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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1722

기록 너머에 사람이 있다 - 16년차 부장검사가 쓴 법과 정의, 그 경계의 기록 (저자 안종오)

최근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난을 많이 받는 집단은 바로 검찰이다. 김기춘, 우병우와 진경준 그리고 대통령 후보로 나선 막말의 아이콘 홍준표 같은 못난 검사출신들 때문에 국민들은 검찰을 보는 시선이 매우 차가워 졌다. 물론 나 역시 그렇다. 하지만 편견을 버리고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나쁜 검사 보다는 좋은 검사들이 더 많다. 어떤 조직이든지 죄를 짓는 이들은 많지 않다. 문제는 이런 못된 자들이 조직 전체를 비난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겠지. 우병우가 최순실을 돕던 그 시간에도 대다수 검사들은 사무실 한켠에서 올바른 법집행을 위해 자신의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대다수 성실한 검사들의 이야기들을 대중들은 잘 모른다는 점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이런 나쁜 검사들때문에 비난받고 있는 검찰들에..

배움/서평 2017.04.30

꽃피는 용산, 딸에게 보낸 편지 - 1345일의 수감생활, 400여통의 그림편지 (저자 김재호)

오늘 소개하는 책은 꽃피는 용산, 딸에게 보낸 편지 - 1345일간의 수감생활, 400여통의 그림편지 (김재호 그림/글)라는 책이다. 조금씩 세상에서 잊혀지고 있는 어느덧 만 8년이 지나 버린 2009년 1월 20일 발생했던 용산참사 당시 피해 세입자 중 한명이었지만 오히려 테러리스트로 구속되어 4년간 감옥 생할을 해야 했던 억울한 사법 피해자 김재호 씨가 감옥에서 쓴 글과 그림을 만화 형식으로 만들어 발간한 책이다. 용산참사를 돌이켜 보면 경찰이 무리한 진압의 그 원인이었다. 당시 세입자들과 경찰이 희생되었는데, 이들 희생자들에 대해 책임질 사람은 이명박 정부와 당시 서울경찰청장 이석기(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등이었다. 하지만, 정작 구속되고 감옥에 갇힌 사람들은 이들이 아니었다. 김재호 씨 같은 피..

배움/서평 2017.04.29

우리, 독립청춘 - 우리는 소도시에서 일한다 (저자 배지영)

나는 시골 출신이지만 서울에 산지는 30년 가까이 되고 서울로 온 이후 지금까지 서울 외의 곳으로 이사를 갔던 적이 없다. 그래서인지 요즘들어 서울이 아니면 잘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보고는 한다. (물론 서울도 잘 모른다.^^) 사람사는 것은 다 똑같다고 하지만 그래도 궁금할때가 있다. 과연 다른 지역, 다른 도시, 다른 동네 사람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책이 있다. 우리, 독립청춘 - 우리는 소도시에서 일한다 (배지영 지음)라는 책으로 소도시 군산에 살고 있는 저자 배지영이 군산에서 살며 꿈을 키우고 있는 43명의 청춘들을 취재해 그들의 이야기를 옮긴 책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요리사, 마술사, 자동차 정비사, 환경미화원, 기자, 강사, 교사, 교수, 사진사, 자영..

배움/서평 2017.04.28

그래, 엄마야 - 발달 장애인 자녀를 둔 엄마들의 이야기(저자 인권기록활동네트워크 소리)

이번에 소개할 책은 발달 장애인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쓴 그래, 엄마야 (인권기록활동네트워크 ‘소리’ 지음)라는 책이다. 어제 도서관에서 이 책에 손이 간 이유는 2가지다. 하나는 박근혜, 다른 하나는 도가니 사건이다. 2011년 개봉한 영화 도가니는 2000년부터 5년간 청각장애인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을 다룬 영화였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학대와 성폭력을 당해야만 했던 도가니 사건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그리고, 박근혜 역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장애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우리 일반인 시각으로 볼 때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 정상으로 보기 어렵다. 이런 박근혜를 제대로 된 정신과 상담을 받게 해주었다면 어땠..

배움/서평 2017.04.28

평화, 자유, 인권을 위해 용기를 낸 사람들 (저자 크리스티안 뉘른베르거)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2010년 독일청소년문학상을 받은 평화, 자유, 인권을 위해 용기를 낸 사람들 (크리스티안 뉘른베르거 지음/ 유혜자 옮김)이라는 책이다. 이 책에는 아얀 히르시 알리부터 베르벨 볼레이 까지 모두 12명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책을 모두 읽고 이들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한가지 분명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용기는 침묵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최근 우리 한국인은 최순실 국정농단과 박근혜 탄핵을 목격했다. 이 과정에 박근혜와 최순실에 협력한 부역자들이 기득권들만 있었던 것이 아님을 발견한다. 알면서도 침묵하고 동의했던 자들. 적극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이들에게 죄가 없다고 볼 수는 없다. 용기가 없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따지고 보면 이들은 겁쟁이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자리를 보전하..

배움/서평 2017.04.27

어느날 400억 원의 빚을 진 남자 (저자 유자와 쓰요시)

만약 여러분이 아버지로부터 빚밖에 남지 않은 회사를 물려받는 상황에 닥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번에 소개할 책은 일본 대기업에서 잘나가던 샐러리맨이 엄청난 빚더미에 오른 중소기업을 물려받아 대부분의 빚을 청산해내고 기업을 살려낸 저자 유자와 쓰요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어느날 400억 원의 빚을 진 남자’ (유자와 쓰요시 지음)라는 책이다. 저자(유자와 쓰요시)는 사실 이 빚을 떠 안지 않아도 될 사람이었다. 여기에는 당시 일본의 사회 분위기때문이라는 점도 있었다. 어쨌던 본인이 원치 않았던 회사 빚을 떠안은 유자와 쓰요시는 회사를 정상화시키기까지 16년이라는 시간동안 험난했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져가던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써 내려갔다. 일본과 한국의 기업문화는 다른점이 있기는 하지만, 아주 남의..

배움/서평 2017.04.26

파스타는 검은 접시에 담아라 - 상위 1% 고수의 장사 감각 (저자 우지케 슈타)

이번에 소개할 책은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될만한 책으로 일본의 유명한 컨설턴트 우지케 슈타가 지은 ‘파스타는 검은 접시에 담아라 - 상위 1% 고수의 장사 감각’이라는 책이다. 요즘 나도 창업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어서인지 창업관련 서적을 찾아 보다 도서관에서 책을 발견하고 완독했는데, 지금까지 봤던 몇권의 창업관련 책보다 더 현실적이고 도움이 된다. 음식점을 창업하려는 사람은 이 책을 꼭 보기를 권할 정도로 중요한 내용들이 들어 있다. 저자가 일본인이고 일본의 음식점을 바탕으로 쓰여졌지만, 아주 큰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렵다. 충분히 참고할 만한 내용들이다. 왜 음식점에서는 느린 음악을 틀어야 하는지, 파스타 접시는 왜 검어야 하는지 책을 통해서 확인해 보라. 잘되는 음식점은 그 이유가 있었던..

배움/서평 2017.04.26

도쿄 비즈니스 산책 - 나는 도쿄에서 서울의 미래를 보았다 (저자 임상균)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 현실을 누구보다 비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고민하고 있을 젊은 세대들과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볼만한 책으로 매일경제 임상균 기자가 쓴 ‘도쿄 비즈니스 산책 - 나는 도쿄에서 서울의 미래를 보았다’라는 책이다. 이 책은 임상균 기자가 일본을 직접 취재해 쓴 책으로, 잃어버린 10년을 넘어 25년 4반세기동안 불경기를 겪으면서 확실히 달라진 일본인들의 삶을 취재해 지금 우리 한국 사회와 비교해 교훈과 충고를 주고 있다. 한국도 장기간 불황을 겪고 있는데,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 한국이 지금의 일본의 잘못된 현실을 닮아가고 있다는 그런 불안감마저 든다. 그리고, 이 책을 추천하는 것은 일본의 현실을 반면교사 삼아야 하는 점도 있지만, 현재 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의..

배움/서평 2017.04.25

일상 속의 성차별 (저자 로라 베이츠) 추천 성교육 자료 서적

이번에 소개 및 추천하는 책은 SNS에서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로라 베이츠가 쓴 ‘일상 속의 성차별’이라는 책이다. 남성들에 의해 성차별 성희롱을 당하는 여성들과 사회에서 차별을 받는 피해 여성들의 사례를 담았다. 저자가 영국인이기에 대체적으로 영국의 사례가 많은데, 우리보다 선진국이며 신사의 나라라는 영국에서도 이런 성차별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을 해 보자. 영국뿐만이 아니다. 한국인들이 찬양하는 미국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 여성의 87%는 낯선 남자에게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미국 여성 절반이 만지기 같은 큰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캐나다 여성의 80% 이상이 공공장소에서 낯선 남자에게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 성희롱은 서양인들이 얕잡아 보는 아프리카 흑인, 아시아 등 한국을 포함한 동양..

배움/서평 2017.04.25

대논쟁! 철학 배틀 (저자 하타케야마 소) 초보자를 위한 추천 철학 도서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도서관에서 철학관련 서적을 찾던 중 발견한 대논쟁! 철학 배틀 (글 하타케야마 소/그림 이와모토 다쓰로)이다. 철학책인데 정말 재미있게 잘 만들었다. (금요일 빌려서 오늘까지 3번을 봤으니.) 이 책은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데 고대 소크라테스부터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프로타고라스, 에피쿠로스, 아우구스티누스, 아퀴나스, 칼뱅, 흡스, 베이컨, 흄, 데카르트, 루소, 칸트, 애덤 스미스, 벤담, 밀, 헤겔, 카를 슈미트, 석가모니(부처), 공자 맹자, 순자, 장자, 키르케고르, 포이어바흐, 마르크스, 니체, 소쉬르, 레비스트로스, 롤스, 야스퍼스, 샤르트르, 카뮈, 레비나스, 모리 오가이, 간디 등 37명의 철학/사상가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의 대화를 나누는 식으로 구성되었고, 모..

배움/서평 20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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