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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 버린 김종인, 문재인 복귀 명분을 주었다.

올드코난 2016. 3. 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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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는 정청래 의원에 대한 다른 소식을 기대했는데 없었다. 그리고 최근 김종인 대표의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종합해 보면, 정청래 의원의 컷오프철회는 없어 보인다. 답답한 마음에 몆자 적는다.

정청래 의원 버린 김종인, 문재인 복귀 명분을 주었다. (돌아오라 문재인!)


오늘자 3.14.동아일보 기사 인터뷰내용에 김종인 대표가 한 말들을 종합해 보면, 친노라서 운동권이라서 무조건 교체한 것이 아니며 SNS에서 소란스럽다고 몇몇 의원이 이러쿵저러쿵한다고 따라가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SNS에 현혹되지 말라는 김종인 대표의 말이 틀리지는 않다.

하지만 김종인 대표가 한가지 간과하는 것이 있다. SNS 역시 여론이며, 최근에는 다른 어떤 언론기관의 말보다 더 파급력이 강하다는 점이다.



SNS에 현혹되어서도 안되고, 악플 따위에 집착해서도 안되겠지만, SNS를 즐겨하는 사람으로서 SNS의 순기능(언론같은)이 얼마나 크고 중요한지, 그리고 SNS를 이용하는 대다수는 악플러가 아니라는 사실을 필자는 분명히 말하고 싶다. 요즘 SNS에서는 보편적인 국민들의 정서와 의견이 그대로 담겨있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많다는 것을 알게된다. SNS는 여론이며 아주 중요한 국민들의 의견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SNS 상에서 정청래 의원 구하기에 대한 많은 의견들은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이라고 봐도 되는 것이다. 기성 정치인과, 보수 언론들이 정청래 의원이 싫은 것이지 국민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정청래 의원의 컷오프 사유인 ‘막말’에 대해서는 대다수 국민들이 막말로 여기지 않는 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국민들은 정청래 의원이 비난한 대상에 대해 주목하고 있고, 비유가 강했을지언정 막말은 아니라는 것에 대체로 동의한다. 그럼에도 더민주당의 지도부는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싫어했던 정청래를 내치기 위해 ‘막말’을 했다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이 정청래와 도널드 트럼프의 막말을 비유한데서 찾아 볼수 있다. 도널드의 인종차별과 극단적인 발언들을 정청래와 비유한 것이다. 이게 막말 아니겠는가.(참고글: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 정청래 도널드 트럼프 급 막말 챔피언? 이게 막말이다! 사퇴해라.)



김종인 대표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한일이고 자신과는 무관한 것처럼 선을 긋고 있지만, 김종인 대표는 결과를 번복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자신도 정청래 의원을 불편해 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종의 대표가 분명 능력있는 인물이기는 하지만, 일전에도 말했듯이 그는 관료의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참고글: 김종인 대표 관료의 한계를 보여주다)


결국 문재인 의원이 당으로 복귀를 해야 한다.

당장 이번 선거는 끝까지 김종인 대표 체제로 가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김종인 옆에서 Yes맨들만 있다는 것은 좋지 않다. 누군가 조금이라고 김종인 대표에게 제동을 걸 사람이 있어야 한다. 김종인 대표가 사심이 없다고 말하지만, 자신의 사람을 만들고 있는게 보인다. (이게 사심이지.)


문재인 대표는 당으로 복귀해 정청래 의원을 먼저 구제해 주고, 더민주당의 실질적인 지도자는 문재인이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내년에 김종인의 사람이 대선 후보가 되거나, 허수아비 문재인이 될 수도 있다. 지금 나서서 이번 총선에 승리의 주역이 되고 내년 대선으로 이러가기를 진심으로 충고해 보며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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