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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23

깨진 히터 반품 안 한 이유!

날씨가 쌀쌀해지고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 작은 히터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택배비 포함 1만원 정도로 저렴하고 전기세도 하루 8시간 기준 1만 원대라는 주변의 권유도 있고 해서 이틀 전에 주문했고 어제 오후 도착했습니다. 하루 만에 배송도 되고 싸게 샀다는 기쁜 마음으로 포장을 뜯어봤습니다. 근데, 히터 왼쪽 부분이 파손되어 있었습니다. 순간 정말 화가 났습니다. ‘이것들이 장난하나?’ 주변에서는 반품하라고 하고 저 역시 화가 나서 참을 수 없었습니다. 오후 일과를 마무리 해야 할 시점이고 저녁에 술 약속이 있어서 내일 반품하기로 결심하고 저녁에 가볍게 술 한잔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왔더니 드라마 자이언트가 막 시작하려던 때였습니다. 가볍게 씻고 자이언트 즐감하는 중에도 깨진 히터가 머리 속에서 떠나지를..

'1박2일' 못 보게 만든 계란 파는 아저씨!

1박2일 못 보게 만든, 애처로운 계란 파는 아저씨! 부유층이나, 아파트 단지에서 거주하시는 분들은 잘 모르실 겁니다. 저처럼 서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단독주택가는 1톤 트럭으로 과일이나 야채를 판매하는 분들도 있지만 리어카 상인도 자주 다닙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는 리어카로 계란을 싣고 다니며 판매하는 아저씨가 있습니다. 평일에는 가끔 아침에 보지만 토요일이나 일요일 집에 있을 때는 하루에 2~3번 정도 계란 파는 아저씨의 소리가 들립니다. ‘계란이 왔습니다.’ ‘계란 한 판에 4500원입니다.’ 이 두 마디만을 반복해서 마이크 없이 직접 외치고 다니십니다. 저는 평소 집에서 밥을 잘 안 먹는 편이라 계란을 사 먹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 제가 오늘 아저씨에게 처음 계란을 사봤습니다. 저는 평소 일요..

술) 술 이야기, 술의 기원, 역사

술의 기원 술은 인류 역사와 함께 탄생했다. 인류가 목축과 농경을 영위하기 이전인 수렵, 채취 시대에는 과실주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실이나 벌꿀과 같은 당분을 함유하는 액체에 공기 중의 효모가 들어가면 자연적으로 발효하여 알코올을 함유하는 액체가 된 다. 원시시대의 술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모두 그러한 형태의 술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최초로 술을 빚은 생명체는 사람이 아닌 원숭이로 알려져 있다. 원숭이가 나뭇가지의 갈라진 틈이나 바위의 움푹 패인 곳에 저장해둔 과실이 우연히 발효된 것 을 인간이 먹어보고 맛이 좋아 계속 만들어 먹었다. 이 술을 일명 원주(猿酒)라고 한다. 시대별로 주종의 변천을 살펴보면, 수렵, 채취시대의 술은 과실주였고, 유목시대에는 가축의 젖으로 젖술〔乳酒〕이 만들어졌..

라이프/요리 201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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