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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오서 결별 당연한 수순! 비난 보다는 격려를 해줘야

올드코난 2010. 8. 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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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오서 결별 당연한 수순! 비난 보다는 격려를 해줘야

 

오늘 점심 식사 중 김연아와 오서 코치의 결별 소식이 났기에 기사를 찾아 봤습니다.

일방적 통보라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실재로는 오서코치가 더 이상 김연아를 지도하지 않겠다는 것이 진짜 이유입니다. 즉 김연아 측이 아닌 오서 코치가 원한 것입니다.

 

(사진 MBC 황금어장 강호동 무릎팍 도사 출연 당시 김연아)


여기서 거스 히딩크 감독과 비교해 보면 이해가 빠를 겁니다.

2002년 월드컵 4강신화를 쓴 히딩크 감독과 재계약을 원했던 것은 축구협회 그리고 대다수 국민 모두가 원했던 일입니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떠났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입니다..

한 곳에 안주하기 보다는 새로운 팀 특히 약팀을 강팀으로 만드는 것에 인생의 보람을 느끼는 전형적인 도전자의 모습을 갖은 분이고, 그렇기에 세계 최고 수준의 감독으로 대우를 받는 것입니다.

 

이번 김연아 오서 코치의 결별은 그와 유사합니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오서 코치가 김연아 에게 실망을 한 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서코치는 김연아가 피겨 선수로 남기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스포츠 선수 출신이고 올림픽 금메달을 진심으로 갈망했던 피겨선수였습니다.

김연아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순간 금메달에 입맞춤 하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김연아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꼈던 겁니다.

 


그리고 김연아가 피겨선수로서 역사를 만들기를 바랐던 사람이 바로 오서 코치입니다.

그런 김연아의 최근 행보는 피겨보다는 방송이었습니다.

그녀의 행보는 마치 피겨선수로서의 은퇴를 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올림픽보다는 프로무대에서, 빙상에서 트리플 점프를 보이기 보다는 김정은의 초콜릿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최근 김연아의 행보는 우려가 될 정도였습니다.

 

오서 코치는 그런 김연아에게서 실망한 겁니다.

김연아와 오서의 결별은 저는 5월초에 이미 예상했습니다.

그에 대한 글도 썼었지만, 항의를 많이 받아, 이틀 만에 삭제해 버린 적이 있습니다.

 

예상보다 조금 늦었지만 그들의 결별은 예정된 것입니다.

순수 아마추어를 꿈꾸는 오서 코치와, 연예인 그리고 프로로 전향하고픈 김연아는 오랜 기간 같이 할 수 없는 운명이었습니다.

 

(사진출처: 무릎팍도사 김연아 출연 편, 오서 코치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김연아의 금메달)

모든 것은 본인의 의지에 달린 것입니다.

김연아 혹은 오서 코치 자신의 생각과 길이 있습니다.

선택은 자신이 하는 것이고 책임도 자신에게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생각이 달라 결별했다고 해서 그 둘 사이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봐서는 안됩니다.

이 또한 아름다운 이별로 봐야 합니다.

억지스런 동거보다는 헤어짐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이제 오서 코치는 새로운 유망주를 위해 역량을 발휘할 것이고, 김연아는 자신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합니다. 어떠한 선택을 하든 저는 김연아를 응원하고 오서 코치를 격려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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