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5.5.16. (토) 199회 불후의 명곡 -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노래, 가족 특집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경연 순서]
1. 민영기&이현경 <조하문-사랑하는 우리>, 2. 설운도&루민 <조용필-바람의 노래>, 3. 이동우 <프랭크 시나트라-My Way>, 4. JK김동욱&어머니의 <노사연-만남>, 5. 손승연&어머니 <김건모-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6. 황치열 <인순이-아버지>
[방송내용]
1번 순서는 노래로 맺어진 연예계 대표 닭살 부부, 실력파 뮤지컬 배우 민영기와 데뷔 22년차 명품 배우 이현경 부부의 연을 맺게 해 준 특별한 노래 민영기&이현경 부부의 달콤한 사랑의 하모니 <조하문-사랑하는 우리> 1987년 발표된 곡으로 아름다운 가삿말과 부드러운 기타연주에 조하문의 미성과 남성적인 느낌이 있는 발라드곡으로 조하문이 결혼초기 아내와 사이가 좋지않을 때 이 곡을 만들어 관계를 회복했다는 일화가 전한다. 그리고 민영기가 이현경에게 이 노래를 가르쳐 주면서 서로 사랑을 하고 결혼까지 이어졌다는 훈훈한 사정이 담긴 노래다. 그때 그 기분을 담아 부른 부부의 아름다운 하모니에 결혼을 꿈꾸는 컴플이 많아질 듯^^
2번 순서는 트로트계의 전설 설운도 오늘은 아버지로 무대에 섰다, 설운도의 아들이며 아이돌 엠파이어의 메인 보컬 루민과 함께 애틋한 진심을 담은 父子의 감동적인 듀엣 무대 설운도&루민 <조용필-바람의 노래> 1997년 조용필 16집 수록곡으로 발표당시 전연령층에 걸쳐 사랑을 받았다. 세월의 연륜과 삶의 원숙미가 느껴지는 노래로 1998년 드라마 ‘바람의 노래’ 타이틀곡으로 쓰여졌다. 설운도의 아들 루민은 익게 데뷔한지도 7년이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대중들에게 덜 알려졌다. 이 무대는 아들을 위한 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이었다. 부부와 부자간의 경연결과는 386표로 설운도 부자 승리
3번 순서는 점점 시력을 잃어 더 이상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된 희귀병의 고통을 극복하며 희망을 노래하는 이동우, 사랑하는 딸에게 들려주는 아빠 이동우의 노래 <프랭크 시나트라-My Way> 1967년 클로드 프랑소와가 발표한 샹송을 캐나다 출ㄹ신 폴 앵카가 프랭크 시나트라를 위해 영어가사로 개사해 1969년 발표한 노래로, 한 남자의 당당한 삶에 대한 내용으로 지금도 많은 중년 남성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애창곡으로 더 유명해진 노래. 이동우는 지금 세대들은 잘 모를수가 있느넫, 1994년 틴틴파이브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이었다. 2010년 실명하면서 이제는 가수로서 무대에섰지만, 뼈그맨인 이동우는 슬프거나 진지한 분위기 보다는 같이 즐기기를 원한다. 노래는 재즈로 편곡이 되었고, 어둡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게 몸을 가볍게 흔들정도의 경쾌함이 있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경연 결과는 409표로 이동우가 승리. 딸이 아들을 이겼다^^
4번 순서는 여심을 사로잡는 마성의 보이스 JK김동욱 그리고 아들의 긴 무명 생활동안 속앓이하며 묵묵히 응원해 온 아들의 가장 든든한 팬, 어머니와 함께 모자가 부르는 가슴 따뜻한 어머니의 애창곡! JK김동욱&양옥희(어머니)의 <노사연-만남> 1989년 발표되이래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 애창곡이다. 운명적인 사랑을 담은 노래로 주부들에게는 늘 상위권 안에 드는 노래다. JK김동욱이 선창을 하고 어머니기 이어받으며 하나된 화음으로 노래를 마무리했다. 어머니의 보컬은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아들에 대한 사랑과 JK김동욱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던 무대였다. 결과는 이동우 2연승.
5번 순서는 가수를 꿈 꿨던 어머니와 그 꿈을 대신 이룬 딸 손승연 노래를 사랑한 모녀가 함께 무대에 오르다, 외모부터 가창력까지 꼭 닮은 모녀가 선보이는 유쾌 발랄한 신나는 무대 손승연&어머니 <김건모-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1992년 김건모의 데뷔곡으로 원래는 1989년 이승철이 불렀던 노래를 리메이크한 것이다. 손승연이 4살 때 발표되었는데, 그 어린 나이에도 이 노래에 흥을 느꼈다고 하니 손승연의 천재성은 어려서부터 빛이 났던 것. 가수가 꿈이 었던 어머니와 가수의 꿈을 키워가는 모녀의 흥겨우면서도 아름다웠던 무대였다. 노래가 끝나자 마자 어머니는 결국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경연 결과는 417표로 손승연 1승.
6번 마지막 순서는 가창력과 외모로 화제를 불러 일으킨 황치열, 아버지의 힘겨운 암 투병 중에도 가수를 향한 꿈 때문에 곁에 있어드리지 못했던, 죄송함과 감사함을 담아 아버지 앞에서 처음 들려드리는 뜻 깊은 감동의 무대 황치열 <인순이-아버지> 2009년 인순이 17집 수록곡으로 원래 인순이는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어려워했었다고 한다. 녹음을 하기전가지 피하다, 결국 ‘아버지’라는 단어를 빼는 조건으로 녹음을 바쳤다고 전한다. 그리고 인순이는 이 노래를 통해 아버지를 용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황치열의 아버지는 병을 앓아 큰 시련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마음을 담아 절규하듯이 불렀다. 경연결과 425표를 얻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리뷰/ 마무리]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가족특집 우승 황치열
이번 주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기획된 가족특집편은 시기적절하고, 섭외 역시 참 좋았다고 평하고 싶다. 부부, 모자, 부자, 모녀, 시력을 잃은 부녀 등 골고루 편성이 되었다. 닭살 부부 민영기&이현경 부부로 시작해, 설운도 부자, 이동우 부녀, JK김동욱 모자, 손승연 모녀, 그리고 황치열까지. 다양한 가족들의 무대가 5월의 중반을 넘는 시점에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주었다.
요즘들어 불후의명곡은 경연이라는 느낌보다 더불어간다는 좋은 느낌을 많이 받는데, 이번주 무대가 특히 그랬던 것 같다. 세상에 빛나는 것은 가족이라는 자막이 계속해서 여운에 남는다.
5월은 가족의 달이다. 이제 보름이 채 안남았는데,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기를 바란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는 200회 특집이다. 김수철 편으로 2주간 기획이 되었다. 벌써 만 4년 200회가 된 불후의명곡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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