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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을 적으로 만든 강모의 치명적 실수! 자이언트 30회

올드코난 2010. 8. 25.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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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30(824) 다시보기(리뷰)

<자이언트 출연자(배우, 역할)>

이범수(이강모), 박상민(이성모), 황정음(이미주), 박진희(황정연), 김서형(유경옥), 주상욱(조민우), 정보석(조필연), 이덕화(황태섭), 김정현(황정식), 이문식(박소태), 장순국(주영국), 유형관(염재수), 한경선(이복자), 신승환(염시덕), 최하나(염경자), 임종윤(윤기훈), 문희경(오남숙), 이승형(문성중), 이효정(한명석), 김학철(오병탁), 이기영(민홍기), 황택하(유찬성), 윤용현(고재춘) 임혁(백파)

시청률 1위를 놓고 동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자이언트 서른 번째 이야기!

 

정연을 적으로 만든 강모의 치명적 실수! 자이언트 30

 

 

1.

황회장을 병원에 입원시키고 강모는 성모를 만나기 위해 요정으로 갑니다.

그 뒤를 고재춘이 미행한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강모는 성모와 마주치는 데 그 순간 성모는 고재춘을 알아보고 강모에게 눈치를 줍니다. 순간 상황을 깨달은 강모는 모른 척 지나가고, 성모는 시간을 벌기 위해 고재춘에게 반가운 척 인사를 나눕니다. 고재춘은 '이강모가 살아있다 잡아야 된다'며 성모와 요정을 샅샅이 뒤지지만 다행히 성모의 기지로 강모는 위기를 넘깁니다.

 


호텔로 돌아와 성모를 만난 강모는 이 모든 일을 형이 꾸몄냐고 묻지만 성모는 웃으면서 아니라고 답하고 성모는 안심합니다.

우리는 조필연 황회장 그들과 달라야 돼, 정정당당히 싸울 거야

하지만 성모의 속마음은 다릅니다.

강모와 성모는 서로 다른 방식의 복수를 하고자 합니다.

특히 성모는 조필연 이라는 인간을 옆에서 오랜 기간 지켜봐 왔기에 정정당당한 승부로는 이길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는 이 칼에는 칼

성모는 조필연과 같은 방식으로 복수를 하려 합니다.

 

한편 교도소로 다시 모인 고재춘과 성모에게 조필연은 이강모의 체포를 지시하고 성모가 자리를 뜨는 순간, 고재춘에게 죽은 이대수의 아들에 대해 알아볼 것을 지시합니다.

지난 회에 황회장이 면회를 왔을 때 이대수의 아들이 살아 돌아왔다는 말이 결정적 이었습니다. 그리고 조필연은 이강모와의 연관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강모는 조필연에게 자신이 존재가 드러났기에 제임스 리로 더 이상 위장하기 힘들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 그가 선택한 것은

 

정공법(正攻法)!

 

강모는 조필연을 직접 만납니다.
깜짝 놀랐지만 곧 냉정을 되찾는 조필연 곧 특유의 미소로 강모를 협박합니다.

아직 형량이 남았지?” (삼청교육대 이전 홍회장 살해혐의 형량)

이때 강모와 동행한 박소태가 강모를 죽이려 한 것은 황정식이고 사주를 한 것은 조민우 임을 밝히겠다고 하자 조필연은 강모에게 원하는 것이 뭐냐고 묻습니다.

강모는 조필연에게 자신이 이대수 아들임을 밝힙니다.

그리고 자신이 쫓을 사람이고 도망칠 사람은 조필연 임을 경고합니다.

허세라고 말하는 조필연에게 강모는 당당히 말합니다.

 


전에는 힘이 없었지만, 지금은 맞설 수 있다

나와 맞서겠다 구? 겨우 개포지구 땅 믿고, 고작 하나 같고?”

당연하지 비겁한 수단 안 쓸 거니까. 정정당당한 게 큰 무기가 될 거야, 곧 알게 될 거야

 

강모의 의연함에 조필연은 순간 말문이 막힙니다.

그리고 기선을 제압당하지 않기 위해 화제를 돌립니다.

황태섭 회장을 목 졸라 죽이려던 것이 강모 아니냐는 말로 강모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하지만, 강모는 그의 말에서 약점을 찾아냅니다.

황태섭 회장의 뒤에서 목을 조른 것을 어떻게 알지? 당신이 황회장을 습격했어!”


조필연은 신문에서 봤다고 얼버무리지만 곧

증거 없이 누가 믿겠어, 원수 갚겠다고 덤빈 것은 넌데, 정연에게 말해 줘야 겠구만

 

조필연이 강모에게 한  이 말은 그저 협박이 아니었습니다.

 

강모는 황태섭 회장에게 분노 못지 않게 고마운 마음 그리고 오랜 기간 함께한 정 때문에 그를 미워할 수 만은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병원을 찾아갑니다.

그때 갑자기 발작하는 황회장, 간호사를 부르기 위해 병실 문을 여는 순간 황정연이 들어 오고 그 둘은 결국 그렇게 재회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또 다른 불행과 복수극의 시작이 되어버렸습니다.

 

강모의 친구이고 정연의 보디가드 역할을 했던 시덕에게 정연은 진실을 말해 달라 보채고 시덕은 정연에게 모든 사실을 이야기 해줍니다.

조필연과 황태섭 회장이 강모의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말에 정연은 어찌 할 바를 모릅니다.
 그
런 정연에게 강모는 쌀쌀맞게 말합니다.

아버지(황태섭) 보다 강해져 그래야 날 상대할 수 있을 거야, 나하고 너 이제부터 적이야 강해지지 않으면 너 나한테서 만보건설 못 지켜

 

정연은 뭐라 말해야 될지 모르고 강모야를 외칠 뿐입니다.

그런 정연에게서 뒤돌아 가버리는 강모, 그런 강모의 매정함에 정연은 허탈감을 느낍니다.
이 허탈감이 얼마안돼 분노로 돌변해버립니다. 바로 조필연 때문입니다.

 


황정연은 아버지 황태섭과 조필연이 강모의 아버지를 죽였는지 물어보기 위해 조필연을 찾아가는 큰 실수를 합니다.

 황정연이 조필연을 면회한 날, 묻습니다. 강모의 아버지를 죽였느냐고.

잠시 놀랐던 조필연은 곧 이 상황에서  정연과 강모를 이간질 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죽였더라도 답하는 것은 멍청이지

사실이군요

황회장 그렇게 만든 범인이 강모라 생각 안 해봤나, 보복했다고 생각해 봤나, 이강모가 병실에 언제 나타날지 모르지

조필연의 말에 순간 정연은 병원에서의 장면을 떠 올립니다.

강모의 아버지 이대수의 복수를 위해 황태섭을 목 졸라 죽이려 한 것이 강모이고, 입원실에서 강모를 봤을 때 또 다시 살인을 시도 한 것으로 오해를 해 버립니다.

정연은 혼란스럽고, 그런 그녀의 모습에 회심의 미소를 짓는 조필연.

 


강모는 정공법
, 조필연은 이간책 확연히 다른 방법으로 서로에 대한 복수의 전주곡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조필연은 결국 조기 출소를 하고 차에서 몰래 그를 지켜보는 성모는 분노를 삭이며 그를 조용히 응시합니다.

그리고 조필연은 황회장을 병문안 갑니다.

혼자 병실 안에 들어간 조필연은 황회장의 손을 잡지만 약간의 의식만 남고 몸은 움직일 수 없는 황회장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듣고는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조필연은 황회장의 귀에 대고 조용히 소름끼치게 말합니다.

날 배신한 대가가 뭔지 알겠소? 잘 보시오 내 아들 민우가 만보건설을 어떻게 먹어 치우는지


그리고 그 특유의 잔인하고 소름 끼치는 웃음을 지으며 병실을 나갑니다.

황회장의 감긴 눈에서 한 방울의 눈물이 흐릅니다.

패배와 두려움 정연에 대한 염려, 그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가 한스러운 눈물이었습니다.

 

(웃는 조필연, 눈물 흘리는 황태섭 극명한 그들의 현재의 모습, 황태섭 너무 성급했다.)


문제는 황정연이 완전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전화로 강모에게 약속을 잡습니다.

단발머리와 날카로운 화장, 차가워진 표정으로 경옥의 술집에서 강모를 만난 정연은 강모에게 경고합니다.

나 너의 기분 알 것 같아, 하지만 넌 내 기분 모를 거야, 사랑했던 남자에게 배신당한 기분, 나 널 상대로 싸울 마음 생겼으니까

 


이때 강모와 정연 두 사람을 남기고 자리를 비워준 경옥은 뭔가 불길한 느낌에 도청전화를 통해 두 사람의 대화를 엿 듣습니다.

내 아버지를 죽이려든 게 너야, 너 니 아버지 복수 했지? 이제 내가 내 아버지 복수를 할 거야, 아버지 용서하지만, 나도 널 절대 용서 못하니까

순간 경직된 강모의 표정, 그리고 몰래 듣고 있던 정연의 친모 경옥은 크게 놀랍니다.

정연과 강모는 서로를 쳐다봅니다. (30회 끝)

 

(30회 마지막 장면, 앞으로 이들의 운명은? 정연 정말 끝까지 조필연의 농간에 속을 것인지...)

2.

이번 30회는 미주와 민우의 애정문제 외에 정말 많은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나머지는 다음페이지에 넘기기로 하고, 여기서는 정연과 강모에 대해 좀더 정리해 보겠습니다.

 

강모는 정연에게 너무 큰 실수를 했습니다.

 

황회장을 구하기 위해 애를 쓴 그 순간 이미 황회장을 용서한 것과 같습니다.

아직 강모는 모르지만, 황회장은 재산의 절반을 강모에게 넘겨주기로 결심했기에 둘 사이는 충분히 회복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강모는 미처 몰랐던 성모의 이간질로 조필연이 황회장을 살해하려 하는 바람에 강모와 황회장이 화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그만 놓쳐버렸습니다.

 

더 큰 문제는 강모가 정연에 대한 태도입니다.

이미 마음 한편에서 용서를 하면서도 황회장이 아닌 정연에게 그렇게 차가운 말을 했어야 했나 싶습니다.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굳이

아버지(황태섭) 보다 강해져 그래야 날 상대할 수 있을 거야, 나하고 너 이제부터 적이야 강해지지 않으면 너 나한테서 만보건설 못 지켜

이런 말을 해야 했을까, 의문이 듭니다.

 

복수심에 마음이 흔들리고, 정연에 대한 연민을 감추기 위해 일부러 그런 말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강모의 이 말은 정연에게는 대못처럼 깊이 박혀버렸고 조필연의 이간질이 더해져 결국 정연에게 강모는 복수의 대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조필연 하나를 상대하기도 벅찹니다.

강모의 편에 서야 할 정연까지 등을 돌렸다면 문제는 심각합니다.

 

왜냐하면 바로 정연의 친모인 유경옥 때문입니다.

유경옥은 백파의 오른팔입니다.
지금 강모는 백파의 돈으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만일 경옥이 백파에게 강모와의 관계와 거래를 끊자는 말로 설득을 해버리면 강모의 한강건설은 자금난에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강모는 힘든 싸움을 벌어야 합니다.

강해져 돌아온 조필연, 그의 아들 조민우, 황정식과 오남숙 모자, 거기에 황정연 까지!

특히 강모는 미처 모르는 유경옥이 백파마저 등을 돌리게 만든다면 강모는 순탄하지 않은 길을 걷게 됩니다. 과연 강모는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다음 주에 새로운 실마리가 보이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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