 시인 로버트 번스(Robert Burns)의 시 새앙쥐에게(To a Mouse)에서 생쥐와 인간이 아무리 정교하게 계획을 세워도 그 계획은 자주 빗나가기 일쑤다(The best laid schemes of mice and men often go awry)라는 구절에서 영감을 얻어 글을 썼다고 한다. 소설의 배경은 1930년대로 스타인벡이 직접 살았던 시대였다. 등장하는 주인공은 체구는 작지만 머..

배움/서평 2017.05.18

한양도성 서울을 흐르다 (저자 신희권 교수) - 한양도성(서울성곽) 제대로 알기

봄인가 싶더니 이제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곧 여름이다. 미세먼지가 극성이기는 하지만 주말에 놀러가기 좋은 날이다. 이런 때에 서울 시민들이 한번 둘러보기를 권하는 곳이 있다. 한양도성이다. 그리고 한양도성을 제대로 둘러 보기 위해 참고할만한 아주 책이 나왔는데 한양도성 서울을 흐르다 (신희권 지음)라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주말에 서울성곽(한양도성)을 제대로 둘러 보겠다는 그런 계획을 세우기 위한 참고용으로 도서관에서 빌렀던 것인데, 읽다 보니 이 책은 서울성곽(한양도성)을 소개하는 기행문(혹은 관광서적) 정도가 아니라 한양도성의 역사서였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처음 알게된 것은 흔히 서울성곽으로 부르고 있었지만 이는 잘못된 표현이었다. 경복궁처럼 왕을 보호하기 위한 곳은 ‘성’이고, 백성을 ..

배움/서평 2017.05.17

세계의 왕실 - 21세기에도 세계왕실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 (저자 홍길용, 한지숙 외)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최근에 나온 책으로 현재 왕정을 유지하고 있는 국가와 왕족을 설명한 세계의 왕실 - 21세기에도 세계왕실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 (홍길용, 한지숙, 문영규, 이수민, 문재연 지음)라는 책이다.유럽의 영국, 수페인, 모나코, 덴마크와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리히텐슈타인 등과 아시아의 일본, 브루나이, 태국, 캄보디아 그리고 중동과 아프리카의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카타르, 바레인, 요르단, 모로코, 스와질란드 등 현재도 군주제를 유지하고 국가들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책의 분량이 적고 소개된 국가의 수는 많아 깊이가 다소 떨어지지만,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정도로 실속이 있는 내용들이었..

배움/서평 2017.05.16

그것은 정말 애국이었을까 - 나의 극우 가정사 (저자 클레어 코너) 미국 극우단체 존 버치 협회 실체는?

이명박근혜 9년은 보수정권이 아니었다. 이들은 가짜보수였고, 기득권들이었으며 극우들의 정부였다. 지난 9년동안 대한민국은 철저히 둘로 나뉘었다. 보수 아니면 공산당이라며 종북몰이를 해댔고 빈부격차를 비롯한 사회적인 차별이 극심해졌다. 1945년 광복된 이후 대한민국의 권력은 주로 극우들이 차지했었고, 특히 박정희 유신시대는 국민들 그중에서도 노동자(근로자)들의 삶은 비참하기 그지 없었다. 이후 잠시 김대중 노무현 10년이라는 진보 정권의 기간 동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사회복지가 크게 발전했었지만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고부터 박근혜가 탄핵이 되기까지 9년동안 대한민국은 다시 뒤로 후퇴하고 말았다. 이제 새로운 대통령 19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고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고 외치고 있다. 이..

배움/서평 2017.05.14

세계의 절대권력 바티칸 제국 - 교황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 (저자 루트비히 링 아이펠)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발간된지 10년이 넘은 책으로 현대사에서 교황과 카톨릭의 정치와 외교를 다룬 세계의 절대권력 바티칸 제국 (루트비히 링 아이펠 지음)이라는 책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카톨릭의 수장이며, 예수의 사랑을 세상에 알리는 도덕적이고 종교적인 면에서만 교황을 알고 있지만 현대사에서 교황은 국제 정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1870년 몰락했던 바티칸이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오늘날 교황의 권위를 바로 세우고 기독교 국가들을 넘어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이 책에서 설명을 해 주고 있다. 저자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많이 접촉을 했었기에 그에 대한 분량이 많은 편인데, 그렇다고 편애를 한 것은 아니다. 또 저자가 카톨릭 편에서 쓴 책이기에, 카톨릭을 두둔한 점..

배움/서평 201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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