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자료

건강) 알아두면 좋은 동의보감 상식 - 청진기로만 진단하는 것이 아니에요

올드코난 2010. 7. 22. 22:17
반응형

19. 청진기로만 진단하는 것이 아니에요

 사람의 얼굴을 보고 어떤  질병이 있는지를 알아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요 사람의 질병을 진단하는 데는  네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 번째는 사람

의 모습을 질병을 진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을 '망진'이라고 합니다 그다

음 두 번째 사람의 목소리를 듣거나 숨소리를 듣거나 또는 어떤 냄새를 맡아서

아는 법 이것을 들을  숨소리를 듣거나 또는 어떤 냄새를 맡아서 아는 법 이것

을 들을 '' '문진'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세 번째 당신은 어디가 아프세요?

하는 등등을 물어서 아는 물을 '' '문진'이 있습니다

마지막 방법인 네 번째 맥을 집거나 배를 만져  보거나 또는 환부를 살펴서 아

는 그러한 '절진'이라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네가지 방법중에 어느 하나가 덜하

고 더하고 하는 것은 없습니다

철혈 재상 비스마르크가 아팠을때에  시의 요샛말로 하면  주치의죠 이 시의를

불러서 진단을  하는데 주치의가 여러 가지를 묻습니다 그랬더니 그 철혈 재상

의 성격이 얼마나 불같습니까? 화를 벌컥 내면서 "물어보지 말고 척 보고 알아

서 내 병을 척 고치지 못해 !"

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자 그 시의가 그랬습니다

"말을 안하고 병을 고치는 것은 짐승 밖에 없으니까 수의사를 부르시죠?"

이 얼마나 대담한 얘기이고 그리고 이것이 시사하는 바가 얼마나 큽니가? 결국

진단을 받으실 때에는 환자로서  지켜야 할 그러한  예의들이 있습니다 자기의

얘기들을 정확하게 밝히지를 못하고 더군다나 의사가 아무것도 묻지도 말고 그

저 알아 맟추라고 하는 그런식의 방법은 안 좋죠

여하간 뭐니 뭐니 해도 댁에서 내가 어디가 아픈가  하는 것을 눈으로 보고 자

신의 건강을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병을 빨리

알수가 있고 아울러 치료를 빨리 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눈 으로 얼굴

을 한번 살펴 봅시다 우선 눈과 눈사이 눈썹과 눈썹 사이가 푸르스름하게 정맥

이 돋아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분들의 경우에는 대개가 편두통을 앓거

나 아니면 신경이 굉장히 예민합니다

여자들 중에서 눈썹과 눈썹사이에 푸른기가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어린

아기들 중에서도 한번 들여다 보세요 눈썹과 눈썹사이가 푸르스름한 경우가 있

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웬만한 것에 짜증을  냅니다 그리고 잘 먹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아이들은 신경질적인 됩니다 좀  나이가 든 여자들의 경우에는 편

두통을 잘 앓고 그리고 정말 물까지 토할 정도의 통증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눈 바로 아랫부분 거기가 거무스름한 분들이 있습니다 그 거무스름

한 것이 많이 있을수록 수분대사가  잘 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서 뭐가

제일 많습니까 / 물이 제일 많죠/ 그 물의 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니까

그로 인해서 여러 가지의 질병이 생기는 겁니다

왜요? 솜이 말라야 되는데 한쪽에만 물이 많이  고여 있으니까 얼마나 몸이 무

겁겠습니까? 한마디로 물에 젖은 솜 처럼 무겁습니다

아울러서 물이 제대로 대사를 못하니까 어느 부분에 편재해 있게됩니다

그러다보기까 자연적으로 울렁울렁거립니다, 어지럽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뱃

속에서 쿨렁쿨렁 소리가 납니다. 이런 분들이 바로 눈밑에 거무스름한  빛이 보

이는 거죠.

 그 다음에 콧잔등이 있죠? 콧잔등에 또  푸른빛을 띠는 분들의 증세에 대해서

일본의 양의사가 발표한 것이 있습니다. 간이 나쁠 때에는 콧잔등이  퍼렇게 보

인다는 겁니다. 신기하게도 이것은 동의보감하고 같은 이치입니다.

 그리고 코 끝이 파란 분들이 있습니다.   끝이 파란 분들이 있습니다. 코 끝

에 푸른빛이 보이는 사람들은 복통을 앓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그 다음에 코 끝이 누르스름한  경우도 있습니다. 맑지 못하고 윤택하기  못한

누르스름한 빛이 보일 때가 있다는 얘기죠. 이 사람들은 소변이 잘 안봐지는 분

들입니다. 소변 불리! 결국은 부종도 생기기 쉽죠. 소변을 자주자주 조금씩 보고

그리고 잔뇨감이 생길 때 이런 경우들이 많습니다.

 캐롤송에서 루돌프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보게 되면 정말 불 붙는다 하겠지라고 합니다. 짐승들의 코는 정말 윤기있게 반

질반질하고 습기가 돌아야겠죠. 그래야 짐승들이 건강합니다.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코 끝에 명랑한  빛이 돌고 윤택해야 됩니다. 그런데 

부분이 굉장히 건조한 분들 또는 색깔이 탁한 분들은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겁니

.

 

20. 하나의 들꽃도 약이 될 수 있다

 동의보감의 특징은 기계론적인 생명관을 위주로 하는 서의학과는 다르다. 정신

과 육체를 하나로 묶고, 대우주에  겨눈다면 인간은 하나의 완벽한  소우주적인

유기생명체라는 것을 밑바닥에 깔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동양의학 서적들은 그런 인식이 없었던가? 그건 아니다. 그러나

유독 동의보감이 각광을 받고 입에 오르내리는  이유는 여느 의서와는 달리 예

방의학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치료보다는  예방을, 그러기에 정신적 수

양과 소위 말하는 도인법 등 의학과 철학의 접목  등을 시도했다는 데에 큰 의

미를 갖고 있다.

 MBC방송을 통해 방송된 '라디오 동의보감'
(신재용)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