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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당신들이 두렵지 않아! 김태호의 숨은 자신감,무한도전 WM7 8탄

올드코난 2010. 8. 2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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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213회 다시보기(리뷰)-1

이번 주 무한도전 213회는 레슬링WM& 8화와 9화가 연이어 방송되었습니다.

그래서 8화와 9화는 따로 리뷰를 작성하겠습니다. 우선 8화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내 볼까 합니다.
이번 8화는 정말 대단한 숨은 속뜻이 있습니다.

 

난 당신들이 두렵지 않아! 김태호의 자신감

무한도전 WM7 8탄 숨은 뜻!

 

무한도전 WM7 8회 제목 ‘So cool WM7”

8화 방송분량은 얼마 안됩니다. 대부분 9화에 편중되었고, 굳이 8 9화로 나눈 것은 그저 10회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 점도 있지만 진짜 속뜻은 따로 있습니다.

김태호의 숨은 속뜻을 이제 차근차근 말씀 드리겠습니다.

 

8화 내용은 레슬링에서 캐릭터를 살려주는 닉네임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바로 여기서 8화와 9화를 나눈 이유가 나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합니다.

정준하 별명부터 시작했는데, 덩치가 크기에 박마운틴이라는 이름을 거론합니다.

그리고 하하가 옆에서 거듭니다. ‘엉클을 붙이자고 엉클 빅마운틴에서 결국 얻게 된 정준하의 별명은 장모 거세게 반데라스

정말 위트가 돋보이는 별명입니다.

그리고 록그룹 체리핕터 드러머 손스타에게 체리체리 양파 쿵치따까지는 그냥 웃고 말일이었습니다.

 


유재석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유재석 젖꼭지가 조금 아래 있다는 것을 빗대 저쪼아래

여기서부터 조금씩 김태호의 속마음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다음은 길의 별명인데 김태호가 하고 싶은 말은 길의 별명을 지어주는 과정에서 확실히 나옵니다. 그리고 김태호PD단 한 컷도 편집을 하지 않고 모두 보여주었습니다.

길의 별명과정은 맨 마지막에 설명하겠습니다. 진짜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길에 이어 박명수는 머리에서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정준하가 몸곰팽이라 지어주고 유재석은 나이에 대한 예우로 캡틴을 넣어 캡틴 곰팡이하하가 여기에 덧붙여 캡틴 음~곰팡이라 지어줍니다. 결국 박명수가 얻은 별명은 원머리 투냄새 캡틴 곰팡이.

정형돈은 집에 물이 새는 것을 빗대 집 샌 물 샌

 

이제 중요한 길의 별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하겠습니다.

길의 입 냄새를 빗대어 마지막 입새’ => ‘길이길이 입냄새~’ => ‘Mr.입닫아’ => ‘입으로 오줌싸그리고 연이어 이스키입다더

그리고 이때 잠시 김태호의 자막의 나옵니다.

그리고 4글자에 굵은 글씨로 특히 강조를 합니다.

 

자체검열로 폐기

 

결국 길이 얻은 별명은 Mr. 입다더요 이시키 !!!

 


길에 이은 노홍철의 별명마저 설명하겠습니다.


평소 항문질환을 앓고 있고 정형돈이 노홍철의 방구냄새도 지독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하하가 다시 지은 길의 별명은 Mr.섹시 퐝문질환 턱주가리

대박이라 아예 대놓고 자막으로 외치는 김태호!

그리고 곧 다시 한번 자막으로 길의 별명을 강조합니다.


새 생명 얻은 입다더요이스키!’

 


무한도전을 평소에 잘 보지 않거나 재미만 있게 보던 사람은 그냥 웃고 말일입니다.


김태호의 속뜻을 알기 위해서는 올해 초 4월에 있었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위)에서 '무한도전'이 지적받은 일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때 '방통위'로부터 지적 받은 것은

너 미친놈 아니냐? 똥을 싸겠다등의 말과, +아이, 뚱보 그리고 쩌리짱이었습니다.


7
10  203 WM7 2화에서 바로 그 문제의 쩌리짱이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글을 남겼습니다. 맨 아래 참고 글)

그때 김태호는 이제 자신이 더 이상 방통위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표현을 쩌리짱을 통해 은유적으로 말했다면, 이번 8화에서 무도멤버들의 별명과정은 아예 대놓고 방통위에게 큰 소리로 말한 겁니다.

 

<참고 무한도전 레슬링 참가자 별명 정리>

박명수      원머리 투냄새 캡틴 곰팡이

유재석      저쪼아래

정준하      장모 거세게 반데라스

정형돈      집 샌 물 샌

(길성준)  ‘’Mr.입다더요 이시키

노홍철      ‘Mr.섹시 퐝문질환 턱주가리

하하        온 몸이 네뼘

손스타     체리체리 양파 쿵치따

 


이번에 지어진 별명들 정말 재미있죠?
근데 쩌리짱에 비해서 어떤가요?

쩌리짱 정도에도 검열하겠다고 그 야단법석을 떨었는데,

 

‘’Mr.입다더요 이시키

 

이거 정말 괜찮을까요?

게다가 위에서 말한 김태호의 자막

 

자체검열로 폐기

 

네 글자 자체검열을 강조하는 그의 센스!

정말 김태호 식으로 방통위를 완전히 비꼬았습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협박을 받거나 두려움을 느끼게 되면 위축됩니다.

근데 김태호는 쩌리짱을 부활시키더니 이번 무한도전 별명 과정에서 절대 위축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보통 배짱과 소신이 없다면 어려운 일입니다.

 

길의 별명 ‘’Mr.입다더요 이시키 생각할수록 묘합니다.

언론자유가 위축된 현 시점에서 뭔가 마음에 와 닿지 않나요?

길의 입 냄새로 비롯된 별명이었지만, 논란의 여지가 충분히 있음에도 편집을 하지도 않고 오히려 자체검열대박이란 말(자막)로 풍자한 김태호는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김태호는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난 너희들(방통위) 따위는 두렵지 않아!

 

이번 무한도전 멤버들의 별명은 웃고만 넘길 수 없었습니다.

다시 한 번 김태호의 풍자와 해학을 느낄 수 있는

김태호의 무한도전 WM7 8탄이었습니다.

 

 참고 글) WM7 2화 등장했던   무한도전 쩌리짱! 엄청난 의미!
 다음글) WM7 9화 리뷰           레슬링은 자신과의 싸움, 박명수 힘내! 무한도전 WM7 9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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