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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빙인 (月下氷人)[고사성어 유래, 뜻, 해석] 결혼 중매인

올드코난 2012. 10. 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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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지 (Wise Wisdom) : 故事成語 배우기: 고사성어 유래, 뜻 설명

그랬구나

월하빙인 (月下氷人)

 

 

:달 월. :아래 하. :얼음 빙. :사람 인.

[동의어] 월하로(月下老), 빙상인(氷上人), 빙인(氷人).

[유사어] 적승(赤繩). [출전]續幽怪錄,晉書》〈索耽篇

 

월하로(月下老)와 빙상인(氷上人)이 합쳐진 것으로, 결혼 중매인을 일컫는 말.

 

① 당나라 2대 황제인 태종(太宗)때의 이야기이다.

위고(韋固)라는 젊은이가 여행 중에 송성(宋城:하남성 내)에 갔을 때 ‘달빛 아래 한 노인[月下老]’이 손에 빨간 끈을[]을 든 채 조용히 책장을 넘기고 있었다. 위고가 ‘무슨 책을 읽고 있느냐’고 묻지 그 노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이 세상에 혼사에 관한 책인데, 여기 적혀 있는 남녀를 이 빨간 끈으로 한 번 매어 놓으면 어떤 원수지간이라도 반드시 맺어진다네.

“그럼, 지금 제 아내 감은 어디에 있습니까?

“음, 이 송성에 있구먼, 성 북쪽에서 채소를 팔고 있는 진()이란 여인네 어린아이야.

 

위고는 약간 기분이 언짢긴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뒤 상주(相州:하남성 내)에서 벼슬길에 나아간 위고는 그곳 태수(太守)의 딸과 결혼했다. 아내는 17세로 미인이었다. 어느 날 밤 위고가 아내에게 신상(身上)을 묻자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실은 태수님의 양녀입니다. 친아버지는 송성에서 벼슬을 다니시다 돌아가셨지요. 그 때 저는 젖먹이였는데, 마음씨 착한 유모가 성 북쪽 거리에서 채소 장사를 하면서 저를 길러 주었답니다.

 

② 진()나라에 색탐(索耽)이라는 점쟁이가 있었다.

어느 날 영고책(令孤策)이라는 사람이 몽점(夢占)을 치러 왔다.

“꿈속에서 나는 얼음 위에 서서 얼음 밑에 있는 사람과 이야기를 했습니다.

 

색탐은 이렇게 해몽했다.

“얼음 위는 곧 양()이요, 얼음 밑은 음()이니 양과 음이 이야기했다는 것은 ‘얼음 위에 선 사람[氷上人]’인 그대가 결혼 중매를 서게 될 조짐이오. 성사(成事)시기는 얼음이 녹는 봄철이고…‥.

 

그 후 얼마 안 되어 과연 영고책은 태수의 부탁을 받고 그의 아들과 장()씨의 딸을 중매 서서 결혼을 성사시켰다고 한다.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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