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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서평 147

쇼와 육군 - 제2차 세계대전을 주도한 일본 제국주의의 몸통 (저자 호사카 마사야스)

요즘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모르고 일본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는 생각을 많이 해 본다. 한국의 근대사와 대한 연구도 미흡한 편이지만 우리가 늘 경계해야할 일본에 대해서는 정말 무지하다. 이는 일본에 관심있는 많은 이들의 갈증이라고 할 것이다. 이런 이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어 소개한다. 쇼와 연구의 일인자로 평가 받는 호사카 마사야스가 쓴 ‘쇼와 육군 - 제2차 세계대전을 주도한 일본 제국주의의 몸통’이라는 책이다. 한국은 한국인 잘 알고 일본은 일본인이 더 잘 아는 법이다. 단지, 제대로 알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한국을 제대로 모르는 한국인이 얼마나 많은가! 또 한국의 역사를 왜곡하는 한국인 또한 많다. 대표적으로 친일파 후손들과 이승만 박정희 추종자..

배움/서평 2017.03.12

1975 유신 독재에 도전한 언론인들 이야기 (저자 윤활식, 장윤환 외 23명)

요즘 내가 관심사는 최대 2가지다. 하나는 역사 다른 하나는 언론이다. 이 두가지는 결국은 같은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하는데, 오늘 추천할 도서는 대한민국 언론인들이 가장 힘들었고 두려웠던 시기인 박정희 유신시대에 참 언론을 지키려 노력했던 언론인들을 다룬 “1975 유신 독재에 도전한 언론인들 이야기‘(저자 윤활식, 장윤환 외 23명)라는 책이다. 제목이 1975인 것은 1975년 3월 17일 자정 단식 중이던 동아일보 기자들에게 폭력을 가하고 강제 연행했던 바로 그 해 동아투위(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를 결성하게되어 박정희 유신과 끝까지 맞서게 된다. 그리고 이 해 긴급조치9호로 대한민국의 언론은 박정희에 의해 완전히 통제를 받게 된다. 바로 이 시기 민주 언론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분들이 이야..

배움/서평 2017.03.09

일본사를 움직인 100인: 쇼토쿠 태자부터 미야자키 하야오까지 일본을 움직인 사람들 (저자 양은경)

한국인은 일본에 대해 얼마나 알까? 일본이 한국을 아는만큼 우리는 일본에 대해 알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하고 있을까? 요즘들어 이런 의문이 들때가 많다. 우리는 일본을 비난하면서도 그들을 모르고 심지어 우리 자신도 제대로 모르고 있다. 이는 역사를 제대로 가리치지 않고 있는 대한민국 교육에 가장 큰 문제가 있다. 대입 외에는 필요 없는 교육이 되어 버리고 있다. 이 이야기는 그만하고, 이제 우리는 한가지 인정을 해야할 것이 있다. 일본은 싫지만 일본은 분명 강대국이라는 사실이다. 경제력은 물론 이제 군사강국이 되어가는 일본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 역사와 인물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알려는 노력이 있어야한다. 오늘 추천할 책은 일본사를 움직인 100인: 쇼토쿠 태자부터 미야자키 하야오까지..

배움/서평 2017.03.08

위대한 전쟁 위대한 전술: 고대 마라톤 전투부터 근대 워털루 전투까지 세계사를 바꾼 명전투 19 (저자 양욱) 서평

도서관에서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한번쯤은 읽어보는데 좋을 듯 싶어서 소개한다. 위대한 전쟁 위대한 전술 (저자 양욱)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국방홍보원 발행 ‘국방저널’에 “위대한 전쟁, 위대한 전술”이라는 제목으로 연재 중인 기고문을 엮은 책으로 서구 보병 전술의 기틀을 세운 마라톤 전투(BC 490)부터 워털루 전투까지 총 19개의 세계사의 중요한 전투 내용을 쉽게 설명하려 노력했고 이들 전투들이 세계사에 끼친 영향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전쟁 매니아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역사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이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도서관 등에서 한번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참고1: 소개된 전투 목록][고대 전투] 01_마라톤 전투(BC 490) - 서구 보병 전술의 기틀을 세운 전투 02_살..

배움/서평 2017.03.08

한국사 도서 추천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저자 박은봉)

최근 역사와 관심이 많아서인지 역사 관련 서적에 자꾸 손이 간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모르거나 왜곡된 사실을 진실로 알고 있는게 얼마나 많은지 고민을 하게 한다.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저자 박은봉)는 대다수 한국인들이 잘못된 한국사의 오류를 바로 잡기 위해 나온 책이다. 왜 우리가 왜곡된 역사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면 대체적으로 역사소설, TV사극, 식민사관, 독재권력 등에 의해 잘못 알려졌다고 저자 박은봉은 지적한다. 책에는 고조선에서부터 베트남 파병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사람들에게 받았던 수많은 질문들 중에서 가려 뽑은 44가지 오류를 바로 잡았는데, 제목들만을 뽑아 보면. 1. 어원에 관한 잘못된 상식: 고조선의 ‘고’는 이성계가 세운 조선과 구별하기 위해 붙인 것이다? 고려 태조 ..

배움/서평 2017.03.08

풍자소설의 걸작 걸리버 여행기 (Gulliver’s Travels) 완역판

많은 이들이 걸리버 여행기를 동화책으로 알고 있다. 나 역시 오랫동안 걸리버 여행기를 동화책이라고 잘 못 알고 있었다. 하지만 걸리버 여행는 동화가 아니다. 18세기 영국과 유렵을 비판한 풍자소설로 발표 당시 출판에 위기를 느껴 여러 부분을 삭제했고 이후에서 여러 부분이 동화처럼 편집을 했기 때문에 동화책으로 오인하고 있던 것이다. 최근에서야 나도 완역본을 제대로 읽었는데, 소감을 짧게 말하자면 걸리버 여행기는 어른들이 꼭 봐야 하는 시대를 초월한 풍자 소설이다. 난쟁이 나라 릴리퍼트(Lilliput), 거인의 나라 브롭딩낵(Brobdingnag), 하늘을 나는 섬 라퓨타(Laputa) 외, 말의 나라 휴이넘(Houyhnhnms) 등 4곳의 가상의 나라를 여행을 간 형식으로 구성된 걸리버 여행기는 영국과..

배움/서평 2017.03.04

추천도서, 공자 잠든 유럽을 깨우다 - 유럽 근대의 뿌리가 된 공자와 동양사상 (저자 황태연, 김종록)

책 한권 소개해 본다. 황태연, 김종록 공동저서인 ‘공자 잠든 유럽을 깨우다’라는 책이다. 이 책은 우리도 잘 아는 공자와 유교가 유럽 사회와 철학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분석하고 설명한 책이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유명한 서양 지식인들이 공자의 가르침을 받았다는 사실이 처음에는 의문이 들겠지만, 분명 공자의 사상은 근대 서양인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었다. 개인적으로 철학을 모르는 비인문학도이지만, 이 책을 3번 정도 읽다 보면 충분히 이해를 할 수도 있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또한 자부심도 느끼게 된다. 우리가 식민지 교육을 통해 오랫동안 조선은 낙후된 나라, 서양은 동양보다 더 위대하다는 그런 착각과 편견에서 벗어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공자와 맹자 일명 공맹사상을 낡고 오래된 구..

배움/서평 2017.02.07

추천도서, 독재자들: 히틀러 대 스탈린, 권력 작동의 비밀 (저자 리처드 오버리)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대다수 국민들은 탄핵에 찬성한다. 문제는 극우성향의 보수단체들이 탄핵을 반대하는 정도를 넘어 계엄령을 하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독재자에 대한 이런 무분별한 찬양과 동조는 결국 자신들마저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들은 모르고 있다. 독재는 절대 미화되어서도 안되고 독재자는 동정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 이런 시기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있다. 지난 1주일동안에 걸쳐 읽었던 리처드 어버리가 쓴 ‘독재자들: 히틀러 대 스탈린, 권력 작동의 비밀’이라는 책으로 역사의 라이벌이기도 하며 최악의 독재자로 꼽히는 히틀러와 스탈린을 집중분석한 책이다. 히틀러와 스탈린은 서로에게는 적이었게지만 이들은 독재자라는 공통분모 외에 자국의 국민들을 포함해 수많은 인..

배움/서평 2017.01.26

법은 누구의 편인가? 재판으로 본 한국현대사 (저자 한승헌)

재판으로 본 한국현대사는 여운형 암살 사건, 반민특위 사건, 국회프락치 사건, 진보당 사건과 조봉암, 경향신문 폐간 사건, 소설 「분지」 필화 사건, 동백림 사건, 월간 『다리』지 필화 사건, 대통령긴급조치 1호 사건, 대통령긴급조치 4호 사건, 인혁당 사건, 3·1민주구국선언 사건, 김재규의 10·26 사건,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문익환 목사 방북 사건, 전두환 노태우 내란 등 사건,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등 한국 현대사의 17개의 주요 사건 재판을 통해 한국 현대사를 재조명한 책이다. 현대사를 다룬 책들이 많지만, 법조인이 재판과정을 통해 설명한 책은 드물다. 더구나 저자 한승헌 변호사는 도덕적으로도 훌륭한 분이기에, 권력자들의 법 위에 군림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 지에 대한 고민을 담아..

배움/서평 2017.01.18

추천 도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 (저자 서중석)

국정교과서 때문에 요즘 한국의 근현대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져서 도서관에서도 현대사 서적을 찾아 보고 있다. 그리고 “사건으로 읽는 대한민국 (한국현대사의 그때 오늘)”에 이어 2번째로 한국 현대사 서적을 추천한다, 서중석 교수가 쓴 “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라는 책이다. 해방 이후 민족의 분열과 전쟁, 독재와 민주화운동 등 변화와 격동의 시기여였던 한국의 현대사를 다룬 책으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저자의 냉정한 역사인식이다. 건국절 주장을 합리적으로 비판하고 있으며, 그 외 현대사에서 우리가 알고는 있었지만 깊이는 부족하다고 느꼈던 것을 메꿔주는 역할을 해 준다. 책 한권의 한국 현대사의 모든 것을 담기는 어렵다. 단지, 현대사는 이렇게 이해를 해야 한다는 그런 방향을 잘 잡아 주고..

배움/서평 201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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