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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정 평전 - 과연 시대는 개혁을 바라는가 (저자 주동륜)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영웅들의 이야기는 시대를 거슬러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었다. 그리고 대다수 많은 이들이 존경하는 인물은 대체적으로 장군들이다. 그리고 다음이 왕(황제)가 아닐까. 그런데, 사실 알고보면 외적으로부터 나라를 지켜낸 것도 위대하지만 더 칭송을 받아야 하는 것은 내부의 문제를 잘 다스려 백성들을 편안하게 해 준 정치인 혹은 개혁가들이다. 역사에서 증명하듯이 한 국가가 무너진 것은 내부가 혼란해 국력이 약화되어 결국 외부의 적에 의해 멸망의 길을 걸었었다. 이제는 위대한 장군과 왕의 영웅담에서 벗어나 개혁과 정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역사에 수 많은 개혁가들이 있는데 이들 중 처음으로 소개하고 싶은 인물은 중국 명나라 말기의 정승이며 개혁가인 장거정이다. 장..

배움/서평 2017.05.13

대통령 클럽 - 세계 유일의 친목 단체의 내면 (공동 저자 낸시 깁스, 마이클 더피)

대통령제도는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현재 왕정국가가 아닌 민주국가 대부분이 대통령제 혹은 유사한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4년 임기와 2번만 연임을 하던 전통을 루즈벨트 대통령이 깨기는 했지만 그 외 모든 대통령은 8년 임기를 넘기지 않았다. 이렇게 임기가 정해진 대통령 제도의 장점 중 하나는 전임 대통령이 생존해 현직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데 있을 것이다. 미국 전직 대통령들의 이런 도움을 주는 형태를 대통령 클럽으로 불리는데, 조지 워싱턴부터 시작되기는 했지만 공식적이고 실질적으로 클럽이 시작된 것은 1953년 1월 28일 아이젠하워 대통령 취임식에서 후버 전 대통령이 트루먼 전 대통령에게 전임 대통령 클럽을 결성하자는 제안을 하면서부터이다. 이때..

배움/서평 2017.05.06

살아있는 것도 나눔이다 - 우리 삶을 재구성하는 나눔의 발견 (저자 전성실)

요즘 우리 사회는 공감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리고 지독한 이기주의 사회가 되어 버리는 것 같아 안타까울때가 많다. 특히, 박근혜하는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오로지 자신만의 사익을 추구했던 지독한 이기주의자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바로 우리 국민들이 피해자가 된다는 사실을 이제 많은 이들이 자각하고 있다. 공감과 나눔에 대해 사회적인 고민이 필요할때가 아닌가 생각하며 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 있다. 살아있는 것도 나눔이다 - 우리 삶을 재구성하는 나눔의 발견 (전성실 지음)이라는 책이다. "나눔은 가진자가 가지지 못한 자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원래 그들의 것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 책 본문 중 나는 나눔이란 내가 가진 것을 타인에게 주는 것으로만 여겼었다. 하지만, 내가 내 자신을..

배움/서평 2017.05.05

기억하겠습니다 - 일본군 위안부가 된 남한과 북한의 여성들 (저자 이토 다카시, 안해룡)

박근혜를 용서할 수 없는 이유중 하나는 한일 위안부 졸속 합의였다. 위안부 문제는 일본이기 때문에 용서를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갖는 존엄성과 인권을 침해 받은 일이며 여성 차별이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깔려있다. 위안부에 대해서 세계에서 관심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성도 사죄도 없는 일본의 뻔뻔한 태도도 분노할 일이지만 일본을 용서하자고 떠드는 자들 그리고 이제는 그만 잊자고 말하는 자들은 어떤 자들인가? 일제강점기 친일파들과 그 후예들이 이승만 박정희 그리고 박근혜까지 이어진 것은 아닐까. 박근혜가 한일 위안부협상을 강행하고, 한국의 보수들은 이를 잘했다고 박수를 치고 있다. 대다수 국민들이 잘못된 협상이며 취소하기를 원하지만, 그럼에도 이런 협상을 강행하게 된 배경에는 협상을 반대하는..

배움/서평 2017.05.04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시간 - MB부터 박근혜까지, 난세에 희망의 정치를 말하다 (저자 정두언)

19대 대선이 1주일도 남지 않았다. 정권교체가 임박했다. 다음 정권이 해야 할 일은 많은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MB정부를 심판하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명박과 친이계들이 어떤 자들이었는지 알 필요가 있다. 무조건 “너 나빠”라고 말한다고 이들을 심판할 수 있는게 아니다. 교활한 자들을 상대할수록 상대를 더 잘 알아야 한다. MB를 심판하기 위해서, MB를 아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을 소개해 본다. 과거 새누리당 의원이며, MB정부 개국공신이지만 이명박은 실패했다고 분명히 말하는 정두언 의원이 쓴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시간 - MB부터 박근혜까지, 난세에 희망의 정치를 말하다’라는 책이다. 이 책은 정두언 의원이 MB와 처음 인연을 맺고 서울시장 선거와 17대 대선 그리고 MB정부 출범후의 몇..

배움/서평 2017.05.03

호모자취엔스 - 때론 외롭지만 혼자에 최적화된 1인 가구의 리얼 진화를 담은 자취실용서 (저자 노수봉)

내가 사는 동네에는 대학생들이 은근히 많다. 걸어서 20분, 30분 그리고 40분 거리에 4개 대학이 있다. 그래서 자취하는 대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다. 그리고 매년초부터 3월까지는 방을 구하러 다니는 학생과 부모들을 가끔 보게 되는데 올해도 꽤 여러 학생들이 동네에 방을 보러 다니는 모습을 보는데, 대체적으로 자취를 처음해보는 학생들이었다. 이런 학생들을 보면 알려주고 싶은 그런 일들이 많은데, 특히 자취생들의 부모의 마음은 더욱 그러할 것이다. 조금이라도 좋은 집을 골라주고 싶고, 자취생활을 잘 하기를 바랄 것이다. 이런 처음 자취를 하는 학생과 혹은 직장인들 그리고 이들의 부모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 “호모자취엔스 - 때론 외롭지만 혼자에 최적화된 1인 가구의 리얼 진화를 담은 자취실용..

배움/서평 2017.05.02

탄핵, 국민이 명령했다 - 2016헌나1 헌법 수호 133일간의 기록 (저자 베가북스 편집부)

작년 2016년 12월9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2017년 3월 10일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었다.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아직도 귀에 맴도는 이정미 재판관의 이 말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잊지 못할 한마디로 남을 것이다. 역사적 사건으로 남을 박근혜의 탄핵 과정에 대해 정리를 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도서관에서 박근혜 탄핵과정을 정리해 논 책이 있어서 소개한다. 배가북스에서 발간한 ‘탄핵, 국민이 명령했다 - 2016헌나1 헌법 수호 133일간의 기록’이라는 책이다. 박근혜 탄핵의 시작을 알린 2016년 10월 29일 제1차 촛불집회부터 대국민 담화, 탄핵소추안 가결, 기자간담회, 2017년 3월12일 박근혜가 청와대를 떠날때까지..

배움/서평 2017.05.01

진실 유포죄 - 법학자 박경신 대한민국 표현의 자유 현주소를 말하다 (저자 박경신 교수)

나는 지금 전인범과 명예훼손 소송 중이다. 나는 나름 합리적이 의심으로 그를 비판했다고 여기지만 어떤 판결이 나올지 아직 모른다. 어쨌든 언론의 자유라는 측면에서 대법원까지 갈 생각이며 끝까지 싸울 생각이다. 나뿐만이 아니다. 이명박근혜 9년동안 명예훼손 소송을 당하거나 유죄 판결을 받은 대다수 사람들은 권력을 가진 기득권을 비판했던 이들이었다. 반면 사회적 약자를 모욕하거나 혐오성 발언을 내뱉는 자들은 오히려 무죄를 받거나 아예 재판전에 검사들이 사건을 기각해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현실을 비판한 책이 있다. 2012년 이명박 정부 말년에 발표한 진실 유포죄 - 법학자 박경신 대한민국 표현의 자유 현주소를 말하다 (박경신 지음)라는 책이다. 벌써 5년이 되었는데, 그때보다 언론의 자유가 더 위축..

배움/서평 2017.05.01

베일에 가려진 스파이 이야기 (저자 송옌)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꽤 흥미가 있고 재미가 있는 책이다. 베일에 가려진 스파이 이야기 (송옌 지음/김정자 옮김)라는 책으로 실제 있었던 스파이들의 임무들을 기술했는데 실화를 다루었기 때문에 읽다 보면 시작부터 끝까지 책을 놓기 싫을 정도로 몰입하게 할 정도로 재미있다. 이 책에는 우리가 잘 아는 마타하리 이야기도 나오고 2차 세계대전을 포함해 냉전시대의 첩보 이야기등 다양하고 많은 사건들이 등장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를 느꼈던 것은 2차세계대전 전범이었고 유태인 학살의 주범 아이히만 체포작전이었다. 말해주고 싶지만 이는 저자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차마 내용을 말해 줄 수 없다. 책에서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이 외에 어떤 임무와 작전이 있었는지는 책에서 확인해 보기를 바라며 이 책에 대해서 ..

배움/서평 2017.05.01

길에서 만난 세상 - 대한민국 인권의 현주소를 찾아 (저자 박영희,오수연,전성태)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길에서 만난 세상 - 대한민국 인권의 현주소를 찾아’ (글 박영희,오수연,전성태/ 사진 김윤섭)라는 책이다. 노무현 정부였던 2006년 발간한 책으로 2004년2월부터 2005년 7월까지 소외받는 사람들과의 사연들을 국가인권위에서 발행하는 월간 인권에 연재했던 ‘길에서 만난 세상’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나는 이 책을 2007년 쯤 처음 봤었다. 어느덧 10년이 지나 오늘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다시 보게 되었는데, 이때 내가 느낀 감정은 매우 복잡하다. 이유는 2006년 당시 노무현 정부가 이런 책을 발간한 목적은 소외계층들의 삶을 제대로 알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얼마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최근 탄핵된 박근혜 정부까지 9년동안 대한민국의 인권..

배움/서평 201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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