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니치 독일 오스트리아 병합 과정과 의미

2차대전 전해인 1938년 독일은 오스트리아를 강제로 병합한다. 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는데, 이에 대해 설명한다.

1938년 니치 독일 오스트리아 병합 과정과 의미

1.배경

오스트리아와 독일은 거의 같은 민족이다. 히틀러가 오스트리아에서 출생했지만, 독일과 같은 게르만 민족이라고 하는 유대감을 갖고 있었고, 당시 다른 유럽인들도 이들 나라는 같은 나라가 되어도 괜찮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역사적으로도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합쳐지다가 갈라서기를 반복하게 되는데, 이런 과정에서 이들은 같은 민족이기도 하지만, 다른 국가라는 생각 또한 갖게 된다. 그래서 독일과 오스트리아 합병을 반대하는 오스트리아인들이 실재로는 더 많았던 것이다.

2. 이유

왜 독일은 오스트리아를 병합하려고 했는가하는 이유는 히틀러 개인적으로도 오스트리아에서 출생했지만, 독일의 총통이 되었다는 점에서 이들은 하나의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당연시하는 마음가짐도 있었겠지만, 현실적으로 오스트리아를 합병하게 되면 인구와 영토가 확대된다는 점, 그리고 오스트리아가 독일의 적대적인 국가와 손을 잡을 걱정이 사라진다는 점이 있을 것이다. 오스트리아는 독일과 우방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적이 될수도 있는 존재였었다. 히틀러 입장에서 세계 정복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쉬운, 그리고 반드시 거쳐야 했던 것이 오스트리아의 합병이었던 것이다.

3.과정

히틀러가 독일의 권력을 완전히 장악한 것은 1934년이었다. 대통령 파울 폰 힌덴부르크 사망후 대통령과 총리의 모든 권한을 합친 총통(Führer)이 되면서 히틀러는 독일의 절대 권력자가 되었고, 히틀러는 자신이 꿈꿔왔던 세계정복에 대한 망상을 실천해 간다.

히틀러의 영토 욕심의 본격적인 시작은 1936년 라인란트 (Rheinland) 재점령이었다. 독일국 장성들이 반대했언 이 일의 성공으로 히틀러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그리고 2년후인 1938년 히틀러는 오트스트리아를 강제로 병합하게 되는데, 이과정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독일의 나치들은 오래전부터 오스트리와의 합병을 하려는 시도를 했었고, 1934년 오스트리아 나치당원들이 쿠데타를 일으킨 적이 있었는데, 히틀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했지만, 이것을 막은 것은 다름아닌 이탈리아의 독재자 무솔리니였다.

무솔리니는 독일이 강대해지는 것을 두려워했기때문인데, 이후 1936년 나치 독일과 이탈리아 왕국, 일본 제국 등 3국의 우호조약이 시작되고, 이에 힘을 얻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병합 계획은 탄력을 받게된다. 

그리고 오스트리아의 나치들은 다시 한번 오스트리아인들을 선동하며 소요사태를 일으키고, 독일과 오스트리아 합병의 당위성을 역설한다. 1938년 2월 히틀러는 당시 쿠르트 폰 슈슈니크 오스트리아 총리를 독일로 오스트리아 나치 당원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해 줄 것을 강제로 동의하게 만들었다.

오스트리아로 돌아온 쿠르트 총리는 강제에 의한 합의의 효력을 부인하고 히틀러는 오스트리아를 침공하겠다고 협박한다. 대신 오스트리아의 독립 유지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하기로 약속한다. 3월 13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히틀러는 투표 결과를 확신할 수 없었다. 히틀러는 무력을 결심하고 독일정부는 "오스트리아에서 폭동이 발생해 오스트리아 국민 대다수가 독일 군대의 오스트리아 진주를 요구하였다."는 허위 내용이 담긴 신문을 발행해 여론을 조성한다.

쿠르트 폰 슈슈니크 뒤를 이어 오스트리아 총리가 된 아르투어 자이스-잉콰르트는 나치당원이었다. 아르투어는 즉시 독일군을 불러들이고 투표 하루전인 1938년 3월 12일 독일군이 오스트리아로 진군해 들어오고 3월 13일 아르투어는 공식적으로 오스트리아가 독일과 합병했음을 선포하게 된다.

한달 후인 4월 10일에 독일과 오스트리아 합병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는데 투표결과 99.7%가 찬성했다. 물론 이는 나치의 조작이었다.

4.결과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합병은 공식적으로 99.7%가 찬성해 합법적으로 이우러졌다고 발표가 되었지만, 강제적인 합병이었다는 점은 그 당시에도 당사자들은 물론 영국과 프랑스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이를 막지 못한 것은 경제불황에 이른 군사력의 약하와 여론이 개입을 반대했기때문이며, 정치인들 역시 관여를 하고 싶어 하지 않았기때문이다.

어쨌든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합병함으로서 독일의 힘은 더 강대해졌고, 유럽국가들은 독일이 여기서 멈춰주기를 희망했지만, 독일은 오히려 자신감을 갖게 되고 더 많은 영토 확장을 원하게 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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