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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길들이기 - 디젤 신차 길들이기

올드코난 2010. 6. 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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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상식

신차 길들이기


디젤 엔진 길들이기

디젤 엔진의 경우에도 가솔린 엔진과 길들이는 방법이 기본적으로 다르진 않습니다.

모든 새 차에서 그렇듯이 약 1000-2000km까지는 가급적 시속 100km(2,500rpm)를 넘기지 않는게 좋고 급출발 & 급정거는 삼가하는게 좋고요. 1000-2000km 주행누계에서 엔진오일을 한번 갈아 준 후부터는 가능한 고르게 RPM을 써가면서 속도를 높여주기도 하고 하면서 약 5000km까지 주행하시면 됩니다.

다만 디젤엔진은 압축착화방식으로 연소를 하는 특성 때문에 예열플러그가 있고 이건 시동키를 ACC상태로 하면 대부분의 디젤차에는 계기판에 돼지꼬리 또는 스프링같이 생긴 모양의 시그널이 점등되는데 약 10초 정도 그 상태로 있으면 이것이 점멸됩니다. 이때 시동을 걸어줘야 장시간 주차되어 있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엔진이 연소를 시작하기 위한 작업을 하는데 미리 예열이 되므로 무리가 덜가게 됩니다.

그리고 디젤엔진만의 특성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자연흡기식 엔진으로는 출력이 차체무게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터보차저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무쏘 230시리즈나 290시리즈 또는 코란도 230 내지 290 시리즈, 그리고 테라칸이나 산타페, 투싼 등의 경우는 전부 터보인터쿨러를 장착한 모델들입니다. 쌍용의 코란도 602EL모델이 아니라면 대부분이 터보차저를 장착하고 있는데 이 터보차저는 아주 고속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급작스레 전원을 차단하거나, 한참 주차후 갑자기 고회전을 강요하면 망가질 확률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시동 직후 바로 고RPM으로 주행하는 것을 삼가하라는 것이고 또 고속으로 장시간 주행후에 바로 시동을 끄는 것도 삼가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자연흡기식 엔진이면 상관없구요.

운전시 주의할 점은 만약 2륜구동모델인 경우 구조적으로 후륜구동이기 때문에 코너링시 오버스티어링이 일어날 확률이 높습니다. 사륜모델이면 상관없지만 파트타임 4륜의 경우라면 2륜주행시 역시 조심해야 하구요. (투싼 2륜의 경우 전륜구동이므로 해당되지 않는 내용입니다. ^^;)

차량의 엔진을 길들이는 것의 기본은 모든 RPM을 골고루 사용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고속주행시 고RPM을 쓰게 되니까 고속도로 주행을 권하기도 하는데 꼭 고속도로가 아니어도 고속화도로나 자유로 같은데서 레드존에만 안들어가도록 해서 최대 RPM까지 가끔 밟아주는게 엔진건강에 좋습니다.

그리고 차종에 따라 소모품 및 오일류 교환주기가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이는 설명서에 잘 나와 있으니까, 이를 참조해서 오일류는 제때 갈아주는게 좋습니다. 시내주행이 많은 경우는 권장량보다 더 빨리 교체해 주는게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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