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코난(Old Conan)의 유익한 정보
과일 주 담그기
매실 주
노랗게 숙성되기 전 상태의 청매실을 이용해서 매실주를 담는다. 아주 새파란 풋매실보다는 노르스름한 빛이 막 감돌기 시작한 매실로 담그는 것이 향이 좋을 뿐 아니라 입에 착 달라붙는 듯한 새콤함이 살아 술맛을 한층 돋운다.
담그는 시기는 6월 중순이 가장 좋다.
재료 - 매실 1Kg, 설탕 200g, 소주 10 컵
만들기
1. 매실은 완전히 익기 직전의 신선한 청매중에서 단단하면서 흠집이 없는 것을 골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마른 거즈로 잘 닦아 시원한 곳에 하룻밤 둔다.
2. 병이나 항아리에 매실을 담아가며 켜켜이 설탕을 함께 뿌리고, 분량의 소주를 부어 뚜껑을 단단히 봉해서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3. 6개월 정도 지나면 숙성되어 신맛이 도는 술이 된다. 완전히 익은 다음 에도 열매는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4. 그대로 마셔도 좋지만 설탕이나 꿀을 넣기도 하고 물을 타서 마시기도 한다. 여름의 음료로는 물을 타 마시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렇게 마셔요
과일주에 탄산수와 검시럽(설탕), 얼음을 넣어 칵테일해서 입맛을 돋우는 목적으로 식전에 마시기도 한다. 또 추운 겨울밤에 뜨거운 물과 검시럽(설탕)을 넣어 마시면 온몸이 따뜻해져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몸에도 좋아요
당질대사에 효과가 있고 미량의 피크린산을 함유하고 있어 내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할 뿐만 아니라 변비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또 여름 더위에 시달리는 사람이나 설사, 원기회복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사과 주
사과의 품종은 매우 다양하다. 그 중에서 과일주를 담그기에 가장 적당한 품종은 아무래도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홍옥. 완숙된 상태의 것을 이용한다.
홍옥은 9월 초부터 아주 짧은 기간 출하되기 때문에 그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기억해 둔다.
재료 - 사과(홍옥) 1kg, 설탕 200~300g, 소주 1.8L
담그기
1. 사과썰기 - 신맛과 단맛이 어우러진 홍옥이 좋으며 껍질째 담가야 약효가 더욱 좋다.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은 후 길게 4~8등분하여 속과 씨를 도려낸다.
2. 설탕, 소주붓기 - 병에 사과와 설탕을 켜켜로 담고 소주를 부어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3개월 정도 보관한다. 3. 사과 건져내기
- 술이 익으면 체에 받쳐 사과는 건져내고 면보를 깔고 걸러서 술만 입이 작은 술병에 옮겨 담아 둔다.
재료 - 청사과 1kg, 설탕 200g, 술 900cc
담그기
1. 사과는 4-6등분해 껍질을 벗기고 씨부분을 도려낸다.
2. 손질한 사과와 설탕을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은 후 밀봉하여 숙성시킨다.설탕을 넣지 않고 담갔다가 마실 때 꿀이나 설탕을 넣어도 된다.
3. 3개월쯤 두었다가 체에 받쳐 사과는 건져내고 면보를 깔고 걸러서 술만 입이 작은 술병에 옮겨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이렇게 마셔요
토닉이나 레몬즙, 시럽을 적당히 섞어서 식전에 마신다. 각자 기호에 따라서는 식후에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좋다.
몸에도 좋아요
과당, 포도당, 자당 이외에 다량의 유기산이 함유되어 원기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사과 향기는 초산, 카프론산 등에 의해서 나는 것.
파인애플
원래 제철은 9∼11월이지만 수입산이나 하우스재배의 것은 일년 내내 구입이 가능하다. 큰것이 아니라도 약간 미숙성한 상태의 것이 술 담그기에 적당하다. 만져 보아 단단하 것을 고른다.
재료 - 파인애플 1 개, 소주 15 컵
만들기
1. 파인애플은 향기 좋고 잘 익은 것으로 깨끗이 씩어 마른 거즈로 물기 를 잘 닦아 하루정도 건조시킨다.
2. 손질한 파인애플을 길이로 4등분하여 중앙의 심을 도려내고 0.7Cm두께로 썰어 병에 담는다.
3. 분량의 술을 붓고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1개월 정도 저장하면 향기로운 담황색의 술이 된다. 건더기는 건져내고 다시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응용
조금 강한 듯한 향내에 달고 새콤한 맛을 즐길 수 있으나 기호에 따라 설탕 을 가미해도 좋다.
메모
파인애플은 맛이 좋고 단백질을 소화시키는 효소가 들어 있어 육식 후에 파인애플주를 마시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 자당, 구연산, 주석산 외에 비타민 C의 함유량이 풍부하여 피로회복, 식욕 증진, 정장 특히 변비증에 뛰어난 변비증에 뛰어난 효력이 있다고 한다. 서양요리에는 반드시 끼는 과일이지만 너무 많이 먹으며 좋지 않다.
이렇게 마셔요
껍질까지 통째로 넣으면 지나치게 떫은맛이 우러나와 술맛이 떨어진다. 파인애플주는 숙성될수록 깊은 맛을 내기 때문에 한동안 익히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장기간 숙성시키면 파인애플에서 과즙이 우러나와 술이 탁해지기도 한다. 약 3개월 정도가 지나면 과일을 꺼내고 술을 걸러 마신다.
몸에도 좋아요
포도당, 과당, 자당 등의 당류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주석산 등의 산이 들어 있으며 비타민 C도 풍부하다. 식후에 마시면 소화와 원기회복을 동시에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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