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코난 – 영화 리뷰
내가 꼽은 최고의 영화, 대부 (The Godfather)
작품성, 상업성 모든 것을 만족시킨 최고의 걸작, 죽기 전에 한 번은 꼭 봐야 할 영화.
어제 3월1일 삼일절 휴무일 비 때문에 등산이 취소되면서 집에서 DVD로 대부를 다시 봤습니다.
다시 봐도 여운이 남는 명작 대부를 아직 못본 10,20대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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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부1 (원제: The Godfather)
장르: 드라마, 범죄,스릴거 제작: 미국, 1972년 作.
원작 마이오 푸조 소설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풀라
출연: 말론 브란도, 알 파치노, 제임스 칸, 제임스 듀발, 다이안 키튼, 탈리아 샤이어 외
수상: 1973년 45회 아카데미 시상식 11개부문 노미네이트, 작품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등 3개 부문수상
[줄거리]
이탈리아-아메리칸 돈 꼴레오네(말론 브란도)는 마피아 보스로 일명 대부(Godfather)로 불린다. 그의 딸이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는 날 에서도 그의 힘을 요청하는 사람들은 줄을 서고 그는 그들에게 충성과 보답을 원하고 이들이 꼴레오네 마피아의 힘이 되고 있던 것. 하지만 번창하던 막강한 꼴레오네 가문에 위기가 닥치는데, ‘솔로소’라는 인물이 마약사업을 제안하지만 돈 꼴레오네는 이를 거절하면서 솔로스는 시장에서 꼴레오네를 저격한다. 그리고 꼴레오네 측근들을 포섭하여 한다.
하지만 꼴레오네는 기적적으로 살아나고, 솔로스는 매수된 경찰반장을 통해 다시 돈 꼴레오네를 제거하여 하지만 막내 아들 마이클에 의해 위기를 넘긴다.
마이클(알 파치노)은 자신이 경찰반장과 솔로스를 죽이려 하고 형 쏘니(제임스 칸)은 비웃지만 마이클은 실행에 옮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자 승낙하게 된다.
결국 솔로스와 경찰반장을 제거하는 데 성공한 마이클은 시실리로 도피하게 되고, 그 곳에서 아폴로니아라는 미모의 여인과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게 된다.
한편, 돈 꼴레오네의 외동 딸은 남편의 폭력 때문에 힘든 결혼 생활을 하고 있고 큰 아들 쏘니는 분노에 치밀어 동생의 남편 처남을 반 죽음 상태로 폭행을 하게 되고, 이에 앙심을 품은 처남은 가문을 배신하게 된다.
결국 쏘니는 톨게이트에서 무차별 사격을 당해 목숨을 잃게 되고, 이 소식은 시실리의 마이클에게 까지 알려진다.
하지만 경호원의 배신으로 마이클 암살을 위해 자동차 폭파사건이 발생하지만, 운전대를 잡은 마이클의 부인이 대신 목숨을 잃게 된다.
그리고 미국으로 돌아온 마이클.
이제 마이클은 꼴레오네 가문의 공식 후계자로서 보스의 면목을 갖추어 나간다.
배신자들을 찾아내던 마이클은 아버지 돈 꼴레오네의 장례식장에서 최대 배신자는 클레멘자 (리차드 S 카스텔라노)가 아닌 살 테시오(아베 비고다)임을 알게 된다.
누나 아들의 세례식 날 가문의 최대 적이었던 바지니 외 패밀이 보스들 그리고 배신자 테시오 보스와 누나의 남편 마저 살해를 하게 되고 오열하는 누이.
그리고 마이클의 아내 케이는 마이클이 행한 모든 일들이 오해이기를 바라지만...
[대부 영화음악]
영화 대부는 작품 못지 않게 OST 또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작품이기도 하다.
대부1,2편 음악을 담당한 ‘리노 리타’의 잔잔하고 애절한 시칠리아 이민자들의 한을 제대로 표현해 내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어올리면서 대부를 잊지 못하는 영화를 만드는 데 크게 일조했다. 특히 테마곡 'Godfather`s Waltz'은 최고의 OST로 꼽히는데 가장 사랑을 많이 받았던 영화음악 중 하나이다.
니노 로타는 79년 4월 67세로 타계해 대부3편에는 참여를 하지 못했지만 대부 영화음악을 만든 또 한 사람 프란시스 포드 코풀라 감독의 아버지이기도 한 카민 코플라가 그의 빈자리를 잘 메워 주었다.
카민 코풀라는 그의 아들의 작품 대부분에 직간접적으로 참여를 했고 대부1,2,3편 전 작품에 음악을 담당했다. 카민 코풀라는 대부 1편의 코니의 결혼식에 흐르는 'Connie`s Wedding'과 대부 2부에서 'Every Time I Look In Your Eyes'등 4곡의 음악을 작곡하기도 했다. ‘리노 리타’가 주로 배경음악을 했던 것과는 달리 카민 코풀라는 시실리의 정서를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는데 전통 민요를 많이 인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 외에도 'Sicilian Pastorale', 'The Baptism'를 통해 시실리인의 정서를 잘 느낄 수 있다. 그리고 'Main Title'과 'Love Theme From The Godfather'는 미국의 팝가수들이 탐내는 곡들이고 'Apollonia', 'The New Godfather', 'The Godfather Finale'등도 자주 연주되는 곡이다. 알 마티노의 'I Have But One Heart'는 유일한 보컬 곡이기도 하다.
[나의 리뷰]
내가 지금까지 가장 많이 본 영화
작년 2010년 5월 디지털로 복원된 대부를 극장에서 관람했을 때 느꼈던 그 감격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내가 대부를 처음 본 것은 80년 대 초 명화극장을 통해서였다. 당시 시골이라 흑백TV를 통해 봤던 대부는 이후 비디오, DVD를 통해 수 차례 봤고 몇 년전에는 아예 DVD를 구입해서 1년에 2~3번 정도는 꼭 본다.
대부는 상업성과 작품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몇 안 되는 걸작임에 대부분 동의를 할 만큼 위대한 영화이며 영화의 교과서, 바이블로 통한다. 개봉한지 벌써 40년이 되어가지만 작년에 재개봉 당시 같이 영화를 본 조카들 마저 찬사를 한 명작이다.
이 영화를 통해 슬럼프를 겪던 말론 브란도는 재기에 성공하게 된다.
그리고 살아있는 최고의 배우 중 하나로 꼽히는 알 파치노가 세계적인 스타급 배우가 되게 한 대부 시리즈에 출연을 하게 된 것은 그의 부인 케이 역을 맡은 다이안 키튼의 적극적인 캐스팅 덕분이다. 당시 이미 최고의 스타였던 다이안 키튼은 첫 눈에 '알 파치노'가 스타가 될 재목으로 점찍어 둔 것이고 대부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플라를 적극적으로 졸라 결국 마이클 역에 알 파치노가 캐스팅 된 일화는 유명하다.
그리고 후속작인 대부2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6개의 상을 수상해 1,2편이 모두 작품상을 수상한 유일한 기록을 남겼다.
또 코폴라 감독의 친딸인 소피아 코폴라를 빼 놓을 수 없는데, 대부1에서 세례를 받던 아이가 바로 소피아 코폴라였다. 그리고 3편에서 마이클(알 파치노)의 딸로 다시 출연을 했는데, 당시 소피아 코폴라의 연기논란은 영화 흥행에도 악 영향을 끼쳤지만 이후 소피아 코폴라는 영화감독으로 변신해 2003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라는 영화로 2004년 76회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면서 父女(부녀)가 아카데미 상을 받는 기록을 남겼다.
[나의 평점]
작품성 5/5, 오락성 5/5
-최고의 작품. 다른 영화를 평가할 때 대부를 기준으로 평가하는 평론가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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