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전]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 방문하시고 오늘 8월 16일 광화문에서 10시에 시복식이 열린다. 이 시복식에 대해 잠시 알아 보자. (출처:위키백과, 카톨릭 공식 자료)
우선 시복식은 시성의 3번째 단계이다.
시성단계: 하느님의 종 → 가경자 → 복자 → 성인
처음 단계에서는 '하느님의 종'으로서 불리고 그 이후 '가경자'로서 불리고 가경자의 단계를 지나 시복(복자) 다음이 시성(성인)의 단계들을 거치게 된다. 모든 단계 이전에는 추진 대상자가 살았던 지역 가톨릭 교구의 주교가 신청하는 공식 신청 절차와 함께 기타 관련자들의 신청 절차가 요청된다.
시성 3단계인 시복을 거행하는 것이 시복식이라고 하며 시복에 대해 살펴본다.
여기서 시복(諡福, Beatificatio)이란 로마 가톨릭에서 성좌(교황청)에 의해 공식적으로 시복 절차를 걸쳐 '복자(il beato/the Blessed)'로 인정된 모범적인 신앙의 증거자들을 말한다.
시복절차는 시복 대상자의 사후에 행해지며, 시복된 이가 로마 가톨릭교회의 공식적 검증 하에 성인으로 추앙 받을 자격이 있는 경우 시복식 후에 성인추대 추진자의 신청에 의해 성인 추대 절차가 이루어진다.
그러나 시복 후에 성인 추대 절차가 개시되었다 하여 모든 성인 추대 대상자들이 성인으로 선포되는 것은 아니다. 대개의 경우 시복 절차와 시성 절차에서는 각 단계에 있어서 그 대상자에 의해 이루어진 일정한 수의 기적의 엄밀한 검증이 요구된다.
모든 검증 과정은 교회의 최고 결정권자인 교황에 의해 이끌리는 교황청 시성성(Congregatio de Causis Sanctorum)에 의해 추진된다.
가톨릭교회에서 시성은 전 세계 모든 교회의 전례에서 해당 성인을 공경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을 뜻하며 시복은 지역 교회 차원에서만 공경이 허용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8월 18일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시복식에 내리신 ‘복자’의 자격을 얻는 다는 것은 세계적인 성인이 된다는 뜻이 아니라 한국 내에서 공경을 받을 자격을 얻었다는 의미다.
물론 복자의 자격을 얻었으니 다음 단계인 ‘성인’이 될 여지는 충분하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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