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억 詩 봄바람 하늘 하늘 잎사귀와 춤을 춤니다. 하늘 하늘 꽃송이와 입맞춥니다. 하늘 하늘 어디론지 떠나갑니다. 하늘 하늘 떠서 도는 하늘 바람은 그대 잃은 이 내 몸의 넋들이외다. 산수갑산 삼수갑산 가고지고 삼수갑산 어디메냐 아하 산첩첩에 흰구름만 쌓이고 쌓였네. 삼수갑산 보고지고 삼수갑산 아득코나 아하 촉도난이 이보다야 더할소냐. 삼수갑산 어디메냐 삼수갑산 내 못가네 아하 새더라면 날아 날아 가련만도. 삼수갑산 가고지고 삼수갑산 보고지고 아하 원수로다 외론 꿈만 오락가락 ------------------------------------------------- 김억. 1893 - ?. 평북 곽산 출생.호는 안서. 19때에 시 ^6 236^미련^356 3^ ^6 236^이별^356 3^ 등을 발표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