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도 이변도 없었다. 북한대 포르투갈 0대7 완패

북한 대 포르투칼 경기 결과
0:7 (포르투칼 승)
<골 득점자>

하울 메이렐레스(전반)

시망 사브로사(이하 후반)

우고 알메이다

티아구 멘데스 (2골)

호나우드

리에드손

기적도 이변도 없었다. 북한대 포르투갈 0대7완패

 

북한 대 포르투갈의 경기는 시작 전부터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갖었던 경기였다.

브라질과의 2대1 승부는 졌어도 잘했다는 칭찬을 받았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북한은 후반전에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전반전에 1대0으로 지던 상황에서도 해볼만하다는 생각들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격렬한 후반전을 예상했다. 1대0이었을 때는 그래도 괜찮았다, 문제는 2번째 골을 허용하면서부터이다. 이때부터 수비를 버리고 공격에 치중하면서 오히려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런 점에서, 북한 팀의 전술에 큰 문제가 있음을 지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실력차이가 컸다. 호날드의 환상적인 드리블과 정확한 패스, 노련한 경기운영이 돋보였고, 직접 골을 넣기보다는 위치가 좋은 선수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능력이 뛰어났다. 마지막 한 골을 호날드가 넣음으로써 결국 7대0 대승을 만들어 냈다.

기대를 모았던 정대세는 결국 한 골도 넣지 못했고, 이제 북한은 사실상 16강에서 탈락을 하는 아픔을 겪게 되었다.

44년 만에 복수를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던 북한은 후반전 징크스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