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연주곡 모음

베토벤 교향곡3번 ‘영웅’1악장 “Eroica” 에로이카 (카라얀 지휘 공연실황) Beethoven, Symphony No.3 1st Mov by Karajan

올드코난 2010. 12. 3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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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thoven, Symphony No.3 1st Mov by Karajan

[Ludwig van Beethoven] 베토벤

Symphony in E flat major op.55 “Eroica” 에로이카

베토벤 교향곡 3E플랫장조(마장조) 작품번호 55영웅’(에로이카)

-1971,10 공연실황 지휘자 카라얀

Berliner Philharmoniker - dir. Herbert von Karajan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카라얀)

 

영웅 총4악장 중 제 1악장

공연실황(뮤직비디오)




베토벤 교향곡 3 1악장 설명

[Beethoven, Symphony No.3 1st Mov Allegro con brio’]

1악장 : 생기 있는 빠르기로(Allegro con brio) 내림 마 장조 3/4

소나타 형식. 그러나 규모가 크고 두 개의 주제가 의외로 다양하고 풍부한 악상을 지니며 이들 재료를 낱낱이 구사하고 있다. 1주제는 첫부분의 강력한 두 개의 화음 후에 저음역의 현악기에서 엄숙하게 등장한다. 2주제는 부드럽고 온화하게 클라리넷으로 연주되며 바이올린으로 옮겨간다.

발 전부는 매우 정성스럽게 대위법적으로 짜여지며, 극적인 힘을 지니고 커다란 클라이맥스를 이룬다. 공식적으로 제시부의 재료를 다시 출현시키는 재현부 후에 또다른 새로운 발전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충실한 코다가 나오고 이 당당한 악장을 마무리한다.

 

베토벤 교향곡 3E플랫장조(마장조) 작품번호 55영웅

Symphony in E flat major op.55 “Eroica”

 

베토벤이 음악계 선배들의 영향을 받아 모방적인 음악을 만들던 시기를 벗어난 첫 작품으로 평가되는 이 곡은 그만의 강한 개성과 힘의 균형이 훌륭하게 나타나는 곡이다.

바그너의 평가: “이 곡의 4개의 악장을 '활동, 비극, 정적의 경지, 사랑'이라고 평하면서 참된 베토벤의 모습이 이 곡 안에 다 있다.”

 

작곡 : 1803~4년 봄 완성, 출판 : 1806, 연주시간 : 50

초연 : 비공개 초연은 1804 12월 로프코비츠 후작의 사택에서, 공개 초연은 1805 4 7일 비엔나의 안 데어 빈 극장에서, 베토벤 자신의 지휘로 이루어짐.

헌정 : 로프코비츠 후작
편성 :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3, 트럼펫 2, 팀파니, 현악 5

 

인간의 해방을 부르짖던 베토벤의 일면을 찾아볼 수 있는 곡이다. 1789년 일어난 프랑스의 혁명에서는 코르시카 섬 출신의 일개 포병 사관이었던 나폴레옹이 반란을 평정하고 국내 최고 사령관이 되었다. 민중의 권리를 옹호하고 자유의 정신에 불타 있던 베토벤은 프랑스 혁명을 흥미 있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당시 빈에 주재하고 있던 프랑스 대사와 대사관의 비서이자 바이 올리니스트였던 루돌프 크로이쩌로부터 프랑스에 자유와 질서를 가져온 나폴레옹의 업적에 대해 자세히 들을 기회가 있었다. 플라톤의 '공화국'을 숙독한 바 있었던 베토벤은 이 시대의 영웅의 자태를 보여준 나폴레옹을 자신의 작품으로 찬미하고 싶었다.

그리하여 33세 때인 1803년 여름 이 교향곡의 작곡에 착수하여 1804년 봄에 완성시켰다. 스코어의 표지에는 '보나파르트'라고 썼으며 밑에 자신의 이름 '루비트비히 반 베토벤'이라 적어 이를 프랑스 대사관을 통해 파리로 보 내려고 할 무렵, 나폴레옹이 황제가 되었다는 소식이 빈에 퍼졌다.

이 소식에 분개한 베토벤은 그 사본의 표지를 찢어 버리고 이렇게 외쳤다 한다.

"저 사나이도 역시 속된 사람이었어. 그 역시 자기의 야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민중의 권리를 짓밟고 누구보다도 심한 폭군이 될 것이야."

이후 다시는 나폴레옹에 대해 언급도 안 했다는 그는 2년 뒤 이 곡을 출판하면서 '한 사람의 영웅을 회상하기 위해 작곡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17년 후 나폴레옹이 세인트헬레나 섬에서 죽었다는 보도를 듣고 비로소 '나는 그의 결말에 어울리는 적절한 곡을 써 두었다' 라고 했다는 베토벤. 이는 이 작품의 제2악장에 있는 '장송 행진곡'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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