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연예가

냉정과 열정을 갖춘 이상적인 멘토‘김윤아’ (위대한탄생 멘토 평가)

올드코난 2011. 3. 26. 07:47
반응형

늙은코난 – TV, 방송연예, 스타, 영화 리뷰

MBC 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 멘토스쿨 최종 편(2011325) 리뷰-1

멘토스쿨 마지막 편에서 10명의 진출자가 결정이 되었습니다.

다음 주 패자부활전에서 2명이 더 선발된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글은 곧 쓰겠습니다.)

 

냉정과 열정을 갖춘 이상적인 멘토‘김윤아’

위대한탄생 멘토스쿨 평가: 멘토를 불신하게 만든 방시혁 VS 믿게 만든 김윤아

 뜻밖이었던 최고의 멘토, 제2의 박칼린 샘이라 부를 수 있는 김윤아


이번 주 위대한탄생 멘토스쿨 4편을 끝으로 생방송 진출자 10명이 모두 가려졌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패자부활전에서 2명을 더 선출한다고 하니 모두 12명이 본선에 진출합니다. 우선 멘토들에 의해 결정된 합격된 명단을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멘토 별 생방송 본선 진출자 명단]

멘토 김태원: 백청강, 이태권

멘토 방시혁: 노지훈, 데이비드 오

멘토 이은미: 김혜리, 권리세

멘토 김윤아: 정희주, 백세은

멘토 신승훈: 셰인, 황지환


이제 2 주 후부터 본격적으로 위대한탄생 생방송 본선이 시작됩니다.

본선진출자 10명을 평가해 보기 전에 먼저 5명의 멘토들에 대해서 먼저 평가를 해 보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TV를 보는 것 만으로는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는 없지만, 대략적으로 제 판단과 비슷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과연 어떤 멘토가 제자들을 잘 뽑았는지, 잘 가르쳤는지 평가를 해 보겠습니다.

 


1. 아름다움을 찾는 사나이
김태원

김태원 멘토의 선발기준은 아름다움입니다. 눈을 감고 들었을때의 느낌을 중요시 했고, 실재 그의 제자들은 하나같이 강한 인상을 갖고 있어서 자칫 외모로만 본다면 탈락을 할 수도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외모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엄연한 현실이죠. 김태원씨는 로맨티스트로 평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일단 방송에서 보이는 그대로 평가를 하자면 5명의 멘토들 중 인간미는 최고였지만 실재 가르침은 가장 적은 멘토였다고 저는 봅니다. 물론 방송에서 잘 보여주지 않았기에 제가 잘못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업적으로 성공하기는 조금 어려운 사람들을 뽑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2.독설의 대가 방시혁

처음에 가장 기대가 컸던 멘토였지만 최악의 멘토였다고 생각합니다.

철저히 상업적인 기준으로 뽑았기에 비쥬얼들은 다들 좋은 편이지만 음악성은 다른 멘토들의 제자들에 비해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 무대에서 보여 주는 모습은 상위권이었습니다.
노지훈이 특히 돋보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가수경력을 숨겼다는 점이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김정인을 탈락시켰기에 방시혁 멘토 제자들은 약간 비호감으로 찍혔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승자가 나오기 힘들지 않나 예상해 봅니다.

 


3.송곳 지적
이은미

권리세를 제자로 받아들이고, 본선에 진출 시킨 문제로 이은미 멘토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특히 평소 가창력을 가장 중요시 할 것 같았기에 이진선, 박원미 두 사람을 탈락시킨 점은 김혜리에게도 불똥이 튈 가능성이 큽니다.

권리세는 우승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보면, 김혜리에게 기대를 해 봐야 하는데, 시청자들의 평가는 그렇게 우호적인 것 같지 않습니다.

 

4.차분한 비주류 김윤아

알고 보니 최고의 멘토였습니다.

사실 멘토스쿨 편이 방송되기 전만해도 심사위원(멘토)들 중 가장 관심이 적었다고 봅니다. 독설 방시혁, 따뜻한 김태원, 카리스마 이은미, 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을 가진 신승훈 등에 비해서 심사위원을 볼 당시는 존재감이 가장 적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멘토스쿨 편에서 김윤아 멘토는 제자들의 가르침에서 최종 선발까지의 공정성까지 훌륭한 선생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1위는 압도적으로 정희주가 당연히 올랐고, 2위는 백세은입니다.


 (김윤아는 대부분 정면을 응시하는 경우가 많다. 똑똑하면서 당당함을 갖춘 사람)


만일 안아리가 진출했다면 오히려 비난을 받을 수도 있을 만큼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반면 멘토스쿨 입학 전 좀비라 비난 받던 백세은은 정말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백세은을 보면 김윤아의 안목과 지도력에 정말 박수를 쳐 주고 싶습니다.

백세은을 최종 합격시킬 때 당시 4명의 심사위원들이 모두 반대를 했었다는 사실에 특히 김윤아 멘토가 돋보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안아리의 태도를 고쳐주기 위해 과로사로 죽은 남자친구 때문에 마음이 괴로웠지만 팬들을 위해 무대위에서 노래를 불렀던 이야기를 통해 김윤아 멘토는 프로의 마음가짐이 무엇인지 제자들에게 일깨워 주었습니다. 가슴이 찡했었죠.




5.부드러운 오빠
신승훈

제자들을 정말 친동생처럼 편하게 지도하는 신승훈을 보면 탈락을 하더라도 전혀 억울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네 명이 경쟁을 하는 처지임에도 정말 친한 친구들 정이 든 모습에 김태원 멘토 편 이후 정말 행복한 기분을 느낍니다.

 

특히 최종 평가 직전 신승훈을 향해 4명의 준비한 무대는 보는 이로 하여금 흐믓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셰인, 황지환를 선출한 것도 논란이 없을 만큼 공정했습니다.

, 둘 다 감미로운 발라드 풍의 노래를 하는 사람들이라 본선무대에서 청중들의 피를 끓어 오르게 만드는 힘은 조금 부족하지 않나 평해 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경연에서 방청객이나 시청자들의 평가를 받는 경우 조용한 발라드 보다는 R&B나 소올, 또는 팝 댄스 쪽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부르는 모습 특히 폭발적인 성량을 보이는 참가자가 더 어필할 수 있습니다.


이번 나는가수다에서 김건모 탈락도 알고 보면 조용한 무대가 청중들에게 감흥을 주지 못한 점이 있습니다. 심사를 목적으로 하는 거의 모든 대회에서는 역시 소리를 내 지르는 사람이 유리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성의 있어 보이거든요.

 


이상 대략적으로 멘토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이번 멘토스쿨 편을 보면서 역시 사람은 겪어 봐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 봅니다.

김태원 멘토는 눈물과 감동을 주었고, 심사위원으로서 최고였던 방시혁 멘토는 비난을 자초한 평가를 보였고, 이은미는 평소 내세웠던 기준인 가창력과는 전혀 딴판이었던 결과로 큰 실망을 주었습니다.

 

반면 신승훈은 왜 마지막에 나왔는지 이해가 될 만큼 정말 따뜻한 스승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탈락자들과 영원한 스승과 제자가 되겠다는 말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하는 말이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정이 많이 들었더군요.

 

그리고 특히 가장 돋보였던 최고의 멘토는 김윤아였습니다.

아이를 둔 엄마로서, 가수 선배로서, 인생선배로서 그리고 실력 있는 스승이었던 김윤아 멘토는 안아리의 무성의를 지적할 때 그녀의 날카로우면서도 냉정하게 했던 말은 아직도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군요.

 

생각을 잘 해서 대답해야 돼, 어느 쪽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열심히 했는데 이 정도면 재능이 없는 거야


 

방시혁, 이은미 처럼 호통을 치지도 않고 김태원, 신승훈 처럼 아주 편하지도 않은 이성과 감성 사이에서 냉정함을 잃지 않는 그녀의 모습에 저는 정말 감탄했습니다.

앞으로 그녀의 노래가 더욱 좋아질 것 같습니다.

 

이상 제가 생각한 최고의 멘토는 김윤아였고, 최악은 방시혁이었습니다.

멘토들에 대한 평가를 정리해 본 것은 이들의 선발과정을 위대한탄생 시청자 대부분이 봤다는 점입니다. 누구의 제자(멘티)냐에 따라 대중들의 평가가 우호적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분명 시청자들의 판단에 조금이나마 영향이 있을 겁니다.


중요한 것은 멘토는 멘토일뿐 진출자 12명(패자부활 포함)의 자신의 실력만으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진정한 실력을 갖춘 사람이 우승하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하신다면 추천손가락
View On도 꾹 눌러주세요.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