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5.5.23. (토) 200회 특집 불후의 명곡 - 가요부터 국악, 영화, 드라마, 만화영화 음악은 물론 아시안게임, 올림픽, 월드컵 등 국제적인 행사 음악까지, 세계인의 찬사를 받으며 대한민국을 빛낸 천재 뮤지션, 수많은 명곡들과 열정적인 사운드, 폭발적인 무대 매너로 대한민국을 열광케 한 우리 음악사에 길이 남을 이 시대의 진정한 작은 거인, 영원한 젊은 그대 김수철 편 1부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경연 순서]
1. 소냐 <언제나 타인>, 2. 울랄라세션 <세월>, 3. 정동하 <모두 다 사랑하리>, 4. 락비 <왜 모르시나>, 5. JK김동욱 <못다 핀 꽃 한 송이>, 6. 남상일 <남자는 외로워>
[방송내용]
1번 순서는 7개월 만에 돌아온 명품 보컬, 소냐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사랑의 아픔을 노래하다 소냐의 짙은 감성 <언제나 타인> 1989년 김수철 7집에 실렸던 곡으로 이 앨범은 김수철의 폭넓은 음악적 역량이 담긴 기념비적인 앨범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로서는 한국 최초로 작사작곡편곡 연주, 노래 등을 모두 혼자 한 원맨 밴드로 녹음을 했다. 오랜만에 출연한 소냐는 건강 문제가 있었다고 전하는데,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배우 다운 뛰어난 표현력과 호소력이 돋보였던 무대였다.
2번 순서는 가요계 퍼포먼스의 제왕, 울랄라세션! 자신들의 이야기를 울랄라 특유의 밝고 경쾌한 무대로 승화시킨 스윙 재즈 리듬 <세월> 1979년 김수철이 참여했던 밴드 ‘작은 거인’의 데뷔앨범 1집 수록곡이며 1983년 김수철 솔로앨범 1집 수록곡으로 흘러가는 세월과 연인에 대한 사랑을 담은 애절한 노래다. 울랄라세션은 배고팠던 시절을 연상하며 이 노래를 선곡했다고 하는데, 무대는 전체적으로 울랄라 특유의 스타일의 유쾌함과 위트가 있었다. 브라스밴드와 함께한 퍼포먼스와 복고풍의 편곡이 참 좋았다. 경연 결과는 401표로 울랄라 승리.
3번 순서는 꽃미남 불후 로커, 정동하 전설의 기타리스트 시나위의 신대철과 함께 토요일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열정 가득 스테이지 <모두 다 사랑하리> 1982년 송골매 2집 수록곡이다. 노래 가사는 송골매 멤버 김정선이 썼는데, 김수철이 이 가사가 마음에 들어 10분만에 곡을 만들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1981년 MBC서울국제가요제 입선, 1982년 KBS 가요대상 락그룹 상, 1983년 동경 음악제 특별상을 수상했다. 정동하는 락커 본연의 자세로 돌아간다는 각오로 신대철과 함께 무대에 섰다. 최근 다양한 장르를 보여준 락커 정동하의 초심 찾기는 성공적이었다. 경연결과는 울랄라 2연승.
4번 순서는 첫 출연 대세 힙합 아이돌, 블락비 재기발랄 악동에서 벗어나 감춰둔 실력 청아한 미성이 돋보이는 숨막히는 가창력과 강렬하면서도 화려한 랩 실력까지 <왜 모르시나> 1984년 김수철 솔로 2집 수록곡으로 같은 앨범 수록곡, 젊은 그대, 나도야 간다와 더불어 크게 히트한 노래다. 국악스런 가사에 가요의 멜로디가 매우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블락비는 7인조 그룹인데, 이들중 태일과 피오 둘이 출연을 했다. 태일의 감성 보이스와 일명 바리톤 래퍼 피오의 존재를 알리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이었던 무대였다. 결과는 울랄라 3연승.
5번 순서는 마성의 저음 매력적인 보이스 JK김동욱 상남자의 매력으로 재탄생한 <못다 핀 꽃 한 송이> 1983년 김수철 솔로 1집 타이틀곡으로 김수철 특유의 신선한 멜로디와 한국인의 한의 정서가 담긴 노래로 발매 4개월만에 20만장이 팔렸다. 한국 대중음악의 명곡으로 평가를 받고 있고, 1984년 KBS가요대상 남자가수상, MBC 10대 가수상 수상 외 그해 16개 상을 수상했다고 전한다. JK김동욱은 불후의명곡 첫출연에서 백만송이 장미를 불러 438표로 첫출연 우승을 차지했었다. 유독 꽃에 강한 JK김동욱이 이번에도 꽃을 들고 나왔다. 여전히 매력적인 중저음에 계절은 여름인데, 가을남자스런 편곡과 노래가 오히려 색다른 느낌이었고 후반에는 판소리 민은경이 출연해 실험적인 무대를 부여주었다. 경연 결과는 419표를 얻어 울랄라를 저지하고, 승리를 거두었다.
6번 1부 마지막 순서는 우리 소리의 흥과 멋과 유쾌함을 담은 무대 흥겨운 국악계의 아이돌 남상일 2번째 출연 노래는 <남자는 외로워> 1994년 발표곡으로 당시 KBS 드라마 남자는 외로워 주제가였다. 강부자, 백일섭, 오연수, 이정재 등이 출연을 했었다. 중년층이 느끼는 삶의 고독을 복고풍의 멜로디와 경쾌한 리듬으로 코믹하게 표현한 노래로 발표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었다. 이 노래 때문에 드라마가 더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도 전한다. 국악계의 아이돌 남상일은 국악이라는 베이스에 가요스런 느낌에 흥겨운 편곡으로 퓨전국악의 무대를 연출했는데, 앞으로 박애리 부부가 특히 긴장하게 될 듯하다. 경연결과는 김동욱이 2연승으로 1부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리뷰]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벌써 200회 특집!
이번주로 불후의명곡이 200회가 되었다. 2011년 6월 시작되어 만 4년이 되어 가는 불후의명곡이 200회까지 오게 될 줄이야. 더구나 경쟁상대는 무한도전과 스타킹이었다. 시청률 3위도 감사했던 불후의명곡은 현재 시청률이 2위인데, 무한도전이라는 명성에 크게 밀리지 않고 있다. 원래 이 시간대에 KBS는 바닥을 헤매고 있었고 사실상 포기를 했던 토요일 저녁 시간대를 불후의명곡이 살려준 것이다.
덕분에, 음악을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은 토요일이 행복하다.
원래 무한도전 애청자였다. 지금은 본방은 불후의명곡 재방(인터넷)은 무한도전을 본지도 벌써 200주가 되었다니, 시간참 빠르다.
2000년에 무한도전이 200회를 맞았었는데,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400회를 넘어 500회를 향해 가고 있다. 불후의명곡도 다시 400회를 넘어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물론 거기에는 신동엽이 함께할 것이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201회에는 박상민 <정녕 그대를>, 박기영 <비 그리고 이별>, 문명진 <별리>, 황치열 <내일>, 팝핀현준&박애리 <변심>, 갈릭스 <정신 차려> 등 만만치 않은 6명의 팀들이 기다리고 있다. 다음주 김수철 편 최종 우승은 누가 차지할지 본방 사수!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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