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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리메이크를 다시 리메이크해 부른 203회 리메이크 명곡 편 1부 우승 이정,

올드코난 2015. 6. 1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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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5.6.13. (토) 203회 불후의 명곡 - 원곡으로 한 번! 새롭게 또 한 번!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리메이크 명곡! 그때 그 시절, 향수와 감동을 품고! 현재에 맞는 새로운 감성과 재치 있는 해석을 더해 전 세대를 아우르며 세대와 세대가 공감하는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다! 시대를 초월한 영원한 감동. 리메이크 명곡 특집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경연 순서]

1. 산들 <변진섭-그대 내게 다시> , 2. 정준영밴드 <함중아와 양키즈-풍문으로 들었소>. 3. 조장혁 <하덕규-가시나무>, 4. 김선경 <윤종신-본능적으로>, 5. 이정 <여진-그리움만 쌓이네>, 6. 손승연 <임기훈-당신과 만난 이 날>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아이돌 대표 보컬리스트 B1A4의 산들 노래는 <변진섭-그대 내게 다시> 1992년 변진섭 5집 수록곡으로 다시 시작하는 연인에게 보래는 사랑의 노래로 변진섭의 노래 중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곡이다. 1997년 김건모, 2007년 럼블피쉬가 불렀다.

최근 산들의 노래를 듣다보면 정말 성숙해졌음을 느끼게 된다. 처음 산들의 노래를 들었을때는 노래 참 잘하는 신인가수였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지금은 원숙한 가수의 모습을 발견한다. 얼마전 복면가왕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는데, 불후의명곡에서도 산들의 존재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침묵의 순간에도 감정의 끈을 놓치는 않는다는 평가는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2번 순서는 밴드로 돌아온 꽃미남 로커, 정준영 1년 7개월 만에 솔로에서 밴드로 돌아왔다. 정준영밴드의 노래는 <함중아와 양키즈-풍문으로 들었소> 1980년 밴드 함중아와 양키즈가 발표한 노래로 멤버들이 장난삼아 흥얼거리다 즉석에서 만든 노래라고 한다.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대중적으로 차츰 인기를 얻게 되어 80년대 초반 중요한 밴드 음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2011년 하정우, 최민식 주연의 영화 ‘범좌와의 전쟁’에서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리메이캐 주제가로 삽입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에 정준영은 나름 준비를 많이했는데, 슈퍼스타K4에서 함께 경쟁을 했%었던 딕펑스의 김현우가 건반을 맡아주었다. 예전부터 락 음악을 시작했던 정준영이 자신의 음악 색깔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던 무대였다. 경연 결과는 388표로 산들이 승리를 거두었다.



3번 순서는 데뷔 20년차 실력파 보컬리스트! 록발라드의 대표주자, 조장혁 가슴을 시리게 하는 감성 스테이지 <하덕규-가시나무> 1988년 하덕규가 참여했던 시인과 촌장 3집 수록곡으로 감미로운 선율의 모던락 포크곡이다. 인간 존재의 고뇌를 음악으로 풀었다는 평가를 받는 철학적인 노래로, 2000년 조성모가 리메이이크 해 큰 인기를 얻었다. 수록 앨범은 당시 165만장이 팔렸다. 어떤 일본 가수가 하덕규에게 곡을 사겠다고 제안했지만, 가장 잘 부른 가수는 조성모라는 이유로 거절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최근 복면가왕에 출연을 해 결승까지 갔었지만 김연우에 패했고, 역시 결승까지 가사 루나에 패했던 산들과 만났다. 넘버2로 만족해야 했던 이들이 불후의명곡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면 조금은 앞선간 듯. 어쨌든 복면가왕 넘버2의 대결 결과는 산들 2연승.



4번 순서는 드라마, 영화, 뮤지컬까지 종횡무진! 데뷔 25년차 배우 김선명의 불후의명곡 첫 무대 노래는 <윤종신-본능적으로> 2010년 윤종신 ‘월간 윤종신’ 시리즈 2번째 곡으로 윤종신의 그동안의 발라드 가수 이미지를 벗어나 조금은 거친 창법을 선보였었다. 같은해 2010년 슈퍼스타K2 강승윤이 생방송에서 이 노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숨겨진 명곡을 발격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결국 이 노래는 윤종신 보다는 강승윤의 노래로 아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

김선경은 뮤지컬 쿠거 팀과 함께 출연을 했다. 가창력, 퍼포먼스, 그리고 매혹적인 연기력까지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화려하고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는데, 원래는 19금을 계획했었다고 한다. 공중파라서 수위를 조금 조절했다고 하는데,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경연 결과는 산들 3연승.



5번 순서는 무한 매력의 아이콘, 이정 노래는 <여진-그리움만 쌓이네> 1979년 여진이 직접 작사작곡해 부른 노래로 발표 당시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었다. 1995년 노영심이 리메이크해 석달만에 10만장이 팔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여진의 성숙한 음색과 기교없는 깨끗한 창법이 잔잔한 여운이 남는 노래.

매력적인 음색과 고음의 이정은 이날 우승을 목표로 나왔다. 편곡 자체가 원곡의 분위와는 확실히 달랐다. 애잔한 곡을 폭발적인 감성을 토해내는 애절한 노래로 더운 여름인데 슬픈 가을 노래를 듣는 기분이었다. 경연결과는 414표로 이정이 승리를 거두었다.



6번 1부 마지막 순서는 믿고 듣는 명품 보컬, 손승연 노래는 <임기훈-당신과 만난 이 날>이곡은 코요태의 만남으로 많이 알려졌는데, 1987년 김건모가 서울예술전문대학 재학 당시 곡을 받아 먼저 불렀었다. 해서 당시 대학 노래 동아리에서 꽤 알려졌다고 전하고 1995년 임기훈의 3집에 이 곡이 수록되었다. 현재 원곡가수는 임기훈으로 표기된다. 헤어졌던 연인의 재회를 담은 노래로, 3년후인 1998년 코요태가 ‘만남’이라는 제목의 댄스곡으로 리메이크해 크게 사랑을 받았고 현재는 코요태 만남 버전이 더 많이 알려졌다.

손승연은 발라드가수인데, 느린 곡은 우승을 못한 징크스가 있다. 지금까지 우승곡은 모두 빠른 템포의 곡들이었는데, 손승연은 그걸 깨고 싶단다. 오늘 무대 역시 파워풀한 가창력과 불후의명곡 슈퍼루키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경연 결과는 이정 2연승으로 1부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리뷰]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리메이크를 다시 리메이크해 부른 203회 리메이크 명곡 편 1부 우승 이정,


이번주 203회는 리메이크 된 명곡 편 1부였다. 원래 불후의명곡이 다른 가수들의 노래를 경연하는 만큼 원래 리메이크인데, 리메이크를 다시 리메이크해 부른다는 발상이 재치가 있다. 

산들이 초반 3연승으로 대세임을 보여주었고, 2연승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이정은 아직 살아있네! 

그리고 발라드와는 우승 인연이 없는 손승연은 이정에 패해 다음 무대에서는 분명 강렬한 곡을 들고 나올 것 같다.


이번 리메이크 편 1부는 큰 이변이 없이 흘러간 기분이다. 

좋은 노래들을 들려주었지만, 인상적인 노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음주 2부를 기대해 본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204회 리메이크 특집 2편에는 정동하, 포맨, 이지훈, 호란, 세발까마귀, 서정학 등이 경연을 펼친다. 누가 이정을 누르고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을지 다음주도 본방 사수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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