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세계대전

히틀러에게 날개를 달아준 라인란트 진주와 강대국의 무대응

올드코난 2015. 8. 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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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 8월 대통령 파울 폰 힌덴부르크 사후 총통(Führer)이 된 히틀러는 독일의 최대 권력자가 된다. 그리고 그의 야심은 독일안에 머무르지 않았다. 차근차근 전쟁준비를 수행하는 히틀러, 문제는 이를 애써 모른척했던 강대국들의 태도였다.

전쟁준비를 시작하는 히틀러에게 날개를 달아준 라인란트 (Rheinland) 비무장지대 독일군 진주와 강대국들의 무대응.


우선 히틀러는 총통이 되기전인 1933년 10월 14일 국제연맹을 탈퇴한다. 1차 대전 종전후 창설된 국제연맹은 유명무실한 존재로서 독일이 탈퇴를 한다고 해서 크게 긴장하는 국가는 사실 없었다.


문제는 이후의 행보인데, 1차대전 패전으로 베르사유 조약에 의해 엄청난 배상책임과 3류국가로 전락해 버린 독일인들에게 히틀러는 희망의 상징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데, 히틀러는 베르사유 조약을 무효라 주장하고 군사대국화를 준비해 나간다.


1935년 3월 봄에는 징병제를 도입해 상비군을 50만면으로 늘리겠다고 공개적으로 떠들었고, 심지어는 독일 공군의 존재를 공개했는데, 이는 분명한 베르사유 조약 위반 사항이다.

하지만, 영국과 프랑스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다시는 1차세계대전 같은 전쟁이 일어나서도 안되지만, 일어나지도 않을 것이라는 안이한 태도에 있었다.



그리고, 히틀러는 해군력 증대에도 신경을 쓰는데, 영국과 해군 협정을 체결한다. 이 협정으로 독일은 영국 해군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해군 함정을 구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는데, 당시 최고의 해군력을 보유했던 영국의 묵인은 히틀러에게 더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 겪이 되었다.


특히, 1936년 당시 비무장지대였던 라인란트 (Rheinland)에 히틀러가 독일군을 진주시키지만, 강대국들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단지, 독일과 국경을 맞대고 있고, 1차대전은 물론 역사적으로 늘 독일과 다툼을 벌였던 프랑스는 이런 독일이 강해지는 것이 내심 불안했다.


그럼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오늘날 많은 비판을 받는 내용이다.

라인란트에서 독일군을 철수시켰다면, 2차대전까지 이르지 않았을 거라는 역사학자들의 평가가 많다.

실재, 히틀러는 프랑스가 독일군을 막으면 철수하라는 명령을 내린 상태였었다.

역사에 만일은 없다지만, 만일 이때 영국과 프랑스가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면, 히틀러는 분명히 위축이 되었고, 폴란드 점령까지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2차 대전은 막을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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