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월 3일 일요일 저녁 예능시간 시청률이 나왔다. 1위는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4.9%였고 SBS 아빠를 부탁해 5.4%를 기록했다. 그리고 복면가왕은 9.6%를 기록했다. (*참고: 2015.05.03, 닐슨코리아 시청률 분석)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시청률 2위, 방송시간대의 한계. 장기적으로는 방송 시간대를 평일 밤으로 옮겨야
우선 일밤 입장에서는 고무적일 수는 있다. 복면가왕전에 잠시 동시간 시청률 하위를 기록하다가 복면가왕이 정규편성되면서 이제 2위를 기록했으니, 분명 MBC 입장에서는 기쁠 수 있다.
하지만, 일요일 저녁시간대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보면 2위가 한계가 될 수 있다.
이유는 다들 알겠지만, 이 시간은 1주일을 통틀어 가족들이 모여 TV를 보는 시간대 중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그래서 이때의 프로그램은 거의 모든 세대가 보기에 부담이 없어야 한다. 과거 MBC의 아빠어디가와 지금의 KBS 슈퍼맨의 돌아왔다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방송의 내용 못지않게 편성 시간이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인 것이다.
설연휴 후 복면가왕이 정규편성이 된다면 나는가수다3 후속으로 편성하기를 내심 바랬던 것도 일요일 저녁시간대 보다는 금요일 혹은 목요일 밤이 적당하다고 본 것이다.
더구나, 복면가왕이라는 프로그램은 머리를 써야 하는 추리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동시간대 편하게 혹은 그냥 마음으로 보려는 노년층에게는 다소 거리감이 있다는 점도 일요일 저녁 시간대는 불리한 것이다.
해서, 장기적으로는 일밤 후속프로그램이 먼저 기획이 된다면, 이후 복면가왕은 시간대를 옮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본다.
당장 옮기라는 것이 아니다.
시간대를 너무 자주 바뀌면 호히려 역효과가 난다.
여름 정도가 되었을 때, 진지하게 고민해 봤으면 한다.
복면가왕을 아끼는 시청자 중 한 사람의 작은 건의 사항이었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글에 공감하신다면 SNS (트위터, 페이스북)로 널리 널리 알려 주세요. ★ 글의 오타, 하고픈 말, 그리고 동영상 등이 재생이 안되는 등 문제가 발견 되면 본문 하단에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