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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민폐가 되어가고 있는 헨리 눈치 보다는 태도가 문제다.

올드코난 2014. 3. 3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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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 진짜사나이 3월30일 맹호부대 2편 시청소감: 눈치도 없고 게으른 헨리가 실재 군생활이었다면 어땠을까, 진짜 사나이 민폐가 되어가고 있는 헨리, 비슷한 외국인 구멍 병사 샘과는 다르다.

 

어제 진짜사나이 맹호부대 2편은 헨리의 좌충우돌이었다.

탄약수를 탕수육이라고 발음하고, 훈련을 받는 내내 제대로 하는 것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왜 그렇게 힘들다고 투덜거리는지.

 

진짜사나이가 리얼이라고 떠들지만 헨리의 모습을 보면 더 이상 리얼이라고 말하기가 힘들어졌다. 그냥 예능프로그램이다.

실재 군생활이었다면 헨리는 절대로 저런 행동을 못한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은 잘 알 것이다.

헨리 같은 병사는 군대 고참들이 절대 그냥 놔두지 않는다.

20여년전 군생활을 했던 내 동료들이나 고참들은 헨리의 태도를 보면 대부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저 녀석 진짜 군대였으면 총 맞아 죽었어!”

 

헨리의 인간성은 절대 나쁘지 않다.

내가 하고픈 말은 군대에서 헨리의 이런 자유스런 행동은 그를 용서받지 못하는 존재로 만들어 버린다는 점이다.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할 줄 모르는 혈기왕성한 나이에 군대라는 계급사회에서 쫄다구(후배)가 고참 앞에서 군기빠진 행동을 한다면 대부분 분노를 느끼고 심한 경우 폭력을 쓰게 된다. 대부분의 군대 사고는 이런 경우라고 보면 된다.

 

나이든 사람들이 ‘요즘 군대 좋아졌네’라는 말을 하고는 하는데, 이건 군기가 빠졌다, 정신상태가 헤이해졌다는 의미다.

헨리의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은 현재의 대한민국 군생활을 해본 사람들에게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그래서 진짜사나이라는 프로그램의 리얼리티를 의심할 수 밖에 없다.

 

헨리의 인간성이 좋고 나쁨을 떠나 군대에서는 용납이 안되는 캐릭터다.

이런 헨리를 감싸고 이해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기는 하지만, 과연 실재 가능하다고 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에 반해 원조 외국인 구멍병사 샘은 여전히 말귀를 잘 못알아 듣고, 몸도 둔하다. 하지만 샘에게서는 진정성이 느껴진다.

샘은 안되는 것이지 안하는 것이 아니다.

이 점이 헨리와 다르다.

 

헨리는 지금 당장은 시청률에 도움이 되겠지만, 현재의 맹호부대에서 다른 부대로 전출을 갔을 때도 똑같다면 헨리는 진짜사나이에게는 민폐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마지막으로 헨리에게 한마디 조언을 해주겠다.

모르는 것은 이해한다.

하기 싫다는 말과 자세를 계속해서 보이지 마라.

이번 주 방송에서 보여준 헨리의 행동은 소녀팬들에게만 귀여워 보였다.

진짜사나이는 아저씨들도 보는 프로그램이다.

군대 갔다온 아저씨들 눈에는 헨리의 태도가 자꾸 거슬린다.

마음자세를 바로하기를 바란다.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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