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면가왕 3회가 방송되었다. 2대 복면가왕을 뽑기 위한 1라운드가 방송되었는데, 대결 결과, 자나깨나 산불조심(김종서)를 누른 ‘정확하게 반갈렸네’, 입돌아간 체리(신수지)를 누른 ‘가려진 거미줄 사이로’, 이랬다가 저랬다가 박쥐인간 (이홍기)를 누른 ‘남산위에 저 소나무’, 이상한 나라의 여우 (지나)를 누른 ‘우아한 석고 부인’ 등 총 4명이 다음주 2라운드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들 4명의 가수도 궁금하지만, 정말 답답할 정도로 궁금한 사람이 있다. 아마 복면가왕 시청자들은 공감할텐데...
시청자는 1대 복면가왕 황금락카 두통썼네 정체는 도대체 누굴까? 본인도 말하고 싶어 답답할 듯!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3회 정리 및 요약]
우선 이번주 1라운드 방송 내용을 아주 간략히 정리해 본다.
1.첫번째 대결 정확하게 반갈렸네 vs 자나깨나 산불조심 (김종서)
우선 정확하게 반갈렸네가 노래를 시작했다. 걸스데이의 Something을 귀여운 듯하면서도 매우 노련미가 느껴지게 불렀는데, 일단 아이돌이 아니라는 의견이 대세. 다음 순서로 부른 자나깨나 산불조심은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불렀는데, 조금 듣다보니 김종서였다는 사실을 대부분 알게 되고 경연결과 58대 41로 ‘정확하게 반갈렸네’가 승리를 거두고 패한 자나깨나 산불조심의 정체는 김종서로 밝혀졌다.
2.두번째 대결 가려진 거미줄 사이로 vs 입돌아간 체리(신수지)
첫 노래는 가려진 거미줄 사이로가 시작했다.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불렀는데, 뛰어난 감정표현이 경력이 조금이나마 있는 가수임에는 분명한데 누구인지 현재로서는 모르겠다. 다음 순서는 입 돌아간 체리, 노래는 심수봉의 비나리. 잘부르는데 조금은 약하다는 느낌을 받기는 했는데, 경연 결과 55대 44로 거미줄이 승리를 거두었고 패한 체리의 정체는 전 리듬체조 선수이며 현재 볼링선수로 활약중인 신수지였다.
3.세번째 대결 남산위에 저 소나무 vs 이랬다가 저랬다가 박쥐인간 (이홍기)
먼저 부른 남산위에 저 소나무는 god의 니가 있어야할 곳을 불렀는데, 5명이 부른 노래를 혼자 소화해낸 것도 대단하고 랩을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력이 있는 아이돌 가수가 유력해 보이는데... 다음 무대에 오른 이랬다가 저랬다가 박쥐인간은 조장혁의 중독된 사랑을 불렀다. 이들의 대결은 이날 가장 팽팽했던 죽음의 조였는데 결과는 역시나 51대 48 단 3표차이로 소나무가 승리를 거두었다. 패한 박쥐인간의 정체는 FT아일랜드의 이홍기였다.
4.네번째 대결 우아한 석고 부인 vs 이상한 나라의 여우 (지나)
마지막 대결에서 먼저 석고부인이 럼블피쉬의 예감 좋은 날을 불렀다. 대부분 트로트 가수거나 조금 나이는 있다는 점에는 의견일치를 보이는데, 역시나 아직 정체는 모른다. 다음 순서 이상한 나라의 여우는 제이의 어제처럼을 불렀다. 초반 떨리기는 했지만, 맑고 청아한 여린 목소리로 불렀는데, 유일하게 백지영이 정체를 알아차렸다. 경연결과 52대 47 5표차이로 석고부인이 승리를 거두로 여우가 패했는데, 여우의 정체는 지나였다.
5. 2라운드 진출자
정확하게 반갈렸네, 가려진 거미줄 사이로, 남산위에 저 소나무, 석고 부인
6. 베스트 & 워스트
*미스터리 복면가왕의 가창력과 정체를 숨기는데에 있다. 그런점에서 베스트와 워스트를 선정해 보면
(1)베스트 - 신수지: 짐작조차 못했다. 특히 가수가 아님에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어 베스트로 선정
(2)워스트 - 김종서: 김구라가 케이윌을 꾸짓듯이 복면가왕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말아야 긴장감이 높아지는데 지난 3회 동안 가장 쉽게 정체를 알아냈다. 그래서 워스트
7.종합/마무리
이번주는 지난 경연과 달리 듀엣 대결에서 한곡씩 부르는 대결로 바뀌었다. 연예인 평가단은 11명에서 9명으로 바뀌었다. 출연 가수 8명 모두 기대치를 충족시켜줄 정도의 실력을 갖춘 가수들이라 만족스럽다.
단지, 이번주 방송 내내 정말 궁금한 것은 도대체 ‘황금락카 두통썼네’ 정체가 누군가하는 것이다.
어차피 이번주는 1라운드라 밝혀지지 않을 것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다음주에도 만일 2대 가왕이 된다면? 다시 2주일을 기다려야 한다!
도대체 누굴까?
생각하면 할수록 복면가왕 제작진들은 참 얄밉다.
누구 아이디어인지 표창장 감이다.
황금락카 두통썼네 정체가 궁금해서라도 다음주 시청률은 확실히 오르지 않을까.
근데 한편으로는 황금락카 두통썼네가 불쌍하게도 느껴진다.
본인도 자신을 알리고 싶어서 놔왔을텐데, 대놓고 말도 못하니, 속이 타는 것은 시청자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다음주, 2라운드 결승전에서 황금락카의 정체를 확인해 보자.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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