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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1722

로마인 이야기 (저자 시오노 나나미) 역사가 아니라 소설이다!

지난 한달 동안 로마인 이야기를 모두 다 완독했다. 내가 로마인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때가 1996년이었다. 동네 비디오 가게에 만화책과 소설책을 같이 대여를 해주는 곳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로마인 이야기 1권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편과 2권 한니발 전쟁 편을 읽은 후 완전히 빠져들어 당시까지 발간된 3권 승자의 혼미, 4권 율리우스 카이사르 (상)까지 다 읽고 이후 출간된 5권 율리우스 카이사르 (하), 그리고 6권 팍스 로마나 편까지 읽었었다. 이후 IMF와 고된 사회 생활이 시작되면서 잊고 있었다. 이후 로마인 이야기 후속 편들이 출간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바쁘다는 이유 등으로 책들을 읽지 못하고 세월을 보내다 구립도서관에 전집이 다 있어서 무려 20년 만에 이 책을 다시 발견하..

배움/서평 2017.07.16

삼성이 버린 또 하나의 가족 (저자 희정/기획 반올림)

이번에 추천하는 책은 6년전인 2011년 발간된 삼성이 버린 또 하나의 가족 (희정 지음)이라는 책이다. 나는 2012년 쯤 처음 봤었는데, 다시 생각나 도서관에서 다시 빌려봤다. 내가 이 책을 다시 기억하고 꺼내 본 것은 아직도 삼성 반도체 공장 근로자들의 희생에 대해 이미 끝난 것으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은데 아직도 진행중이라는 점을 확인시켜 주고 싶었기때문이다. 삼성이 책임을 진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어떤 처우를 받았으며 왜 이들이 백혈병에 걸렸는 삼성은 왜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자. 대한민국은 삼성공화국, 대한민국의 최고 권력자는 삼성 이건희 일가였다.최근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 가장 많은 돈을 지급한 기업..

배움/서평 2017.06.20

이란 - 페르시아 바람의 길을 걷다 - 김중식 여행기 (저자 김중식) 추천 이란 여행기

요즘 기행문을 주로 읽고 있는데, 최근에 나온 서적 중 꼭 한 번 보기를 추천하는 책을 발견해 소개한다. 이란 - 페르시아 바람의 길을 걷다 - 김중식 여행기 (김중식 지음)라는 책이다. 처음 이 책을 펼칠 때는 중동의 이란을 여행하고 쓴 기행문으로만 알고 호기심에 봤지만 그 이상이었다. 이 책은 이란에 대한 기행문이며 이란과 이란을 이해하기 위한 입문서라고 볼 수 있다. 서울에 테헤란 도로가 있다. 이란과 외교 관계를 가진지도 오래되었지만 우리는 수천년의 역사를 가진 페르시아의 후예 이란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페르시아와 이란이 같은 민족이라는 것조차 모른다. 나 역시 한국과 같은 위도에 있고 사막만 있는 땅인 것 같지만, 이란인들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곡창지대가 있는 나라라는 사실과 왜 이란인들은 ..

배움/서평 2017.06.19

미술사를 움직인 100인 - 안견부터 앤디 워홀까지 동서양 미술사를 만든 사람들 (저자 김영은)

흔히 미술작품 감상하면 미술관을 떠 올리겠지만 대중매체나 달력같은 매개체 등 다양한 형식으로 대중들에게 간접적으로 알려진 작품들이 많다. 나폴레옹이 백마를 타고 알프스를 넘는 유명한 그림과 로뎅의 조각품을 직접 본 사람들 보다는 책이나 TV 광고 등을 통해 본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림은 익숙하지만 누가 이 작품을 그렸는지 잘 모를 것이다. 나 역시 그림은 본 적이 있지만 어떤 화가가 그렸는지 궁금할때가 많았다. 누가 그렸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주고,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만들어 주는 책이 있다. 미술사를 움직인 100인 - 안견부터 앤디 워홀까지 동서양 미술사를 만든 사람들 (김영은 지음)이라는 책이다. 이 책에는 우리나라 조선시대의 안견, 김홍도, 신윤복과 현대의 백남준을 포함..

배움/서평 2017.06.14

장석주 시인의 마음을 흔드는 세계 명시 100선 (저자 장석주)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시집이다. 장석주 시인의 마음을 흔드는 세계 명시 100선이라는 책으로 장석주 시인이 좋아하고 아꼈던 시들 중에서도 좋은 시 100개를 골라 묶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학창시절에 영어시간에 외웠던 애드거 앨런 포우의 애너벨 리를 포함해 이 책에 수록된 시들은 하나 같이 명시들로 한국인의 감성에 맞게 번역이 되었다. 원시들의 원어를 잘 알지 못하기에 얼마나 제대로 번역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단지, 이 책에 수록된 시를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요로움이 느껴진다. 요즘 문학작품을 잘 읽지 않아서인지 시를 읽는 분들이 많이 없는데, 이 책 정도는 소장해 하루에 시 한 편을 읽고 음미해 봄이 어떨까. 시이기때문에 더 자세히 설명한다는게 조금 어렵다. 서점에서 구입에 읽어 보기를 추천하며..

배움/서평 2017.06.10

조선왕조여인실록 - 시대가 만들어낸 빛과 어둠의 여인들 (저자 배봉수,이봉학,고기홍,이종관)

우리세대는 역사를 너무 딱딱하게 배웠다. 알고보면 역사는 정말 재미있는 학문인데, 한국의 교육은 시험을 위한 공부를 강요하다보니 지금의 한국인들 대다수는 한국사에 대해서 매우 무지하다. 5천년의 역사를 자랑한다고 외국인 앞에서 자랑하지만 정작 우리 역사를 제대로 모르는게 한국인이다. 광개토대왕과 이순신장군 세종대왕.... 이 외에는 관심도 없다. 한국에는 수많은 인물들이 있었는데 몰라도 너무 모른다. 이제는 역사를 심각하게만 여기지 말고 가볍게 그리고 흥밋거리로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추천하는 책은 가볍게 읽을수도 있고 진지하게 읽을 수도 있는 역사서로 조선왕조실록에 이름이 거론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조선왕조여인실록 - 시대가 만들어낸 빛과 어둠의 여인들 (배봉수,이봉학,고기홍,이..

배움/서평 2017.06.09

돌아오는 길은 언제나 따뜻하겠지 - 비우고 채우는 프랑스 르 퓌 길 800km 걷기 여행 (저자 류승희) 추천 프랑스 여행서적

여행을 꿈꾸지만 돈도 없고 시간도 없다. 여기에 건강도 좋지 않다. 배낭을 메고 훌쩍 떠나는 이들을 보면 정말 부러울 수가 없다. 더구나 국내 여행도 여건이 어려운데 해외 여행은 꿈도 못꾸는 이들이 많다. 이런 이들에게는 여행서적보다는 간접체험을 느낄 수 있는 기행문을 읽어 보기를 권한다. 나 역시 해외 여행, 특히 유럽 여행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도서관에 이 책을 골라 읽어 봤다. 돌아오는 길은 언제나 따뜻하겠지 - 비우고 채우는 프랑스 르 퓌 길 800km 걷기 여행 (류승희 화가 지음)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사람들이 프랑스하면 흔히 말하는 에펠탑이나 몽마르뜨 언덕 같은 그런 곳을 소개하는 여행서적이 아니다. 950년 고테스칼크라는 사람이 걸었다는 프랑스의 ‘르 퓌’길 1600km를 직접 걸으..

배움/서평 2017.06.09

조선이 가지 않은 길 - 20가지 키워드로 살펴본 조선의 선택 (저자 김용만)

최근에 나온 역사책을 소개해 본다. 조선이 가지 않은 길 - 20가지 키워드로 살펴본 조선의 선택 (김용만 지음)이라는 책이다. 발간된지 한달 밖에 되지 않은 신간인데, 개인적으로 이 책이 정말 마음에 들었던 것은 기존 역사책을 그대로 옮기거나 위인을 찬양하는 그런 책이 아니라, 무엇이 문제였고 왜 그래야 했는가 하는 역사에 대한 비판의식을 담았기 때문이다. 역사를 비판한다는 말이 사실 어려운 말은 아니지만 역사를 비판한 서적은 의외로 많지 않고 우리 역사를 너무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는 인식과 세종대왕은 무조건 옳아야 한다는 그런 생각으로 쓴 서적들이 많았다. 이 책에는 우리가 명재상으로만 알고 있던 맹사성을 비판하면서 세종대왕의 실수도 지적한다. 세종대왕을 비판할 수 없다면 그게 문제가 아닐까? 이 ..

배움/서평 2017.06.08

옹호자들 (저자 김영준 , 최강욱 외) 잊지 말아야할 사건들.

이명박 정부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묻는다면 대부분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를 말한다. 이 2가지 사건이 가장 큰 사건이기는 하지만, 이 외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사람들이 잊고 있다. MB시대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이명박 정부가 어떤 짓을 했는지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명박이 있었기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있었다는 사실도 알 필요가 있다. 이명박의 언론탄압과 유인촌의 문화계 탄압이 있었기에 최순실과 차인택, 김종 차관 등이 문화계를 쉽게 농락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점에서 오늘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는데 2014년에 발간된 옹호자들 (손아람 , 전관석 , 이재호 , 강영구 , 김진영 , 김영준 , 최강욱 , 김갑배 , 정종진 지음)이라는 책이다. 이 책에는 미네르바 사건과 정연주 KBS사..

배움/서평 2017.06.07

지도에서 사라진 종교들 - 잊혀지는 신앙과 사라진 신들의 역사 (저자 도현신)

외국인들이 서울의 밤에 놀라는 이유중 하나는 엄청나게 많은 교회 십자가 네온사인이다. 야간에 아파트 옥상에서 내려다 본 사람들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말이다. 근데, 기독교를 믿는 외국인들은 이를 기뻐하지 않고 의아하게 생각한다. 우상숭배라는 말도 한다. 한국의 기독교는 사이비같다는 말도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기독교가 한국 실정에 맞게 변조한 것일까? 아님 성경과 교리를 왜곡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다른 종교를 이교도로 비하하고 사이비로 매도하고는 하는데 사실 알고보면 기독교 역시 사이비로 매도당하는 역사에 등장하는 많은 종교들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을까? 이런 의문에 대해 갈증을 풀 수 있는 책을 소개한다. 지도에서 사라진 종교들 - 잊혀지는 신앙과 사라진 신들..

배움/서평 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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