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연예가

할머니 여기 사시면 돼요! 날 울린 김제동 7일간의 기적!

올드코난 2010. 8. 27. 08:36
반응형

7일간의 기적 여섯번째 이야기 다시보기(리뷰)

7일간의 기적 지난회 5회에 이어 이번 주6회는 무한도전 명MC '유재석'의 선글라스에서 시작된 성정순 할머니 집을 교환하기까지의 과정이었습니다.

과연 성공했을까요? 그리고 혹시 여러분은 행복해서 눈물을 흘려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할머니 여기 사시면 돼요! 날 울린 김제동 식 무한도전, 7일간의 기적!

 

누가 우리나라는 살기 힘든 나라라고 말했나요, 그리고 국민성이 형편없다고요?

7일간의 기적을 보시고 그런 말하세요!

 

지난 주 5회와 이번 주 6회 성정순 할머니의 집을 교환해주기 위한 기적원정대의 활약과, 그 집을 새집으로 꾸며주기 위한 김제동의 땀이 아름다웠던 감동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이번 미션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유재석 선글라스를 집으로 둔갑시키라니!
게다가 촬영 중에 태풍과 비가 몰아치던 시기였습니다.
그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기적원정대가 할머니 집을 위해 물물교환, 자원 봉사, 문경에서는 사과도 따주면서 7일간의 노력으로 완성된 집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집주인이 할머니를 위해 영구 임대를 해 준 사연 정말 감명 깊었습니다.

집주인의 어머니가 사셨었고 본인도 어린 시절을 보낸 집에 성정순 할머니와 손주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며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요즘 정치인들처럼 자신의 재산증식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들도 있지만, 자신의 추억도 있는 집을 힘들게 사는 이웃을 위해 영구임대라는 큰 선물을 안겨준 집주인 김경오씨 정말 훌륭하신 분입니다.

사시는 곳을 모르니 대신 이렇게 글로서 그 분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집만 있다고 끝난 것이 아닙니다.
거주하려는 집이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어서 잡초도 무성하고, 집안도 엉망입니다.
새집처럼 만들기 위해 우리의 김제동은 비 오는 날 우의 하나 걸치고 직접 낫을 들고 잡초들을 직접 제거합니다. 그리고 대학생과 유도부 학생들이 이 일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를 자처합니다.

그리고 하양읍에서도 지원을 해주었습니다.
같은 동네 사람들도 앞으로도 열심히 할머니를 돕겠다고 합니다.

 

저는 7일간의 기적을 보기 전까지는 우리사회의 잃어버린 인심을 걱정했습니다.

어린시절 시골에서 알던 상부상조라는 말은 잊혀 진지 오래입니다.

 

그 추억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아직도 완성된 집에 처음 들어가던 성정순 할머니와, 28년간 키워온 장애인 입양아들, 그리고 손녀가 기쁨에 겨워하는 그 순간이 생생합니다.

김제동이 할머니 가족들을 이장님 댁을 방문한다고 데려간 곳이 아직 자신들의 집인 줄 모르고 있습니다. 집 현관 앞에서 김제동이 손녀에게 슬며시 집 열쇠를 건네 주면서 해준 단 한마디.

 열어 봐


그 짧은 말 한마디에 순간 손녀는 그곳이 자신의 집임을 알아차립니다.

그 순간 저는 하마터면 눈물 나올 뻔 했습니다.

아마 그 순간은 정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제동이 기타를 쳐주며 함께 노래를 부르며 끝난 이번 7일간의 기적은 지난 주5회와 같이 연속으로 한번 더 보고 싶습니다.

 


저에게 바램이 있다면 이런 좋은 프로그램의 시간대를 지금처럼 사람들이 잘 못보는 목요일 저녁 6시50분에서 좀 더 늦은 시간, 황금시간대로 옮겨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이 감동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김제동 식 유머와 감동이 있던, 그리고 이 세상이 알고 보면 삭막하지 만은 않다는 것을 일깨워준 그리고 김제동이 있기에 가능한 7일간의 기적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