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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김태호PD 종편 이적설, 해서는 안될 도전!

올드코난 2011. 4. 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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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코난 – TV, 방송연예, 스타, 영화 리뷰

MBC 무한도전

김태호PD,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하동훈) (길성준)

 

 무한도전 김태호PD 종편 이적 해서는 안될 도전!

 

무한도전 PD이며 수 많은 팬을 거느린 김태호 PD는 제가 무척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무한도전 팬이라서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평소 소신 있는 자세를 높이 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묘한 기사가 났더군요.

 

 

중앙일보 사가 대주주로 참여한 종편(종합편성채널) jTBC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김태호PD는 당장은 할 말이 없고 현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을 내 놓았다고 합니다. 김태호 피디의 답변을 들어보면 종편 이적설이 근거가 없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겁니다. 즉답을 피한 것도 갈등을 느끼고 있다는 뜻일 겁니다.

 

하루 전에는 황금어자 무릎팍도사 여운혁PD가 종편 이적이 확정이 되었다는 기사가 났었는데 오늘은 김태호 피디 이야기가 나온 것을 보면 가능성은 있는 기사인 것 같습니다.

 

사실 종합편성 채널에 PD들이 이적하는 것을 문제 삼기는 좀 그렇습니다.

하지만 김태호 PD가 중앙일보 ()가 대주주로 있는) jTBC로 이적한다는 점은 찬성하기가 힘듭니다. MBC 예능의 상징이고 젊음의 상징인 무한도전 김태호 피디가 삼성 ()의 중앙일보와 손을 잡는 다는 것은 보기에 좋지 않군요.

 

무한도전은 재미있는 예능프로이기도 하지만 시사성이 강한 시사예능이라고 봐야 합니다. 간간히 보여주는 김태호 피디 특유의 위트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고 풀어나가는 그 만의 능력과 철학에 많은 지지를 보낸 사람들에게 이번 김태호 종편 이적설은 배신감을 들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무한도전이라는 브랜드는 수익적인 면도 크지만 언론의 역할도 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한도전 프로그램 자체도 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태호 없는 무한도전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누가 뭐래도 무한도전은 김태호의 무한도전입니다.

국민MC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 노홍철 등은 최선을 다하는 무도이기는 하지만 무한도전의 사실상의 주인공은 김태호 라고 봐야 합니다.

 

만일 종편 이적이 현실화된다면 물론 김태호의 뜻을 존중해 주어야 하겠지만 얻는 것 보다는 잃는 것이 너무 많을 겁니다. 족벌 언론의 대명사인 중앙일보 품으로 들어간 김태호를 지지할 지성인은 없기 때문입니다. 종편 이적은 이미 대세이기에 막을 수는 없지만 충분히 고민을 한 후 결정을 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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