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중국

중국 역성혁명의 명분 천명 사상과 방벌 선양 (天命思想 放伐禪讓)

올드코난 2015. 2. 2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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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라의 대표적인 사상이며 이후 중국의 역성혁명의 명분이 된 천명 사상과 방벌 선양 (天命思想-放伐禪讓)


1. 천명 사상 방벌 선양 (天命思想-放伐禪讓) 뜻

천명(天命)이란 하늘에서 부여받은 명령 운명이라는 뜻.

방벌(放伐)이란 폭군을 타도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선양(禪讓)이란 덕이 있는 천자(天子)에게 제위(帝位)를 넘겨준다는 뜻.


2. 역성 혁명의 명분

군주가 되는 자는 덕행을 쌓아야 하며 만약 폭군이 나타났을 때는 이를 넘어뜨릴 수가 있어야 했다. 방벌이란 하나라의 걸(桀) 은나라의 주(紂) 임금 같은 폭군을 쳐부수는 것을 뜻하며 선양이란 요(堯)가 유덕한 순(舜)에게, 다시 순은 우(禹)에게 제위를 양보하는 것 등을 말한다. 임금이 바뀐다는 것은 성(姓)이 달라짐을 뜻하므로 방벌(放伐)로 폭군을 갈고 임금을 교체하는 것을 역성(易姓)혁명이라 한다.

이는 은나라를 타도하여 주 왕조가 성립한 것을 정당화하는 명분이 되었고 이후 중국의 후대 왕조들의 교체 이론(理論)에 정당한 명분이 되었다.



3. 은과 주의 사상적 차이점

은(殷)이나 주(周)는 모두 신의 뜻에 의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신권정치가 행해졌지만 차이점이 있다.

은나라는 모든 현상은 신(神)의 의지로 결정된다는 불변론이고 군주는 주술적(呪術的) 점으로써 그것을 예견하는 것에 그친다고 생각했다.

반면, 주나라는,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하늘에서 부여된 운명을 따르지만 결정적인 것은 아니며, 덕행을 쌓고 노력하는 것으로써 천명을 호전시킬 수 있고, 태만하면 천명을 다할 수 없다고 했다.

즉, 주나라에 들어서 세상을 다스리는 것은 신이 아닌 인간이며, 덕으로써 세상을 다스린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며, 후일 공자의 유학으로 이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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