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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316회 작사가 정두수 편 우승 봉구 - 가슴 아프게

올드코난 2017. 8. 1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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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7.8.12 (토) 316회 - 삶의 애환을 함께한 노래시인! 작사가 故 정두수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황치열

이미자 ‘황혼의 블루스’ 나훈아 ‘물레방아 도는데’!, 남진 ‘가슴 아프게’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의 히트곡의 노랫말을 탄생시키며 시대의 애환을 어루만진 명품 작사가! 삶의 애환을 함께한 노래시인! <작사가 故 정두수>


[경연 순서]

1. 박기영 <문주란 - 공항의 이별>, 2. 천단비 <나훈아-물레방아 도는데>, 3. 부활 <남진 - 마음이 고와야지>, 4. 남상일 <들고양이들-마음 약해서>, 5. 민우혁 <이미자-황혼의 블루스>, 6. 신현희와 김루트 <은방울자매-마포종점>. 7. 봉구 <남진-가슴 아프게>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천상의 목소리, 박기영 매력적인 저음과 청아한 고음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가창력으로 명곡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다 원곡의 감동을 그대로 재현한 박기영의 감성 스테이지! 박기영 <문주란 - 공항의 이별> 1972년 문주란 독집 타이틀곡으로 정두수는 1970년대 독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들이 공항에서 가족과 헤어지는 가슴 아픈 이별을 담아 가사를 썼다고 한다. 당시 사회 분위기를 담아 대중들에게 큰 공감을 얻어 큰 성공을 거두고 문주란은 제2의 전성기를 열게 된다.

박기영은 팝, 알앤비, 락. 팝페라 등등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었는데 트로트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아는 정통 트로트 스타일로 부른 것은 아니다. 트로트라는 본 장르에 박기영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그리고 노래에서 느껴지는 한국인의 한이 그대로 전달이 되었다. 무엇보다 박기영의 노래는 정말 고급스럽다. .


2번 순서는 감성 발라더 천단비! 누구보다 더 애틋하고 더 꿈꿨을 바로 이곳에 가수로 화려하게 컴백하다! 코러스에서 가수로 꿈을 이룬 그녀가 선사하는 특별한 감동! 눈시울을 붉힌 천단비의 발라드 무대! 천단비 <나훈아-물레방아 도는데> 1972년 발표곡으로 정두수가 일제강점기 전쟁터로 끌려간 삼촌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담아 쓴 것으로 최고의 가수 나훈아가 불러 4년 연속 10대 가수상을 수상하게 된다. 노래의 배경이 그의 고향 경상남도 하동군에 2005년 노래비가 건립되었다.

백코러스 출신에서 슈스케 준우승으로 데뷔한 천단비는 30살을 넘기 늦깎이 가수다. 뒤늦게 가수로 대중들 앞에선 천단비는 아직 대중들에게는 덜 알려졌는데, 오늘 무대로 천단비를 알게 된 분들이 많아질 것 같다. 결과는 382표로 천단비 승리. 예송 못했던 반전이었다.


3번 순서는 전설의 록 밴드 부활! 김동명의 힘 있는 보컬과 명불허전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활화산 같은 에너지를 뿜어내다 <남진 - 마음이 고와야지> 1971년 남진이 군 전역후 가요계에 복귀해 처음 발표한 노래로 큰 인기를 얻었고 그해 연말 시상식 대상을 휩쓸었고 국민가수로 인기를 누린다. 정두수가 충무로에서 처음 만난 까만 옷을 입은 아내를 보고 쓴 곡으로 원래는 원로가수 트위스트 김에게 줄 곡이었지만 이 곡을 들은 남진이 작곡가 박춘석을 설득해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부활은 정통 트로트 곡을 완전히 락을 바꿔버렸다. 김동명은 1년전 보다 더 완숙해졌다는게 느껴진다. 고음에도 힘이 있었다. 이 노래 이렇게 된다. 결과는 423표로 부활 승리


4번 순서는 불후의 국악돌 남상일 절절한 우리의 소리로 가슴 아픈 이별을 노래하다! ‘국악계 아이돌’ 남상일 <들고양이들-마음 약해서> 동남아에서 활동했던 6인조 혼성 밴드 들고양이들이 1979년 귀국후 발표한 첫 음반 타이틀곡으로 30만장이 팔리는 성공을 거두고, 다음해 동명의 영화가 만들어 지기도 했다. 지금도 중장년층들이 자주 부르는 애창곡

이 노래를 국악으로 듣는 것도 이색적이었다. 들고양이들 버전은 흥겨움이었다면 남상일 버전은 안타까움이엇다. 결과는 부활 2연승


5번 순서는 대세 뮤지컬 배우, 민우혁!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와 완벽한 표현력으로 세상의 모든 그리움을 열창하다 관객의 눈가를 붉힌 한 편의 인생 드라마! 민우혁 <이미자-황혼의 블루스> 1968년 영화 황혼의 부르스 사운드트랙이며 이미자의 대표 히트곡으로 정두수는 이 곡을 포함해 이미자의 노래중 50곡 이상의 히트곡 가사를 쓰게 된다. 이미자의 성공 뒤에는 정두수라는 뛰어난 작가사도 있었던 것.

민우혁은 표현력이 뛰어난 가수다. 뜨거운 감정을 절제하듯이 토해내듯이 완급조절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듯 청중들의 마음을 애타게 만드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결과는 431표로 민우혁 승리


6번 순서는 역주행의 아이콘, 밴드 신현희와 김루트 풋풋함과 에너지를 모두 갖춘 가창력과 독특한 매력으로 신예 밴드의 명랑함을 보여주다! 신현희와 김루트의 상큼한 무대! 신현희와 김루트 <은방울자매-마포종점> 1968년 발표한 은방울 자매의 대표곡으로 정두수는 애절한 두 연인의 사랑 이야기와 전차의 종점 마포의 쓸쓸한 밤 풍경을 담아 가사를 썼다. 노래가 발표된 해는 서울의 모든 전차 운행이 중단된 해였기에 덩사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전차에 대한 향수와 애틋함에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 1997년 마포 어린이 공원에 마포종점 노래비가 세워졌다.

신현희와 김루트는 인디 특유의 자유로움과 귀여움이 느껴지는 재기발랄한 편곡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무대 장악력도 좋고, 기분은 더욱 좋았던 통통 튀었던 이들의 무대 결과는? 민우혁 2연승.

7번 마지막 순서는 단독 첫 출연, 명품 보컬 봉구! 목소리 하나로 무대를 꽉 채우는 작은 거인 봉구의 가창력 대 폭발 스테이지! 청중의 마음을 촉촉이 적시다! 봉구 <남진-가슴 아프게> 1967년 정두수와 남진이 처음 같이 작업한 곡으로 남진 특유의 애절하고 간드러진 저음의 창법으로 불러 큰 인기를 얻었는데, 특히 당시 재일동포들에게 고국의 향수를 달래주며 망향의 노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정두수는 노랫말이 떠오르지 않아 고민하던 중에 우연히 라디오 연속극에서 흘러나온 뱃고동 소리를 듣고 단번에 가사를 써 내려갔다고 전한다.

유성은과 함께 나오다 첫 솔로 무대를 가진 봉구는 기대 이상의 열창을 들려주었다. 좋은 보컬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솔로 무대는 잘 보지 못했는데 오늘 무대는 성공적이었다고 본다. 결과는 435표로 봉수가 승리를 거두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대단하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317회는 이은하편이다. 최근 좋지 않은 일이 있었는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대중에게로 돌아온 이은하의 노래를 가수들은 어떻게 부를지, 그리고 어떤 평가를 받을지 지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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