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직장 사회

자기소개서 작성하기 업종별 38탄 - IT/ 소프트웨어개발/ 프로그래머

올드코난 2010. 6. 5. 10:55
반응형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제 옆에서 컴퓨터게임에 빠져 있는 제 막내 동생의 별명은 '꼬마 게임왕'입니다. 모두들 형인 저를 닮아서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게임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나고 굶더라도 매달리는 소위 게임중독자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호칭을 저는 좋아합니다. '게임의 왕자 ○○○', 저는 그 말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아버지는 지금 ○○전자제품 회사에 근무하고 계십니다. 남자 3형제인 저희들이 컴퓨터를 누구보다도 일찍 만질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그런 아버지의 직업 때문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컴퓨터와 가까워졌고 소위 컴퓨터 오락인 게임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늘 오락만 하는 저희 형제들을 나무라셨고 나중에는 게임내용을 하나하나 체크하곤 하셨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컴퓨터게임보다 더 좋아한 것은 사실 그림 그리기였습니다. 그림에 '천부적인 재능'이 보인다는 얘기를 수없이 들으면서 자라났습니다. 특히 만화 그리기는 제가 봐도 제가 가장 잘 하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만화가에 대한 꿈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어린 시절과 학창시절을 그렇게 만화와 게임, 야구, 컴퓨터에 열중하는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성격이 상당히 적극적이어서 무엇이든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합니다. 또한 한번 시작한 일은 아무리 힘들더라도 몇 번이고 반복해서 꼭 해내고야 마는 집요함이 있습니다. 또 사람들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언제나 친구들로 둘러싸여 있고 또한 그들로부터 늘 신뢰를 얻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늘 그렇게 신나게 지내던 저에게 다가온 첫 번째 시련은 대학입학시험의 실패였습니다. 그 실패로 저는 제 인생에 대한 중대한 수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학을 좋아해서 자연계열을 공부했던 저는 전공을 인문계열로 바꾸기에 이르렀고 그 결과 재도전한 대학시험에 일본어학과에 합격하였습니다. 제가 일본어학과에 지원하게 된 것 역시 게임과 무관하지 않았습니다. 그때까지 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던 만화와 게임은 거의가 일본수입품이었기 때문입니다. 알게 모르게 제 마음속에서 극복해야 할 목표는 '일본'이라는 것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조금 재미있다 하는 것은 어김없이 일본 것이었고 그러한 제품설명서나 관련책자를 읽어 내는 것이 저의 최고 목표였습니다. 대학 2학년을 마치고는 아예 한 학기를 휴학하고 일본에 어학연수를 떠났습니다. 회화공부를 위한 연수기간이었지만 그 때 접하게 된 일본문화에 대한 충격이나 새롭게 다짐하게 된 게임에의 도전목표는 언제나 기억에 생생하도록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때부터 회화공부나 컴퓨터에 대한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게 되었고 18개월 간 군복무기간인 단기사병시절에도 여가시간 모두를 오로지 컴퓨터에 매달렸습니다. 그 결과 제대직후 정보처리사 자격증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제가 귀사에 입사가 허락된다면 저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고 싶습니다. 그 중에서 게임 분야는 이미 미래의 성공분야로 예측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국내개발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 발전의 여지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문화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귀사는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국내개발은 물론 수출상품에 이르기까지 선두주자의 위치에 있음도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러한 귀사에 입사는 제 개인의 꿈을 성취함은 물론 회사를 위해서도 좋은 기회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저는 미래산업의 역군이 되어 미래의 주역이 되고 싶습니다. '내일의 강자' ○○○가 여기 귀사의 문 앞에 서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