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나는가수다

나는가수다 1위 임재범, 최고이며 최악이었던 나만가수다!

올드코난 2011. 5. 2. 08:35
반응형

늙은코난 – TV, 방송연예, 스타, 영화 리뷰

MBC 우리들의 일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시즌2 (2011.5.1) 1회 리뷰-

출연가수: 이소라(MC ), 윤도현, 박정현, 김범수, 김연우, 임재범, BMK(김현정)

매니저&개그맨: 박명수, 이병진, 김제동, 김태현, 박휘순, 지상렬, 고영욱

 

나는가수다 1위 임재범, 최고이며 최악이었던 나만가수다!

 

한 달 만에 다시 시작된 나는가수다 보셨나요?

정말 전율 그 자체였습니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 할까요.

 

방송 전부터 이번 공연을 관람했던 사람들의 말들이 조금씩 흘러나왔습니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임재범도 떨었다!”

, 정말 임재범이 떨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벌겋게 상기된 그의 얼굴을 보면서 그가 얼마나 긴장을 했고 이 무대에서 정말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참고1 :이번 주 부른 노래]

이소라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김연우 여전히 아름다운지

윤도현 나는 나비                   

BMK – 꽃 피는 봄이 오면

김범수 그런 이유라는 걸             

박정현 미아

임재범너를 위해                     

 

[참고2: 이번 주 순위]

1위 임재범 2위 박정현 3위 윤도현 4 BMK 5위 이소라 6위 김연우 7위 김범수

 

이번에 가수 임재범 씨는 세 번 크게 떨었습니다.

노래를 부르기 전에 무대에 오르기까지 긴장감에 떨었고 노래를 부를 때는 임재범 씨의 아픈 기억을 생각했었는지 노래 그 자체에 한이 서려있었습니다.

그리고 순위가 발표되기 직전까지는 자존심 때문에 떨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노래를 들었던 우리는 감동에 떨었습니다.

 

임재범 씨가 나는가수다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나온 후 그의 노래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을 겁니다. 그리고 너를 위해를 부른다는 뉴스가 나온 이후 이번 방송에 나오기 전까지 정말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들었습니다.

같은 노래인데 부를 때마다 듣는 느낌이 다르군요.

 

이번에 보여준 임재범 씨의 노래를 들으면서 전문가 중에 한 말이 생각나는군요.

나만 가수다

다른 6명의 가수들의 무대도 감동 그 자체였지만 오늘만큼은 당연히 임재범이 최고였습니다. 이걸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정말 엄청난 감동의 쓰나미였습니다.

 

게다가 무대 위에서 보여준 그 카리스마!

임 포스그냥 나온 말이 아닙니다.

 

근데 그의 무대를 보고 나서 문득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는가수다에 출연을 희망했던 가수들과 팬들이 참여를 원했던 가수들입니다.

이현, 박완규, 인순이, 휘성, 양파, 아이유, 그 외 아이돌 가수 등등

 

이 중에는 실재 참여를 원한다기 보다는 이슈거리를 만들 생각으로 나는가수다 출연의사를 내비친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최초 탈락자였던 정엽 군이 꼴찌를 했음에도 잃은 것보다는 얻은 것이 많다고 말한 것처럼 출연 만으로도 가수 이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확실해지면서 나는가수다 출연을 원하는 가수들이 분명 많아졌었습니다.

그래서 나는가수다 시즌2에서는 섭외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오늘 임재범의 무대를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앞으로 나는가수다 섭외는 무척 힘들어질 겁니다.

 

왜냐고요?

과연 임재범 만큼의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가수가 얼마나 될까요?

 

더구나 2위를 했지만 막강한 박정현이 버티고 있고 4위를 했지만(여기서만)BMK, 완벽했던 발라드의 신 김연우도 6위에 안도하는 상황에서 특히 김범수가 7위로 추락하는 나는가수다에 과연 누가 출연을 하겠다고 함부로 말할 수 있을까요?

 

이번 임재범 씨의 무대를 본 시청자들은 감동을 받았다면 출연을 희망했던 다른 가수들에게는 두려움을 준 무대였습니다.

앞으로 나는가수다 출연을 하겠다고 나섰던 소위 실력 있다는 가수들은 망설이거나 포기를 하게 될 겁니다.

 

넘어 설 수 없는 거대한 산을 봤기 때문입니다.

분명 임재범 씨 이후는 이름을 알리기 위한 가수들 외에는 섭외가 힘들어 질 겁니다.

 

음악 팬들에게는 감동을 주었지만 가수들에게는 두려움을 준 임재범 씨는 나는가수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고 출연의사를 밝혔던 다른 가수들에게는 최악의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하신다면 추천손가락 View On도 꾹 눌러주세요.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