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벚꽃을 사쿠라로 아시는 분들에게, 벚꽃 원산지는 한국산 토종입니다.!

벚꽃 (벚나무, cherry tree) 벚꽃 꽃말: 결박, 정신의 아름다움

KBS 1TV 뉴스9 [9확대경] 코너에서 무척 반가운 내용이 나왔습니다.

벚꽃의 원산지는 한국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이 말에 왜 기뻤냐고 하면, 30여전 내가 어린 시절에 이 벚꽃을 ‘사쿠라’로 부르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을 보낸 할어버지 세대분들 중 상당수가 벚꽃을 일본의 꽃으로 아신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그래서 당시 벚꽃을 사쿠라라고 부르는 경우가 흔했습니다.

 

지금 세대는 오히려 ‘사쿠라’라는 말이 익숙하지 않을 것입니다.

과거에는 이 벚꽃을 사쿠라로 부르면서 벚꽃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있었는데 누군가를 비난하는 뜻으로 사쿠라 같은 사람이라고 사용되고는 했었습니다.

 

이제 벚꽃은 일본 꽃이 아닌 한국 꽃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해도 됩니다.

 

[참고] 사쿠라의 사전 뜻

일본어: さくら; さくらいろ의 준말; 벚나무, 야바위 꾼

국어 사전: 사쿠라 [sakura[櫻]] 여당과 내통하는 야당의 사이비 정치인이나 사기를 쳐 그릇된 짓으로 남을 속이는 사람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벚꽃의 한국산임을 보여주는 뉴스 내용을 사진과 글로 간략히 정리해 봅니다. (사진 출처/저작권 KBS1 캡쳐)

 

 

꽃잎은 5개, 흰색 또는 홍색을 띄고 있는 한국과 일본에 가장 많이 분포해 있는 왕벚꽃의 원산지를 판단하는데 가장 중요한 자생지는 제주도에서 확인이 되었습니다. 200년 이상 된 제주 왕벚나무를 포함해 자생 벚나무가 제주도에서 확인된 것만 200그루가 넘습니다.

반면 벚꽃 종주국이라 주장하는 일본은 아직도 자생지를 찾지 못했습니다.

 

산림청이 일본과 한국 벚나무의 DNA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미국 농림부가 일본과 한국의 벚나무 시료 82개를 채취해 염기서열 등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제주 왕벚나무와 일본 벚나무가 유전적으로 동일하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벚꽃나무가 학계에 처음 보고된 것은 1901년입니다. 이후 7년 뒤인 1908년 제주도를 방문한 프랑스인 신부 '타케'가 한라산 중턱에서 왕벚나무의 자생지를 발견합니다. 이후, 조선총독부에서도 우리나라 전역을 직접 답사해 벚꽃의 원산지가 제주도라고 밝혔고, 이밖에도 각종 문헌에서 일본 벚꽃은 제주산임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광복 이후, 일본이 말을 바꿉니다. 일본의 벚나무와 제주도의 왕벚나무는 완전히 다른 종이라는 겁니다. 한국과 미국의 유전자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자생종인 에도히간과 오시마자쿠라의 잡종 교배로 제주 왕벚나무인 '소메이요시노'가 생겨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정작 자생지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벚꽃을 자신들의 것으로 왜곡해 외교적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과거 1912년 일본 도쿄시장이 일본 벚나무라며 미국 워싱턴에 3천 그루를 기증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후 제주 왕벚나무와 같은 종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당초 일본 벚꽃이라고 소개됐던 표지석이 동양 벚꽃이라고 바뀌었습니다.

미국에서도 벚꽃이 일본 꽃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벚꽃을 일본산으로 잘못알고 계신 분들 명심하세요.

벚꽃은 한국산입니다.

사쿠라는 욕해도 벚꽃은 사랑합니다.

글/정리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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